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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4646
    작성자 : ㈜텔레뽕℡
    추천 : 2
    조회수 : 467
    IP : 211.202.***.22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4/01/16 10:31:5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4646 모바일
    귀여니 소설
    대략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쬐끔만 읽었지만..
    이것이 귀여니 소설이오?
    제목은 그놈은 멋있었다인가..-_-;


     
    ..  # 1 

    여름방학도 끝나고...개학이 다가온다..-_-^ 
    막판이라고 칭구라는 지지바들은 경포대다 해운대나 정동진이다.. 
    저 멀리 훌쩍떠나서 남자들은 하나씩 끼고서 낄낄 대고있는데.. 

    나는 꽃다운 나이 18세에 방구들에 쳐박혀 컴퓨터나 하고있으니.-_-^ 
    컴퓨터 싸이트도 모조리 다 헤집고 다니는 바람에. 
    인젠 할것도 없다..ㅜㅜ으옹옹.ㅜㅜ 

    ㅇ ㅏ!다모임! 
    마지막으루 떠오른 나에 다크호쓰!다모임...^ㅇ^ 
    여고라 그른지 글두 잘 안올라온다.-ㄷ-... 
    게시판엔 글이 한개도 업낄래....방명록을 클릭했는데.. 

    ㅇ_ㅇ 어예~! 
    "도일여고학생들 다봐라~" 
    라고 써진 글!그글 옆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지은성" 

    나에 감이 맞다면..저 이름 남자다..-_-.으흐흐흐.*ㅇ* 
    근데..머야..이거..-ㅇ-.. 

    "너네 시내에서 면상좀 들이밀지마라! 
    알긋냐~~열받냐?그럼 리플달어라~~ㅋㅋㅋ" 

    -_-.....-_-.......-_-.......... 
    그랬다..우리 학교...과천에서 공부 잘한다고 소문난 핵교다.. 
    그러니 당연히..학생들은 이런스타일을 고집했다-_- 두발자유임에도 불구하고 귀밑으로 단정히 넘긴머리(앞머리와 함께) 펑퍼짐한 교복치마...줄줄흐르는 윗마이.. 

    70퍼센트 가량은 안경착용-_-... 
    그래서 채팅할때도 도일여고 학생이라고만 대답하면 반응은 하나였다 
    "즐팅~" 

    그래도 이건 넘,,,,열받는ㄷ ㅏ!!!!!!!!!!!!!!!!!!!!!!!!!!!!!! 
    ㅇ ㅏ 아 악! 
    씨바!! 

    나는 이래뵈도 다혈질인 구석이 쪼꼼 있다-_-.. 
    (실은 얼굴 직접대고는 아니다..-_-..) 

    울학교애들..공부만 하니라구 다모임에 일주일에 두명 접속할까말까다. 
    그래서 리플은 눈씻고 찾아봐도 업써따... 
    들어와도 리플 달 애들은 아니지만..ㅜㅜ 

    (나는 우리학교에서 희귀 동물로 취급받는다ㅡ.,ㅡ내 비에푸 경원이랑 나랑...) 

    나는 깡썐척할라고 리플을 달기로 맘먹었다.. 
    "지랄하네~니면상은 어떻고~꺼져꺼져!엉?" 
    쓰고나니까 솔직히 겁났다..ㅡ..ㅡ 

    다시 수정했다. 
    "니가 봤어!?봤냐고!?꼽냐?와봐!" 
    쫌 불안했다... 

    다시 쓰기로 맘먹었다. 
    "말심한거아니냐?니보단 나~" 
    그래..이게 좋겠다..-_-^..........점점 비굴해짐을 느꼈다.. 
    그래도!단게 어디야!이씨! 

    컴터를 끄고 나서도..1시간에 한번씩 리플이 달렸나 안달렸나 
    다모임을 들락거려찌만...리플은 달려있지 않았다.... 

    해가 ㄱㅣ웃기웃 넘어갈때쯤..허기짐을 느꼈다. 
    오빠라는 인간은 경포대로 바리바리 달아났고. 
    엄마는 건실한 주부들으 ㅣ모임이라는 계모임에 가버렸고. 
    아빠는 귀가 시간 아직멀어따..ㅜ.ㅜ 
    부엌에 들어가서 간장을 찾았다..밥에 비벼먹기 위해..ㅡ.,ㅡ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내 저놔벨이 울린다!!!애국가다! 
    간장이고 모고 ..후다닥 뛰갔따... 

    "네.여보세요" 
    "니 뭐되냐?" 
    ......이게 무슨말이야.ㅇ_ㅇ...남자 목소린 분명한대.. 
    첨엔 정민이가 장난치는주 아라따...(정민이는 유일한 나의 남자 친구이다...(사귀는거 말구!걍 칭구) 

    "뭐여~~누구여~" 
    "니 뭐 되냐고~~" 

    이제야 나 사태파악됐다.......... 

    "누구세요.." 
    "나?나 상고 지은성인데?" 
    지은성이라면...ㅇ_ㅇ 헉!!!!!그 다모임이다.. 

