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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6세의 노총각입니다.
저는 어렸을적에는 제스스로도 그렇게 느꼈지만, 주위에서도 말하기를 "너는 참 당당한 성격이 보기에 좋아." 라고 말을 들었더랬죠.
그런데,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친구들과의 같은 위치의 눈높이가 점점 위로 쳐다보아야 하는것을 알았을때 그냥 처음에는 그때의 성격답게 키작은게 뭐~ 라면서 쿨한 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키라는것이 왜 자신감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지 느끼기 시작하네요. 이성과의 만남에서는 항상 거절당하기 일수고, 겉으로는 웃지만 지인들이 저의 키를가지고 장난하는 농담들이 (물론 그들이 악의를 갖고 그러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 제 가슴에는 비수가 되어서 사정없이 꽂히더군요. 하루하루 예전의 당당함은 사라져가고 전신거울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사회는요 제가 스스로만 당당하면 된다고해서 아무렇지도 않을만큼 작은키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하지 않더군요 ㅎㅎ;;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인위적으로라도 키를 키우자고 말이죠. 알아보니 수술비용이 만만치않고 상당한 고통도 수반될뿐 아니라, 회복기간도 상당히 길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부작용의 위험도 좀 있다는것을 알게됐습니다. 근데, 이제 이정도의 고생은 감수할수있을만큼 크나큰 컴플렉스로 자리잡았기에 수술을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냥 고민게에 잘될거라는 용기를 얻고 싶어서 왔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상 158의 솔로인의 하소연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일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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