5화까지 나온 시점에서 흑화 진행률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이종범, 하연주, 오현민: 0%
딱히 배신을 당하지도 데매에 간 적도 없어 흑화하지 못한 유형.
1화 때와 5화 때의 모습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죠.
이런 유형일수록 데매에 한번 끌려가면 한방에 훅 갈 위험성이 큽니다.
2. 신아영: 10%
1화 데매 진출자로서 흑화 포인트를 적립,
그 후 1화 소극적 플레이에 자신의 실책이 있음을 깨닫고
가넷을 소모하여 딜리트를 사거나 베리타팀에게 뽑히고 싶다고 손을 드는 등 (결국 라스트 픽 ㅠㅠ)
메매에서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려고 합니다.
흑화가 각성으로 이어진 좋은 케이스.
3. 김정훈: 10%
4화 데매 진출자로서 흑화 포인트를 적립.
보통 데매에서 살아 돌아온 플레이어들은 생존 욕구가 커지는데 김정훈도 마찬가지.
5화에서는 별다른 각성을 보여주고 있지 않지만,
배신할지 말지 고민하다 게임이 끝나버려(비하인드 참조) 데매에 끌려간 입장에서
다음에 생존을 담보한 배신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김유현: 50%
주로 메매에서 흑화 포인트를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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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지게에서 김유현은 좋게 말하면 정직한 플레이, 나쁘게 말해서 '필요한' 꼼수를 쓰지 않는 플레이를 해서
메매에서 매번 우승을 놓친다는 글을 봤는데 적절한 평가라고 생각됩니다.
꼼수 플레이를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흑화가 50% 진행된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자신이 정한 룰 안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흑화 포인트 적립시에는 상당히 빡친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그 후에는 별다른 흑화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지 않습니다.
흑화 100% 도달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상이 안되는 인물.
5. 장동민: 60%
오른팔, 왼팔을 잃으면서 흑화 포인트를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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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대세남 장동민.
게임 이해도, 장악력, 상황에 따른 유연성 등등 현재 완전체라고 일컬어지고 있죠.
장동민 지금까지 보여준 플레이 방식을 거칠게 정의하자면, 자신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수족을 부려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족 대신 아군이란 좋은 표현을 쓸 수도 있지만 검과 방패에서 유수진한테까지 최연승이 리더일 것 같다는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전략과 판단은 혼자서 하고 그 후 전략을 수행하는데 적절한 사람을 모집하여 밀어부치는 방식이라고 보입니다.
이러한 플레이 방식에는 자신의 전략과 판단에 의구심을 나타내지 않을,
남휘종, 유수진과 같이 자신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줄 사람이 필수적으로 필요하죠.
(5화에서 오현민과 멋진 연합을 보여줬지만 막판에 한번 충돌하고, 이 때 장동민은 상당한 적의를 드러냅니다).
본인도 자신의 플레이 방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플레이어들을 관찰하여 내가 쓸 수 있는가, 내 편인가 아닌가를 가늠하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5화를 보기 전까지 장동민이 죽는다면 (자기 편이라고 믿고 있던) 김정훈한테 배신당해서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이 때만 해도 장동민은 김정훈이 블랙미션 성공하면 하연주를 찍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죠)
5화 시작하자마자 김정훈이 넘어 갔다는 걸 유수진에게 공표하고 우리 편에서 제외하는 걸 보고 소오름..
여튼 흑화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
자신의 수족이 사망하면서 쌓이고 있는 장동민의 흑화 포인트는
이러한 장동민의 니편, 내편 가리기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화 매메 초반에 보면 김유현을 적으로 설정한 모습을 보이는데(오늘은 네가 먹잇감이 되어주어야겠다! 크앙!)
짐작컨대 오른팔 남휘종을 떨어뜨린 게 김유현이다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설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최연승한테도 살아도 산게 아니다, 농담반 진담반 예능분량잼인 건 알지만 어느 정도 진담이 섞여 있다고 보구요.
이렇듯 아군을 잃은데 대한 좌절감을 적군에게 투영시키는 행동은
매화 새로운 게임, 새로운 연합,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요구되는 지니어스에서 상당한 위험요소라고 보입니다.
흑화의 영향력이 나쁘게 나타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6. 최연승: 90%
이 분 흑화 포인트 적립 시점과 그 영향력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모르시는 분?
이분이야말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ㅠㅠ
그럼 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