    -ㅇ-..-ㅇ-...꽤 열받은듯하다-_-..어뭬..어쭈ㅕ..ㅜㅜ 
    "어.근데 왜.?" 
    "야...너 여고애지..?" 
    "...어.." 

    "씨팔..너 장난하냐?너 상고에 누구알어.." 

    씨팔..-_-..????나 열받았어... 

    "아는애 없다면..?" 
    "깡존나쎄다?" 
    "...너 왜 전화했는데?내번호 어떻게 알았는데?" 

    "니년 프로필에 있던데?왜전화 했는지 모르냐?너 뭐라도 되냐?" 
    "야..먼저 거기다가 그딴 글 올린거 너 아니냐?누가 나 뭐래도 된대?" 
    "야야~얘가 이런다!~ "누가 나 뭐라구 댄대?" ㅎ ㅏ ㅎ ㅏ ㅎ ㅏ!" 

    -_-...이놈은 지 주우ㅣ친구들한테 내 말투를 흉내내면서 웃고있었다. 

    "아..짜증나..야.끊어." 

    수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말하구 끊어버렸다..ㅜㅜ 
    끊고 나서도...넘 화나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구.. 
    무섭다..ㅜㅜ 
    입맛두 업어서 밥두 안넘어가꼬.. 
    열받고..걱정되고..무지 심난하다..ㅜㅜ 

    "띠띠띠띠~띠띠띠띠~~" 
    으악!!!!!전화가 게속 울린다......ㅜㅜ..엉엉.우쭈 ㅔ..... 

    # 2 

    난 빠떼리를 그냥 꺼버렸다.ㅜㅜ.. 
    오빠한테 일르까..--..우리오빠...상고 나완는데..ㅜㅜ 
    그래도..그인간이 내 일에 싱경이나 쓰냐..ㅡ..ㅡ 

    암만해두 이상태루 밥먹긴 글렀구.... 
    ...서둘러 다모임에 접속했다... 
    ㅇ_ㅇ..?엥...엥..?엥???????? 
    럴수럴수 . 

    ....그놈이 분명 내글에 욕이 잔뜩 써진 답변을 달아놓았으리라는 내 예상을 깨고..그놈은 지가 울학교 방명록ㅇ ㅔ 남긴글을 삭제해놓았다ㅇ_ㅇ 

    이게 무슨..일이냐.. 
    나는 얼씨구나~좋다! 
    하구선-_-^내가 달아던 리플을 서둘러 삭제했다. 

    그냥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는건가?당연히 난 그케 생각했다.. 

    그리구 담날은 비에푸(울학교에서 유일히 나랑 말통하는 칭구)경원이를만나서 모든것을 설명했다. 

    "지은성..?들어봤어......" 
    "ㅇ_ㅇ...어디서!?" 
    "몰라..-_-들어봤는데!!!!!" 
    "나 어떡해..그냥 넘어가겠지..??ㅠㅠ" 

    "하이튼...한예원..니가 문제다.그기다가 리플을 왜다냐!!" 
    "몰러..ㅜㅜ깡쎄보일라고..ㅜㅜ으옹옹" 
    "전화 발신번호 뜨잖아.니꺼." 

    "엉.." 
    "저놔받지마.걔전화는~" 
    "그래..ㅜㅜ그래도 무서워..ㅜㅜ" 
    "설마 여잘 때릴라구...." 


    일단은 이렇게 넘어가는듯했다. 
    그리고 사건은 정확히..2주일하고 3일후에 터졌다..-_-; 
    바로 개학전날. 

    나는 울학교애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ㅡ..ㅡ 

    (울학교 여학생들만 천지인데...사실 내가 의식한건 울학교애들이 아니라 등교하교길 보이는 옆 학교 남쟈애들이 아닐까 싶다..으흐흐..ㅡ..ㅡ) 

    그래서..나는..나에 구불거리는 머리를 피기위해!(절대 파마한거아님.. 
    엄마에게 물려받은 내 천연머리임) 
    시내의 단골 미용실을 찾았다... 

    우리 동네 미용실 오빠가 잘생겼는데..ㅡ..ㅡ머리 필때는 모습이 추해진다고 들었으므로..-_-*할수 업는 나에 선택이였다=_= 

    의외로 사람은 만치 아너따... 
    아침이라 그른가?? 
    언니가 물었다.."어머~예원이 웨이브했어?^ㅇ^" 
    "아뇨..ㅡ..ㅡ" 
    "고데기 했어?^ㅇ^" 
    "아뇨//ㅡ..ㅡ" 
    "-_-;아..그래..." 

    이윽고 내 머리에는 커다란 비닐모자가 둥그러케 씌어졌다. 
    그때 절실히 느꼈다 
    '동네 미용실 안가길 잘했구나..ㅜㅜ" 

    그ㄸ ㅐ......ㅇ_ㅇ.. 
    "딸랑~" 
    문열리는 소리여따..문에 달려이떤 작은 종이 흔들?다.... 

    헉.....ㅡ..ㅡ;; 
    남쟈 세명이여따..ㅜㅜ그것도..ㅜㅜ 내또래..ㅜㅜ 
    멋있는..ㅜㅜ 

    셋다 싯노란머리를 쳐들고 들어왔다 
    낼이 개학이래 까망으로 염색하러 온듯... 
    근데 그게 아니여따..ㅡ.,ㅡ옆에서 들리는 대호 ㅏ 소리.. 

