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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4807
    작성자 : 꼬마차붕붕
    추천 : 18
    조회수 : 6576
    IP : 118.39.***.137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3/03/29 00:13:52
    http://todayhumor.com/?panic_44807 모바일
    돈빌려달라고~
    전 동물병원에서 일하고있습니당
    오늘 무척이나 황당한 손님이있어서 어이어이
    점심시간에 밥을먹고 병원에 들어왔는데
    한번 강아지 귀진료를 받았던 여자분이 원장샘한테
    5만원을 빌려달라고 하고있었음
    진료비가 부족해서 그런가했더니 그게 아니고 
    택시안에서 지갑을 분실했다고 친구한테 밥사주기로했는데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 5만원을 빌려달라는거심
    그래서 내가 그럼 부모님께 전화해서 제 계좌로 부치시면
    드리겠다니깐 부모님끼리싸워서 아빠는 집도 안들어오고있다면서 안된다는거임 으잉?
    그러면 친구분한테 사정을 얘기하시면 되지않냐니깐
    친구가 까칠해서 안된다고 만원을 빌려드리겠다니깐
    삼만원 빌려달라고 이만원도 안된다고 연락방법있냐니깐
    폰액정다깨져서 서비스센터에 맡겨서 다 분해되있다
    집주소랑 전화번호확인하니깐 집에 사람도없을거고 치사하게 왜그러냐면서
    간호사님은 빠져있으라면서 날 째려보기시작
    아 시간없으니깐 빨리빌려주세요 째째하게 진짜 (당당한 신여성)
    원장샘이 차용증써서 빌려드리라고하니깐 뭐 그런것까지써야되냐고
    그래서 저희병원에 한번방문하시고 돈빌리시는데 왜이렇게 당연히 돈을 달라고
    하시냐고 했더니 나한테는 계속 빠져있으라고함
    원장샘이 그럼 뭐 대신 맡겨둘거라도있냐니깐 카드드릴게요 (오잉?)gs포인트카드(웃음꽃이핀다)
    가방을 뒤적뒤적하더니 아~두고왔네 뒤적뒤적 립틴트를 주면서 이거맡길게요
    뒤에 다른손님은 고개를 좌우로흔들면서 쯧쯧하고있었음
    결국 내가 원장샘한테 이분 태도때문에 돈빌려주시면 이일신경쓰여서 일못하니깐 바로퇴근하겠다고 함
    여자 날 계속 째려보며 아 간호사가 말꼬리잡으면서 진짜이상하네 하면서 계속 째려봄
    원장샘도 결국 돈을 빌리시면서 이런식의 행동은 아닌것같다며 안빌려주겠다고함
    여자 아 진짜 지x이네 막 욕하면서 입구 울타리 박차면서 나감
    대출업무는 하고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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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9 00:27:22  110.70.***.91  외쳐BB!!  2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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