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를 보고 왔습니다.

뭐, 예고편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정말 그냥 재난 영화입니다.

정말 이렇다 할만하게 쓸게 없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지만요. 그냥 킬링 타임용 재난영화입니다.

지진의 스케일이 얼마나 큰가- 에 대해서 조금 실감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관 전세내듯이 봤네요. 월요일 신도림 CGV 에서 봤는데 관객이 50명도 안됐습니다.

장점 - 

1. 재난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 스케일이 좀 어마어마합니다.

2. 뻔한건 알아! 하지만 재밌어! 하시는 분도 보세요.

3. 비주얼에 신경 쓰시는분들도 보면 나름 재밌습니다. 집중 할 수 있어요.

4. 사운드 빠방합니다. 특수관 가서 보세요. 특수관용 영화입니다.

5. 지진은 세컨일뿐입니다.

6. 여주인공이 이쁩니다. (중요) 

단점 -

1. 여친이 보자고 해야 볼 마음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2. 미국구조대 짱짱맨 영화입니다.

3. 하필 주인공이 분노의 질주에 나왔던 그 양반이라 마초력이 물씬 물씬.

4. 엔딩 정말 그냥 레알 허무하니까, 일말의 기대조차도 하지 마시고 나오세요.

5. 이 영화를 보는건 CG 가 위대하기 위해서 보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