    "뭐하시게요?" 
    "머리 잘를라고요" 
    "아..염색은..안풀러요?" 
    "네..그냥 짤라주세요.짧게!" 

    야속한 언니는...그 남정네를 내 의자 여페 앉혔다...-_-... 
    제길..난 고개를 숙였다.-_- 
    감히 이 요괴같은 상태에서 그 남쟈앨 바라볼순없었다. 

    "예원아~~매직하는거지?스트레이트가 아니구?" 
    아니..ㅜㅜ언니..ㅜㅜ이름은 왜 부릅니까요..ㅜㅜ그냥 펴주시지..ㅜㅜ 
    "네......ㅜㅜ매직이요.." 
    그.런.데. 
    옆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ㅇ_ㅇ...엥..?머..야.. 

    살며시 고개를 들자..그 노란머리가 날 노려보고 있었다..-_- 
    그.런.데. 
    엄 ㅁ ㅏ ㅇ ㅑ!!!!!!!!!!!!!!!!!!!!!!!럴수 럴수 이럴수가... 

    # 3 

    나는 놀래따..ㅇ_ㅇ... 
    내 옆에 앉아 ㄴ ㅏ 를 노려보고 있는 그 남자는-_-^ 
    상고의 사대천왕중 한명이였던 거다...ㅜㅜ(사대천왕-상고에서 뽑은 4명에 왕킹카들...) 

    경원이랑 시내 나갔다가...경원이의 호들갑에 보았던 그애..--.. 
    물론 가는 날 모르지만서두..ㅜㅜ 

    엉엉엉.ㅡ.,ㅡ 상고에선 인기 꽤나 있는거 같지만.. 
    여자보다 더 애쁘게 뺀초롬 하게 생긴게...내 방식대로 말하자면 
    재수털렸다-_-^ 
    (나는 꽃미남을 시러한다) 

    언능 눈을 돌려따...씨파..난몰러..ㅜㅜ오 ㅐ 하필 이럴때.. 
    그.런.데.그놈이 독기서린 눈을 풀더니 날 향해 씽긋웃는다. 

    헉....ㅇ.,ㅇ 

    "야.너 여고지.." 
    "....나?ㅇ.ㅇ?" 
    "너~" 
    "왜..." 

    "그냥^-^" 
    "맞는데..." 

    "은성아!!!!!!!!!!!!얘가 걔야!!!!!" 

    그 미친놈이 대립따 소리를 질르는거시여따.... 
    쇼파에 앉아 있는 칭구들을 향해.... 

    "뭐래?" 
    그중에 한놈이 되물었다..-_-^ 

    "여고!다모임!그떄 전화해서 욕한애이짜너~~"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쏘사쏘사 맙쏘 사!!!!!!!!!!!!!이게 무슨일이란 말이여..ㅜ.,ㅜ그렇담.. 
    이놈들이 그때 가들이란 말인가............. 

    이 무거운 비닐을 벗고 도망갈수도 없는일..ㅜㅜ 
    언니..살려주세요//ㅜㅜ 
    거울로 슬쩍 미용언니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지만 언니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놈들만을 바라볼뿐..ㅜㅜ 

    그때..내 시야에 들어오는 한사내가 있었으니..-_-^ 
    내 맞은편 거울을 향애 점점 가까우ㅓ지는 노란머리의 키큰남자... 
    '지은성'인듯했다.... 
    ㅇ.,ㅇ.... 

    "야..얌마..고개들어봐.." 
    -_-^... 
    둥그런 비닐모자를 위로 쳐들고 있는 가여운 날 향해 하는 말인듯했다. 

    저 언니는 무슨속셈인지 내 머리 뒤에다가 펄펄 김이 나는 기계를 들이밀어놓고는 미용실 곳곳을 청소하는척하며 멀찌감치 도망갔다-_-^ 

    ㅜㅜ....난 고개를 들수 업써따..ㅜㅜ당연하지 않은가..ㅜㅜ 
    그.러.나. 
    홱........발라당.허걱...ㅇ.,ㅇ 
    그 미친놈이 내 얼굴을 가려주던 비닐모자를 뒤로 홱 젖혔다. 
    그와 동시에...내 얼굴은 그놈을 향했다-_-^ .. 

    # 4 

    그놈에 얼굴이 정면으로 드러왔던 거시여따..-_-^ 
    .... 
    .... 
    -_-☜이런표정으로 날 보고 이써따..ㅠㅠ 

    휜 얼 굴....짧게 올려세운 노란 머리...쌍커플 없지만 큰눈... 
    일본 혼혈아처럼 생겨있었다...내가 재수 없어하는...눈땡그라코 가스나들 보다 더이쁜 그런 종류의 혼혈아들 말고.. 

    일본만화책에 종종 등장하는 반항아에 전형적인 얼굴...-_-^ ㅇ_ㅇ.... 
    설마 얘가 걔란 말인가....쿠쿠웅...ㅜㅜ잘생겼다고 인정하긴 싫다.. 


