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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4725
    작성자 : S2알콜달콜S2
    추천 : 218
    조회수 : 29082
    IP : 211.212.***.166
    댓글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1/06 12:44:45
    원글작성시간 : 2011/01/06 04:07:4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4725 모바일
    나를 차버린 옛날남친.........저나오시다....
    2005년도니까 벌써 6년전이네요 ㅋ

    제가 눈 작고 웃는거 이쁜 남자 조아하거든요~

    집 앞 술집 처음 갔을때부터 완전 꽂혀가지구 ㅋ 

    일주일에 5번씩은 갔나봐요 ㅋㅋㅋ

    메뉴도 맨날 똑같은거 시키다 보니까..

    나중에는 갔더니.. 내가 먹던 메뉴를 알아서 주문해주실정도? ㅋㅋ

    암튼 계속 주시하다가 결국은 번호를 땃죠 ㅋㅋㅋ

    근데 제 어리버리한 친구뇬이 번호 옮겨주는 도중에..

    숫자를 틀려서 ㅋ 저나 걸었떠니 막 없는번호라고 나오고 ㅠㅠㅠ

    그때는 철렁 했는데.. 다행히 같이 알바하던 후배 덕분에 연락을 하게 됬죠~

    첨에 사귈때는 우여곡절이 좀 있었어요 ㅠ

    자기가 정리해야 하는 여자가 있다면서//

    저랑 만나는 중에도. 핸드폰에는. "쟈기~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요런 문자라던가..

    그 여자의친구들로부터 문자는 계속 왔지만//

    결국은 정리하구 사귀게 되써요~

    2005년 8월에 사겨서.. 

    12월에 서울로 올라간 전남친과 서울부터 대전까지 1년정도 장거리 연애를 하구..

    06년 10월에 군대를 보내서..

    열심히 기다렸죠~ ㅋ

    주위에서 기다리지 마라~

    나중에 나오면 다 군화 거꾸러 신는다~

    이런 말 들어도 다 안 믿었어요~

    나한테는 그런 일 안 생길꺼다~ 머 그런정도? 

    완전 믿었었는데~

    제대할때쯤 되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ㅋ

    08년 10월에 제대하구...  09년 2월까지 3번 봤으니까.;;;;

    머 제대하구 나서도 바로 못 봤거든요.;;;;;

    암튼 결국은 헤어졌어요.. 

    09년 2월에...

    생일 며칠 뒤에.... ㅠㅠㅠㅠㅠㅠ

    1월부터는 계속 싸웠던 기억밖에 없네요...

    2월에는 제 생일도 잊어버렸다는 전남친말에 펑펑 울었던 기억...

    그래도 그런 남친 챙겨주겠다고 발렌타인데이 쪼꼬렛도 만들었었는데..

    헤어진 담에 눈물 흘리면서 먹었던거 ㅠ

    헤어진 이유도 좀 어이 없었어요.;;;;

    "내 앞길 생각 하기에도 너무 버거워서..널 챙겨줄수가 없다......"

    05.06.07.08.09.

    5년을 만났는데......... 얼굴도 못 보고 헤어졌어요....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머 암튼 지금은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사귀고 있어요 ㅋㅋㅋ

    중간에 연락와서 다시 만나자고는 했었는데 ㅋ

    싫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어제 새벽에 저나가 계속 울리더라구요.;;;;

    예전에 자기가 술 먹고 저나하면 받지 마라고 해서..

    저나 계속 쌩까구 자는데...;;;

    문자까지 오는거예요.

    제발 오늘은 받으라구..;;;

    받았더니. 

    술 먹고 꽐라된 목소리로.. 

    "자?  잠깐만 할 얘기가 있어서. 정신 좀 차려바"

    이러는거예요.. 얘기 하라고 했더니...

    "지금까지 너무너무 미안했구. 너무너무 고마웠어.

    오빠가 만나려고 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 사람한테 니 얘기를 했더니.

    너한테 사과하고 오라고 해서. 그래서 저나했어."

    "아.." 이랬떠니..

    머 대충 내용이..

    지금까지 나한테 너처럼 잘 해주는 여자 없었구.

    다른 사람 만나면서. 니 생각 마니 났는데..

    이제 나두 너 잊으려구 한다..  

    아직도 엄마가 니 얘기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이제 그만 잊으시라구 얘기한다구..

    주위에 사람들도 아직도 니 얘기 마니 한다구..

    나도 좋은 여자 만나구..

    너두 좋은 남자 만나구 있으니까.

    서로 그렇게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구 살아야지.

    이제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잘 지내라~

    이런 내용들을 막 주저리주저리 하는거예요..


    헤어지고나서.. 솔직히 5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도 아니구..

    지금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하지만//

    제일 꽃다운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도기억에 많이 남는건 사실이예요~


    이제는 진짜 훌훌 털어버리니까 속이 후련하네요 ^^

    머랄까.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느낌?


    히히

    잘살아라 !!



    지금 남자친구도 오유해요..

    이런 글은 베스트 못 가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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