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살펴보면 누구는 갤럭시7을 30만원에 샀다는데 나는 대리점가면 70만원 달라고 하고 그러시죠?
-단통법되어서 다 똑같아졌다지만 똑같은 핸드폰 들고 왜 요금은 다른걸까요? 저 사람은 나랑 데이터도 비슷하게 쓰는데!
-핸드폰 왜 이렇게 비싸요? 뭐 사려고하면 한달에 기본 5~7만원은 나가는 것 같고...
-갤럭시나 아이폰은 너무 비싸고 보급형폰은 뭔가 맘에 안들어요
단통법이 실행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스마트폰 게시판이나 뽐뿌나 기타 핸드폰 사이트에 심심하면 올라오는 글입니다.
사실 핸드폰도 자동차와 비슷한지라 뭔가 좀 알고 접근하는 사람들은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쉽고, 아무것도 모르면 눈탱이 밤탱이 맞고 인터넷에
'이대로 샀는데 잘 샀는걸까요?ㅠㅠ' 라는 글을 올리기 쉽죠.
서론 너무 길었습니다. 핸드폰 사는법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나는
갤럭시7, 아이폰6S같은 고급진폰을 구매하고 싶다!
=>1번으로 갑시다
그런거 필요없다. 국산폰이면 된다!
=>2번으로 갑시다
국산이고 뭐고 필요없다. 가성비만 본다
=>3번으로 갑시다.
1-1번
T다이렉트, 올레샵, U+다이렉트 에서 원하는 핸드폰을 검색합시다.
내가 쓸 요금제에 맞춰서
단말기출고가 - 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 총액(=실구매가)을 확인합니다.
그대로 인터넷에서 구매하시던가 그 가격 확인하고 대리점가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지원금 액수만 확인하고 더 눈탱이 맞지 마시고 법대로 구매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장점: 머리썩힐 필요도 없고 간편하다
단점: 뭔가 비싼것 같다.
1-2번
현금완납 / 페이백을 통한 구매
*현금완납 : 말 그대로 여러분이 구매하실 핸드폰의 실구매가를 대리점에 다 주고(!!) 할부원금 0원으로 개통하는 방법이다
주로 현완이란 줄임말이나 'ㅎㅇ'을 응용한 기타 여러가지 단어들로 불린다.
EX) 크트 갤럭시7 번이 현완 35장 => KT통신사 번호이동 조건으로 현금완납 35만원만 하면 갤럭시7이 내 손에!
단, 2년약정 변함없고, 업자의 요구에 따라 59요금제나 69요금제를 일정기간 이용해야한다.
조건: 일정량의 현금
*페이백 : 일단 실구매가대로 핸드폰을 개통한 이후, 일정기간이 지난 이후에 여러분의 계좌로 일정금액을 돌려준다.
EX) 스크 아이폰6S 번이 익월말 페이백 30장 =>SK통신사 번호이동 조건으로 아이폰6S를 개통하면 이번달 말에 30만원을 내 계좌에 꽂아준다.
조건: 업자를 믿을 수 있는 마음, 인내심
주의사항
현금완납과 페이백을 당일 조건 이외에는 타지말자. 현금완납은 개통 후 할부원금이 0원으로 찍혀야 정상이고
페이백은 개통 후 내 계좌에 돈이 꽂혀야 정상이다.
특히 현금완납의 경우는 할부원금이 계약서와 차이가 존재하는지 잘 확인해야한다.
익월 말, 다음 달 말, 몇 개월 뒤 이런건 절대로 사지말자. 막말로 판매자가 먹튀하면 어디 구제받을길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구매방법
뽐뿌(휴대폰 포럼 / 구입개통 수령게시판) 을 줄기차게 눈팅한다.
이런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여러번씩 지역별 가격정보를 올리는 유저들이 존재한다.