    "맞지?그치?한예원!여고 댕기는애!" 

    내 옆에 앉아 머리를 짜르던 계집애 같은 노란머리의 남자아이가 호들갑을 떨었다... 

    "응.맞어..^ㅇ^♨" 

    지은성이라는 그놈은...억지로 웃으며 화를 참는듯 했다..-_-^ 
    그놈 손에 잡힌 내 비닐 모자가...으스러져 있는걸 보면...상당히 열받은듯 ㅎ ㅏ 였다..>_< 


    씩 웃어보였다..-_-^... 

    "^ㅇ^" 

    "나 기억나지?지은성?-_-" 

    "^ㅇ^...." 

    기본 에티켓은 있는지 매우 민망한자세의 나를 놓아주었다.. 
    "어떻게 해주까..???^-^" 
    표정하나 안바뀌고 고개숙인 나에게 말했다....-ㄷ-... 

    내 옆에 앉은 그 비러머글놈의 촐랑이는 (이름 모르니까 촐랑이라고 일단 칭했다.)실실 쪼개며 나를 보았다. 

    언니..도와줘유..ㅠㅠ..이 미용실 자주 왔잖아유..ㅜ_ㅜ 

    "끝난예기 아니였나...하하....^-^;" 
    용기를 내서 말한 나의 떨리는 한마디였다..ㅜㅜ그놈에 말이 가관이였다.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은성이한테 욕한여자앤 니가 첨이였다!ㅋㅋㅋ" 

    촐랑이가 지껄였다..-_-^ 
    바비리스로 얼굴을 뭉개버릴라... 

    나도 오기가 생겼다....여자 하나에 ..저기 쇼파에앉아있는 지은성 친구놈....그리고 지은성..촐랑이새끼...1:3.. 

    비굴해져서는 안된다..으랏차차!>_< 

    "지금 나 머리 피는중이니까.끝나고 해결하든지 하자..." 
    라고 제정신이 아닌 소릴 내뱉었다..-_-^ 

    "나도 머리에 바가지 뒤집어쓴애 팰맘은 없어.-_-후딱 끝내라.." 

    라고 무서운 말을 내뱉고는 그 놈은 쇼파로 돌아가 앉았다-_-.. 

    ㅇ.ㅜ...그놈이 쇼파로 돌아가고 나서야 미용실 언니는 내게 와서 가식 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펴주었다..-_-^ 

    제길..거울을 이용해 그언닐 있는힘껏 야렸다. 

    그.런.데...그랬다.내옆엔 아직 촐랭이가 있었다... 
    "^ㅇ^은성이 진짜 여자 떄려!" 
    "ㅡㅡ^...." 
    "얼른 도망가!ㅋㅋㅋㅋ" 
    "....." 
    맘같아선 미용실 언니한테 뒷문으로 날 숨겨달라고 애원하고 싶었으나.저저 촐랑이가 있는한 어림도 없었다... 
    그리고 공포의 30분쯤이 흘렀을까... 
    머리 펴본분들은 알겠지만...매직하는거...인내심 테스트다.. 
    정말 오래 걸린다.그 촐랭이는 이미 머리를 다 자르고 지은성이 있는곳으로 후다닥 뛰어갔다. 
    그리고 ...쇼파에 앉은 그 세놈은 일제히 날 쳐다보았다..-_-^ 
    거울로 다 보였다..ㅜㅜ... 
    5분이 흐르고..10분이 흐르고...다시 30분이 흘렀다. 
    저놈들 안가고 있다..ㅜㅜ으 엉 ... 

    "언니..최대한 늦게펴주세요....-_-^" 
    "네..^-^;" 

    물론 그놈들에겐 들리지 않았다...ㅡ.,ㅡ 

    "에이씨~머리에 껌붙었냐!?2시간을 개기네!" 

    ㅇ.,ㅇ....지은성놈이 기다리다 못해 소리쳤다. 
    메롱..ㅡ.,ㅡ..으흐흐.. 

    촐랭이가 말한다 

    "원래 여자들 저거 하는거 오래걸려~접떄 나도 해원이랑 미용실 갔을때 기다리다가 죽는지 아라따니까!" 

    "-_-^씨...아직도 멀었어?!" 

    "1시간은 더있어야돼..." 

    촐랭이가 처음으로 나에게 도움되는 말을 해주었다..ㅜ_ㅜ 
    "1시간!?저게 뭐하는건데!" 
    "머리 피는거야.." 
    "씨바..호박에 줄그면 수박되나.." 

    ㅡ.,ㅡ...ㅡ.,ㅡ...ㅡ.,ㅡ.. 

    당장 달려가 콧구멍을 후벼내고 싶었으나 난 그럴 상황이 아니였다.. 
    3:1이다..참자.참자.....예원아..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런.데.하늘이 도우셨던가...........!!!! 
    지은성이 벌떡 일어났다. 
    덩달아 그 두놈도 일어났다.. 

