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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으로 당명 못 만든거, 충분히 아쉬울 수 있다.
근데 그거 가지고 한지붕 사람들 욕하면서 그러면 되나?
지들 창당가치가 사민주의로 100퍼센트 확정된것도 아니고.
일단 결과 받아들이고
'사민주의'에 대해 다소 거리감 느끼는 사람들과
진지하게, 오래 대화 좀 하지... 이런것도 못 하면서 무슨놈의 진보정치?
웃기고 앉았네.
거기다가, 자기네 정파출신 아니라고
당직자랑 부대표 가지고 뭐시기처럼 종북드립 하면 되나?
물론, 북한 문제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이에 대한 비판 역시 할 수 있고.
애시당초 보라돌이들이랑 갈라설때의 대의를 정면으로 비난하는 사람이 있나?
그런 것도 아니지 않나?
근데 그걸 가지고 당명개정 문제 관련해서 싸잡아 까는듯한 모습이 보이는건 대체 왜일까.
당 지도부나 의원들은 삼성문제니 국정원 사태 규탄이니 국정조사니 빡세게 구르는 시점에,
평당원들이 그딴식으로 허송세월하면 되는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이 보라돌이당에 가졌던 큰 실망감만큼,
새로운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 역시 남아있음을 충분히 알 만한 양반들이
아직까지도 왜들 그러고 있는지...
p.s) 그렇다고 보라돌이들이랑 연대하진 마라. 절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