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끔 어디서 샀는지 좌표(매장위치)나 밴드(업자와 연결가능한 수단)을 나눠주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이 사람들에게 그 정보를 받아서 구매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뽐뿌에는 이렇게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또 그 와중에는 이런 편법을 신고하여 얻는 보상금을 노리는 '폰파라치'역시 존재하기때문에
대놓고 '좌표좀 주세요 ㅠㅠㅠ' 식의 글을 적으면 온갖 조롱과 비난을 들으며 질문게시판으로 쫓겨날 것이다.
장점: 확실히 싸다. 이렇게 한 번 사면 절대 대리점가서 평범한 방법으로는 폰 못산다.
단점:
1.눈팅을 진짜 엄청나게 해야한다. 거의 잠복수사 수준. 참고로 필자는 예~전에 핸드폰 구매할때 2주이상 눈팅을 해야만했다.
2. 통신사 정책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가령 통신사가 리베이트를 확 줄이기라도 한다면? 그냥 그 기간에는 폰 사는걸 포기하는게 낫다.
2번
2번의 경우는 한물간 플래그쉽 핸드폰이나, 중저가형 핸드폰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런 제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현금완납과 페이백을 통해서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중저가형 핸드폰은 알뜰폰 통신사의 지원금을 좀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
알뜰폰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지원금이나 서비스는 일반 통신3사가 지원하는 것들보다 훨씬 더 풍부하다.
아예 요즘에는 렌탈서비스라고 하여 상태 멀쩡한 중고품들을 통신료만 받고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단, 돌려줄때 파손이 생기거나 했는 부분은 배상해야함) 보통의 경우 알뜰폰이 요금대비 데이터제공량 등이 좀 더 높은편이다.
장점: 기존 이통3사보다 저렴하면서도 같은 망을 이용하기때문에 통신품질에 차이가 없다
단점: 해지나 번호이동이 귀찮다.
3번
아예 외국산 단말기를 산다.
요즘 중국폰들이 어마무시한 속도로 국내 핸드폰 제조사들을 따라오고 있다는 뉴스는 다들 접하셨을 것이다. 옛날처럼 마데 인 치나 급 퀄리티가 아니라 가성비로만 따지면 얘네들 이길 국산폰이 오히려 더 없는 실정이다.
홍콩폰/리퍼비쉬팩토리/바이블 등의 매장(중국폰관련 카페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매장들이다)
에서 (한글지원+구글지원)되는 녀석들을 찾아 사양을 쭉- 살펴보고 괜찮다 싶은걸 사면 된다.
기계를 사는거라서 약정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돈만 있으면 그만.
장점:
약정이 필요없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핸드폰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예를들어, 필자는 지금 사용하는 홍미3를 16만원에 샀다. 지금은 좀 더 싸다.
사양이 여러모로 더 딸리는 LG 밴드플레이는 39만원이다.)
단점:
1.사전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핸드폰 자체 사양에 대한 정보도 반드시 알아야한다. 가령 단순히 예뻐보이고 싸서 구매한 핸드폰의 사양이 너무나 낮다면? 외장SD카드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금융어플이 작동되지 않는다면?)
따라서 해당카페 등지에 가입해서 먼저 필요한 정보들을 습득해야만 한다.
2.통신사 빨을 좀 탄다.
-기본적으로 KT는 전지역 LTE가능
-SKT는 멀티캐리어 지역은 LTE가능, 나머지는 3G
-LG는 안된다.
3.AS받기가 심히 귀찮다.
(국내AS를 지원한다고 해도 어차피 내가 사는 지역 아니면 택배보내야한다)
4. 핸드폰에 대한 일정한 지식을 요한다.
국내폰도 그렇지만, 중국폰 역시 시스템오류로 초기화가 되거나 먹통이 되는 사례가 존재한다.
국내폰의 경우는 근처 AS센터 달려가서 고쳐달라하면 그만이지만, 중국폰의 경우는 최소한
공장초기화나 리커버리 정도는 스스로 알아야 대처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