    "너 여기 가만있어.다시 왔는데 없으면 10대 맞을꺼 100대 맞는다." 
    ㅇ,,ㅇ..기다리다 지친 그놈이 다른곳으로 가려나보다! 
    으흐흐흐....ㅡ.,ㅡ...그래그래~어 서 가렴^ㅇ^ 

    "너 진짜 토끼면 죽어!너네 학교에서 너 하나 찾는거 눈밭에서 바늘찾기다!!!" 

    그래..그래...ㅡ.,ㅡ 어서 가라니까..-_-^ 
    근데..눈밭에서 바늘찾기란 말이 있었던가..-_-.. 

    어쩃든 그놈은 다시한번 으름장을 놓더니 딸랑~문을 열고 나갔다. 
    무식한놈..-_-^너같은 기다리고 앉았겠냐!? 
    크크크크! 

    그놈이 나가자마자 외쳤다.. 

    "언니!멀었어요!?" 
    "지금 약발랐으니까 헹구기만 하면 돼...^ㅇ^" 
    "아~!아니에요!아니에요!그냥 갈꼐요!!4마넌 맞져!!!!!" 

    "으응..맞는데...지금 그상태루 간다구...?^-^;" 
    "여기요!돈이요!안녕히 계세요!!" 

    나는 미용실 가운과 돈은 홱 집어던지고 약이 뚝뚝 흐르는 머리를 번쩍 쳐들고서 그곳을 나왔다. 
    내 생애에...젤 빨리 달린 날을 꼽으라면..난 그날을 뽑겠다.. 

    2001년.8월21일...나 한예원..미친듯이 달리다.. 
    머리에서 뚝뚝 흐르는 약을 동무삼아...정말 미친듯이 달렸다. 

    주위의 시선따윈 의식치 안코....20분 거리를...8분만에 뛰는 신기록을 세웠다..헉헉헉..ㅜ_ㅜ.. 
    집에 도착하자 마자 머리를 헹궜는데..-_-^ 

    음..예뻐..만족했다..반곱슬로 꾸불렁대는 머리에서 찰랑대는 머리로 빠뀌자..기분이 흡족하였다...ㅡ.,ㅡ으흐흐 

    그 비러먹을 촐랑이랑 지은성만 아니면 기쁜맘으로 룰루 랄라 학교를 갈텐데..ㅜㅜ 

    난 그날..지은성이 살충제를 들고 날 쫓아오는 악몸에 시달리며.. 
    개학전날밤을 맞이했다..-ㄷ-... 

    담날 아침..."예원아..일어나..개학아니냐!!" 
    엄마가 문을 벌컥 열어 제켰다.. 
    아침 밥상앞에서..내머리가 가족들의 토론 주제가 되었다.-_- 

    엄마:야..너 머리가 이상하다..? 
    나:-_-..응...린스했어.. 

    엄마:집에 린스가 있어? 
    나:어-_-어제 슈퍼에서 일회용 사왔거든.. 

    오빠:미용실에서 돈주고 핀거겠지.. 
    나:아니야!! 

    엄마:ㅡㅡ^...한예원... 
    나:아니야!진짜 린스해써!오빤 알지두 못하믄서! 
    아빠:흠흠...밥먹자.. 

    엄마:너 얼마줬어.. 

    나:엄마!요새 그 린스 몰라?"바비바비"?!그걸루 머리 감으면 쫙쫙 펴지잖아!!! 

    오빠:바비리스로 미용실에서 폈겠지... 

    엄마:얼마줬어.. 
    나:...-_-...-_-...나 늦었다!!!!!!!!!! 

    빨리 나오는게 젤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판단한 나는 서둘러 악마소굴을 빠져나왔다..--^ 

    근데..오늘...정말...안좋은 예감이 든다..-_-^ 
    설마..지은성..아니겠지..아닐꺼야.. 
    스스로 확신하며..학교로 들어섰다.. 

    으음!학교야..오랜만이다!!!ㅡ.,ㅡ (원래 울학교는 방학중에도 나가야 했으나 나랑 경원이많은 예외였다-_-^) 

    # 5 

    학교에 도착했다..음...ㅡ.,ㅡ 
    경원이조차 내 머리를 보고 칭찬한마디 해주지 않았다-_-^ 
    여자들에 질투란..쯔쯔..어쩔수 없다니까...ㅡ.,ㅡ 

    어제 예기 경원이한테 예기해주니까..야단두 아니다.. 

    "ㄲ ㅑ 아!!상고 사대천왕이 그랬담 말야!?" 
    "-_-^그 촐랭이 새끼.눈까리에 뛰기만 해봐라.." 

    "어쩔라고-_-.." 
    "야리게..-_-^" 
    "쯔쯔...불쌍한뇬...ㅡ.,ㅡ..지은성이라..진짜 많이 들어땀 말야.~" 

    "아니야!기억해낼 필요 업써!!그새끼 이름 듣기도 시러>_<" 
    "ㅋㅋㅋ" 

    개학첫날 첫수업부터 우리는 맨뒤에 앉아서 앞에 앉은 묵직한아이들을 방패삼아 몰래 숨어서 그렇게 떠들어대따..-_-^ 

    그리고..우리는 결심했다. 

    "야..근데.개학첫날부터...6시까지 보충수업하는건...정말 말도 안데!" 
    "도망가버리까...ㅡ.,ㅡ.." 
    "흐흐흐...죠아.." 

