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humorbest_8323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832454
안녕하세요.
2편, 상단 공격수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가장 많이하고 애착이 가는 라인이 바로 top인데요.
얘가 그냥 라이너라면 넌 T.O.P.야. 그런거죠 뭐.
TOP이 사실 줄임말이라는것, 아셨나요?
top은 바로
top lane is
O
P
의 약자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자, 각설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봅시다.
탑의 특성 두가지를 생각해보면,
1. 라인이 미드에 비해서 멀고 길다.
2. 혼자 선다.
이죠.
탑은 갱이 없는 이상 게임 초반에 맵 저 구석에서 외로운 맞다이를 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우스갯소리로, 탑라이너가 궁극적으로 원하는건 바로 라인전 승리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발! 라인전 너무 연연하지 말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뽀삐로 다리우스 상대 라인전 지는거, 그거 이상한거 아니에요! 롤 사람 잡아 죽이는 잔혹한 게임이 아니고, 일종의 심시티의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건물 때려부수고 돈벌어서 더 잘 부수는 게임이지요.
이제 몇가지 포괄적인 팁들 좀 알려드릴게요. 이건 제가 브론즈에서부터 올라오면서 알아낸 저만의 팁들임 (소곤소곤)
1. 내 상대가 왠 희안한 챔피언인데 어떤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 (그럴일은 없겠지만) 리븐은 생전 처음으로 맞라인 서봤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여러분은 나서스를 몇판 해봐서 내가 초반에 약하고 cs 잘먹어야 하는구나, 후반 봐야하는구나, 이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리븐을 알아야 할텐데요. 이때 인벤 검색해도 뭐 딱히 나오는것도 없고 막막합니다.
그때 네이버를 활용하세요. 리븐 유통기한. 쳐서, 유통기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그 챔프는 거의 십중팔구 초반 강캐일겁니다.
만약에 유통기한 이야기도 나오면서 후반에도 쎄다면 그건 두가지 경우입니다. 유통기한 전에 많이 킬을 먹어서 쎄졌거나. 아니면 그 챔피언이 그냥 사기인거에요. 이럴땐 침착하게 모렐로를 콜하면 그거 와서 너프해줍니다.
2. 라인을 밀어야할까 당겨야할까.
자 일단 이야기하기 전에 복습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면 언젠가는 심해를 벗어나실겁니다.
만약의 와드가 없다면 상책은 귀환해서 사오는것, 중책은 라인을 최대한 당기는 것, 하책은 라인을 퍽퍽미는것입니다.
귀환해서 사오면 뭐 더 말할것도 없고요, 라인을 당기면 갱의 위협은 어느정도 줄어드나, 뒤로 돌아오는 갱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리신이 와드 방호 타고 블루팀 정글에서 뙇하고 나타나서 이쿠하고 차주면 멘탈은 이미 죽어있지요.) 라인을 퍽퍽미는것은 사실상 "정글러야 제발 와줘!!" 하고 적 정글러 콜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여러분이 브론즈/실버에 있다면 라인을 민다고해서 정글러가 올 가능성이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고, 또 상대 라이너가 "호오 쟤 와드 있나보다." 하고 정글러에게 알릴수도 있고... 하지만 도박성이 큽니다. 고로 하책.
그럼 라인을 왜 밀어야할까요?
1. 타워 체력 관리. 당연히 라인을 밀어야 내 타워를 보호하고 적 타워를 칠 수 있습니다.
2. (초반) 먼저 2렙찍기, 먼저 6렙 찍기.
3. 정글러를 내 라인으로 불러들여, 다른 라인을 풀어준다.
4. 성공적인 딜교.
여기서 1번에 좀더 추가를 하자면, 자기가 하고 있는 챔피언에 대한 좀더 높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썬파가 나오기 전의 쉔은 정말 라인푸시력 조루입니다.
누누도 마찬가지이고요. (궁으로 라인 미시겠다면....음...)
이런 챔피언들은 와드 지참하고 필사적으로 라인을 밀어대야합니다. 물론 상대가 안민다면 어느정도 양쪽에서 당기려고 하면서 라인을 프리징(멈추게)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밀어야 합니다. 특히 쉔은 궁을 쓰면 라인에서 매우 먼곳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밀어놓는것이 편합니다.
4번같은경우, 딜교를 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할 상황이
a) 내게 공성/대포 미니언이 있고 적에게는 없는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b) 법사(원거리) 미니언 수가 아군이 많은가 적이 많은가.
c) 적의 cc기가 빠졌는가 (예. 레넥톤이 cs 먹느라고 스턴을 썼는가)
이정도면 라인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는 아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걸 항상 생각하시고 하시다보면 약간 달라진 자신의 라인전을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3. 마지막으로, 라인이 폭망했을 경우.
탑 라이너로서 정말 게임이 하기 싫어집니다.
상대랑 렙차 2이상 나고, cs는 반띵이고...
제 친구녀석은 (물론 구라/심한 과장이겠지만) 탑 라인전 폭망하고 나서 화나서는 게임 강종하고 입대신청(!!!!) 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라인전 패배, 그것도 참패는 탑라이너의 자존심과 자신감의 큰 상처를 입힙니다.
이때 반응이 3가지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1. afk
2. 정글러 욕을 시작 "와나 라인 당겨놨는데 정글러는 올 기미조차도 안보이네. 적 정글은 탑에서 살구만. 내가 류현진급으로 던져 줄까?"
3. 어떻게든 생존하고 cs 야금야금 먹어서 후반 도모.
아마 가장 좋은 경우가 3번이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지난편에서 언급한것 같지만, 과감히 타워를 버리고 미드/봇으로 로밍을 가십시요.
로밍 실패해서 어시도 못먹었다 해도 좋습니다. 팀원이 잘키워서 버스를 타려고 하시면 되는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배가 너무 고프네요. 숨겨놓은 팀탐 먹으러 가야겠어요.
다음편에서는 탑에서 챔피언 별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많이 해본 챔프만.ㅋ
When in disgrace with fortune and men's eyes,
I all alone beweep my outcast state,
And trouble deaf Heaven with my bootless cries,
And look upon myself, and curse my fate,
Wishing me like to one more rich in hope,
Featur'd like him, like him with friends possess'd,
Desiring this man's art, and that man's scope,
With what I most enjoy contented least:
Yet in these thoughts myself almost despising,
Haply I think on thee,--and then my state
(Like to the lark at break of day arising
From sullen earth) sings hymns at heaven's gate;
For thy sweet love remember'd such wealth brings
That then I scorn to change my state with kings'.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e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e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W. Shakespe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