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6학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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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교에 빨리 간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도 씻고 바로 나가야 된다
어느 아침이었다
배가 더부륵.... =_=하니...
이상한 징조가 있었지만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길래
어느때처럼 학교로 향했다.....
아침 수업전시간....
배가 아파온다
많이 아프지는 않았다
1교시...
신호가 온다 뱃속에서 천둥번개벼락이 솟구친다..................-_-;;;;
참는다.....
2교시...
괄약근(*-_-*힝~)을 더욱 강하게 움추리고
의자에만 앉아 있는다.... 서서히 식은땀이 흐른다............
3교시
똥의 기운이 점차 사라진듯 하다가
더욱 강력한 파워로 파도처럼 밀려온다....
4교시
식은땀이 이제 소나기처럼 흘러 내린다..............
(참고 : 초등학생은 학교에서는 똥을 쌀수 없다... 그 미스테리는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철저히 분석조사의뢰 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결로 남아있다-_-)
점심시간이다
밥냄새를 맡으니
똥의 세력이 사그러든다....
밥을 진짜 조금-_-먹고 2분후....
집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집까지의 거리 대략 300미터
혼신의 힘, 엄마 젖먹던힘, 오기와 패기 그리고 사력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
100미터.....
속도를 늦춰야 했다...
요놈의 똥의 방구변장술에 속아 넘어갔다...
200미터
엉덩이가
미끌미끌하다... (대략... 느껴본분만 알듯..... -_-쏕!)
엘레베이터....
재수 없게-_- 어떤 아줌마를 만났다...
같이 탔다...
고통이 심하다
우리집은 12층이다
그 아줌마는 10층이였었다
7층 정도 올라가니...
배에서 대략 천둥번개벼락소나기폭풍지진화산피해-_-가 나기 시작했다...
꾸우웅....
마치 굴삭기-_- 소리같았다
아줌마가 나를 쳐다본다...
정말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하지?'
'아! 그거다'
난 "아...배고파...-_-"
그렇다.....-_- 배고파서 꾸르륵 소리 난것처럼 위장을 시도했었다.
이 말로 사태를 벗어 날려고 햇지만
아줌마는 이상한 눈으로 날 쳐다본뒤..............
훗.... 피식-_- 하는 표정으로
10층에서 내린다....
나에게 꾸린내=_= 혹은 찡내-_-가 풍겼었나 보다
12층...
집이 보인다.......... 흑.... T^T...
집 앞이다......................... 헉 그런데....
열쇠가 없다...
큰일났다...
마음속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의 가슴을 때리고 내 마음은 팔딱팔딱 뛰었다....
'이상태로 학교에가면 난 똥싸개-_- 혹은 똥맨-_- 이라고 불릴게 틀림없어!!;;'
학교에 다시 갈려고 했지만 이미 내 빤쭈에는 전체 똥의
1/5 정도가 팬티에 묻어 있었다....
상태가 보통이 아니라 심각했다...
어쩔수가 없었다..............
정말 비장한 마음으로 학교 화장실에 숨어있기로..-_- 마음먹었다....
고통스럽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잇는 아이템,.,.
양말..-_-;;;;;;;;;;;;;;;;;;;;;;;;;;;;;;;;;;;;;;;;;;;;
양말밖에 없다...
너무 슬펐다...
엉덩이가 미끌미끌찐득찐득철퍽철퍽따끔따끔-_-하다..(느껴본적 있으신분만 알껄..T^T)
엘레베이터...
무사히 혼자 타고 내려왔다...
아파트 복도를 지나간다....
학교방향으로 돌리려고 하는순간..
아니... 저기 멀리 보이는 희끄무리한 신의 형상....?인가......?
그렇다...................... 나의 구세주.....
엄마를 만났다!!!!!!
신의축복이 나에게 내렷다...
정말 감격 스러웠다!!!!!
"엄마아아아아~~~~~~~~"
엄마를 힘차게 부르짓고
열쇠를 받아
집으로 힘차게 달렸다....
시원하게 집에가서 똥(사실상 완전 설사-_-)을 비운후
옷을 갈아 입고 학교로 다시 떳떳하게 갔다...
그날밤
나는 인생에 있어 단한번 그리고 확실하게 모닝똥의 중요성-_-이라는 교훈과 함께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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