    "너 솔직히 지은성 걔네가 학교 앞으로 올까봐 그전에 도망갈라그러는거지...-_-^" 
    "=_=....제길.." 

    "ㅋㅋㅋ..죠아써.이번수업 끈나고 가버리자!" 
    "오케.오케." 

    그떄 시간이 4시....4시반부터 6시까지 보충수업을 해야했지만. 
    나는 개학첫날을 핑계삼아(사실 지은성 올까봐 무서워서) 
    경원이를 꼬드겨서 몰래 몰래 교실을 나섰다.-_-^ 

    "죠아!아무도 업따!!!언농 와라!" 
    "ㅇㅋ!" 

    중앙현관 계단에서 주접떠는 우리를..이제 아이들은 익숙해졌다는듯 바라본다...ㅡ.,ㅡ 

    "후문이 안전해.." 
    "죠아써!!" 

    우리는 집에가서 뭘하구 놀것인가까지 계획을 세운후 설레는 맘으로 후문을 향해 돌진했다.ㅎ ㅓ 걱...........ㅜ_ㅜ 
    ㅇ_ㅇ..ㅇ_ㅇ..ㅇ_ㅇ.. 

    "이경원..뒤돌아서..." 
    "엥?머래?" 

    "뒤돌아서서....뛰는거다..-_-^" 
    "에?!무슨말인데!!"! 

    경원이가 다그쳐 물을떄 난 이미 내 비에프를 배신하고 정문을 향해 도망치고 있었다-_-^ 

    쪼금 미안한 맘이 들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외쳤다 
    "걔네 지은성네 패거리다!!!!!!얼른 투 ㅣ 어!" 
    ">_<기집애야!진작 말해써야지!!!!!" 

    나는 뒤에서 헐떡이며 손잡아주길 바라는 경원이를 뒤로한채.. 

    살기위해 뛰였다. 

    지은성인지 아닌지 확실힌 몰랐지만.. 

    확실한건..그떄 미용실에 앉아이떤... 
    지은성 친구(촐랑이말구)가 후문앞에서 상고애들과 앉아있었다는거다. 

    이론...정문은 굳게 잠겨이따..제기랄. 
    이렇게 된이상..정문 옆에 둘러쌓인 담을 넘어야했다 
    뒤에서 경원이가 뛰어왔다..헥헥대면서 

    "이 무서운뇬..-_-^헉헉....살기위해 친구를 버려!!!!!!!1?" 
    "ㅠ_ㅠ미얀해..경원아...죄값은 충분히 치루마.지금 싸울떄가 아니여.. 
    지은성 친구놈이 날 봤어..." 

    "헉..그럼 어째.." 
    "여기 넘자." 
    "미친년...." 

    "어쩔수 없어-_-^" 
    "뛰어내릴때..꽤...위험할꺼다.." 

    "그놈들에게 뚜디려 맞는것보담 덜 위험해.." 
    "-_-^씨..친구 잘둬서 이게 무슨 생쇼냐!!" 

    "으흐흐ㅡ.,ㅡ" 
    운동신경이 좋은 경원이가 먼저 올라갔다... 
    "나 잡아죠>_<" 
    "메롱-_-" 

    경원이는 날 비웃으며 ...뛰어내렸다.그리고-_-^ 
    "어어억!!!!!!" 
    "무슨일이야!!!!!!!"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경원아!왜그래!!!!!!!!!" 
    "아..아니야..예원아..." 
    "엉?왜!" 

    또 아무말두 업따.. 
    "머야!!왜 말이 업써 !다친거야!?" 
    "아니야..." 

    "그래!!!!간다!오예!좋았어!" 

    내가 내 생애 저지른 젤 큰 실수가 있다면...2001.8.23일.."오예"를 외치 
    며 학교 담위로 기어오른 일이다..-_-.... 

    그리고...내 생애 저지른 젤 머저리 같은 짓이 있다면...2001년..8월23일...밑에 누가 있나 확인하지도 않고..번지점프를 하듯 눈을 꼭감고 담위에서 뛰어내린일이다.. 

    그렇다..나는 그냥.무작정 뛰어내렸다.. 
    밑을 보면 무서워서 뛰어내릴수 없을꺼 같은 생각에..-_-^ 
    눈까지 감고...뛰어내렸다. 

    ★★★★★쿵!!!!!!!!!!!!!!!!!!!!!☆☆☆☆☆☆☆☆ 
    "ㅇ ㅏ ㅇ ㅏ 악!!!!!!!!!!" 
    "ㄲ ㅑ ㅇ ㅏ ㅇ ㅏ!!!!!!!!!!!" 

    쪽.........ㅡ_ㅡ^.. 
    쪽.........???????ㅇ.,ㅇ 

    신이시여!!!!!!!!!!!!!!!!!!!!!!!!!!!!!!!!!!!!!!!!!!!!!!!!!!!!!!!!1 
    눈을 떳을때...나는 지은성의 품에 안겨있었고! 
    그놈과 나에 입술은..닿아있었던 것이였다!!!!!!!!!!!!!!!!!!! 
    주위에 보이는 상고애들 3명..촐랭이포함.. 
    옆에서..경악하는 ....경원이의 얼굴... 
    그놈은 나를 광견병 걸린 개떼듯이 홱 횅가래 쳐냈다. 

    헉...헉...이게 뭐야....이럴수가........... 
    지은성은 더 놀란듯했다...ㅇ_ㅇ☜이런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엉엉엉..ㅜㅜ난 주그따..ㅜㅜ 

    그놈 친구들도 놀란듯 쑥덕이고..경원이는 날 향해 애처로운 눈빛은 보냈다.. 

    "미!미얀!!!!!!!!일부로 그런건 아니여써!!!!!!!" 
    "ㅇ_ㅇ" 
    "미안해!!!!" 

    나는 일어나 뛰기로 맘먹었다. 
    "미안해!"하는 한마디만 던져놓고..그.러.나..-_-^ 
    그놈은 그새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어.디.갈.라.구..?-_-^" 도망치려는 내 손목을 턱 잡으며 싸늘하게 물었다..ㅡ.,ㅡ... 

    "미얀해..ㅜ_ㅜ...고의가 아니여써..ㅜㅜ" 

    "책임져-_-♨" 
    "응ㅠ.,ㅠ..?" 
    "내 입술에 입술 비빈뇬은 니가 첨이였어..-_-^책.임.져." 
    ">_<ㅋㅋㅋ그말을 믿으라구 하는 소리냐..겔겔겔>_<" 

    그놈이 키스를 한번도 안해봤다니.. 
    차라리 울엄마가 저녁 설거지를 한다면 믿을까...(맨날 나 시킨다.-_-) 

    "은성이 결혼할애 아니면 손두 안잡어-_-^" 
    누가 말한것일까..그렇다..비러먹을 촐랑이였다. 

    결혼할애 아니면 손두 안잡는다고!?저얼굴에!?저성격에!? 

    지은성은 아까 넘어진채 그폼 그대로 나를 응시하고있었다-_-^ 
    응시한다기보단 찢어죽일듯 노려보고있었다. 

    "미얀..ㅜㅜ 예원아..ㅜㅜ 얘네 밑에 있길래..말해줄랜는데.. 
    이놈이 내 입을 막아버려써..ㅜㅜ" 

    경원이가 촐랑이를 손가락질하면서 말해따.. 

    괜찮아..경원아..촐랑이는 내가 죽일꺼야..-_-^언젠가 반드시.. 
    지금 촐랑이가 문제가 아니다... 

    "책임..어떻게 져야데는데....?" 
    나는..약간 띠꺼운듯 말해따-_-^... 

    왜그랬을까..--..18살..깡이 넘치는 나이였다.. 

    그놈ㅇ ㅣ 표정하나 안바뀌고 말했다. 
    "결.혼.해.야.지." 

    "-_-...경원아..얘가 뭐래..?" 

    # 6 

    경원이가 말핸다."너랑 결혼한대.-_-^" 

    "은성아!미쳤냐!다시 쟤얼굴을봐봐!" 

    촐랭아...죽을래........-_-^... 

    "에이씨!왜 거기서 뛰내리고 지랄이야!!" 
    지은성이 나보고 하는말인듯..-_-^ 

    "니가 얌생이 같이 거기 숨어있었잖아!" 

    "이게!죽일래다 봐주니까!" 

    "ㅡ.,ㅡ...(쫄았음..사태파악 이제야 됨...) 모..모!" 

    "입술박치기만안했어도..젠장!" 

    "ㅡ.,ㅡ..." 

    "왜 하필 얘냐고!!에이씨..." 

    "나 떄릴라고..?ㅡ.,ㅡ..?(내가 생각해도 뻔뻔한 질문) 

    "제길..젠장..씨부렁..씨부렁..." 
    그때.옆에서 똥밟은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있던 지은성의 친구놈 하나가 말했다. 

    "은성아.후문에 있는애들 오라고 할까..??거기서 계속 죽치고 있을텐데.." 

    "엉..전화해.." 
    이번엔 촐랭이가 끼어들었다. 

    "은성아아~나 더워~가자~가자~" 

    "조용히해봐!콧소리 내면 죽인다!!" 

    ㅡ.,ㅡ으흐흐...쌤통이다.이새꺄.. 
    갑자기 지은성이 중얼댄다.. 

    "공일일..오오삼.이구칠*..전화해." 
    "나..??" 

    "그래!너!" 

    "왜..?" 
    "니가 나 덮쳤잖아!" 

    "덮친게 아니지!" 
    "니가 앵겼잖어!!!" 

    "너 나 팰라고 온겨였잖아!" 
    "-_-^..그럼 패줘..?" 

    "아니..ㅡ.,ㅡ..." 

    "전화해..안하면 죽여버린다..!" 

    "너 나랑 진짜 결혼할라고...ㅡ.,ㅡ.." 
    "미친뇬..-_-^" 

    이새끼가 말바꾸네...ㅡ.,ㅡ 

    "난 너 책임안진다...ㅡ.,ㅡ" 라고 내가 말했다... 

    "누군 너 좋은주 아냐!?곰대가리야!너 나랑 사귀는거 소문내고 다니면 가만안도!" 라고 지은성이 말했다...ㅡ.,ㅡ 

    "누가 너랑 사귀는데..-_-^" 

    "나도 역겹지만...-_-^니가 내입술 덮친거 본애들 4명이나 있잖아!!!" 

    "헉..뽀뽀가 대수냐..나 사귀는 사람이써..(있긴 쥐뿔도 없음) 
    "그건 내가 상관할바 아닌데...ㅡㅡ*누가 니 좋아한대냐!?" 

    "금 왜사겨!" 

    "뽀뽀했으니까!-_-^난 말했다!?.전화안하면 죽어..에이씨.얘네 왜 안와..후문이 여기서 머나?" 

    "아니..존나 가까워.." 

    촐랭이가 대답했다. 
    "우리가 가자!" 

    얼빠진 나랑 경원일 뒤로 하고 그들은 휘적휘적 떠났다. 
    이렇게 보니까..지은성 그놈 키가 젤 컸다.. 
    그리고 난 들었다...-_-^ 

    "은성아..그래도 쟨 심했다.." 
    누구였겠는가..그렇다...촐랑이였다... 

    "에이씨!나도 열받어..어디서 스토커 같은게 앵겨가꼬.." 

    그놈들이 시야에서 멀어진걸 확인한뒤 난 소리를 질렀다. 

    "우오오오오오옥!!!!!!!!!!!!!!!!!!!!!!>,,<" 
    "야..쟤가 지은성이였담 말야..-_-^?" 

    경원이가 힘빠진 소리로 물었다. 

    "헉헉..그..래..(소리 질러서 힘빠졌음" 

    "쟤 사대천황 대가리잖아....너 여태껏 제 몰랐냐..-_-^" 
    "그래..-_-^" 

    "둔하다 둔하다 하지만..내가 시내에서 그~렇게 쟤가 상고 얼짱이라고 말해줬건만..넌 땡잡은거여." 

    "그 떙 니가 가져..ㅡ.,ㅡ.." 
    "맞어..쟤가 스킨쉽에서 유별나게 민감하단 예기 들었어...그래도 뽀뽀같 
    고 사귈줄이야.." 

    "췟...쟤가 나랑 왜사귀는거 같냐..?" 
    "뽀뽀해서.." 

    "쳇..아니..그건 핑계야..저새끼 ..나한테 빠졌어...그것두 푸욱.." 

    퍽..퍽..퍽...-_-^..... 

    "으옹옹...ㅜ..ㅜ 잘못해써..경원아..ㅜㅜ" 

    그랬다.그 말같지도 않은 사건으로 내게 남자친구가 생긴것이였다. 
    그러나..나 .그놈 서로에게 전화하지 않은 관계로..우린 형식적인 관계만 이루었다.. 

    며칠이 흐르고.. 
    저놔가 왔다...경원이였다. 

    "야.정민이가 너한테 전화좀해달래!!!!" 
    정민이( 내 하나뿐인 이성친구....사귀는거 아님) 

    "왜!!!!" 

    "몰라..급한가 보던데.." 

    "지가 하면 되지!" 

    "ㅡ.,ㅡ 난 말해써...끊어..핸드폰에 걸어서 돈 많이 나와.." 

    뚜..뚜..뚜.. 
    씨잉!내꺼 핸드폰 거는거 안되는데! 

    집전화도 발신금진데..ㅜㅜ 

    저게 비러먹을 한승표 새끼때문이다..사귀는 언니랑 저놔통을 붙들고 밤낮 꽥꽥 대더니... 
    나는 오빠 방을 조심스레 노크하였다. 

    "오빠야.." 

    "왜.." 

    "나 오빠 전화좀 쓰자.." 

    "싫어." 

    "왜...ㅡ.,ㅡ" 

    "니가 어제 볶음밥 안해줬잖아.." 

    미친놈..ㅡ.,ㅡ 

    .....울오빠..먹을것땜에 삐지면 일주일간다. 
    그래..여기서 아무리 쫄라도 통할리가 업따..제길... 
    하는수 없이 집에 있는 동전을 긁어 모아 집을 나섰다. 

    그떄시각 11시 반이였다. 
    그러나 어느누구 하나 위험하다며 말려주는 사람 없었다. 

    ..그럴수밖에...일주일에 한번 (등교시제외)외출할까말까한 내가 나가니..가족들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집앞에 공중전화박스가 보였다.... 

    투덜투덜 대면서 동전을 너코 인는데.. 

    뒤에서 상당히 느끼한 목소리의 소유자가 나에게 말을 거는것이 아닌다. 
    ㅇ..ㅇ 

    "저..원조해요.?" 
    -_-^뭐라는거여...시방-_-^ 

    # 7 

    나의 어깨를 툭툭 치는 이손은 머야..-_-^ 
    서른살은 족히 되보이는듯한..... 
    ㅇ ㅓ 억!..코에 털난 사람 첨봤다.. 

    눈보다 더 큰 쌍커플...축쳐진 팔짜눈썹...코에(코구멍 아님) 

    난 털 세가닥을 휘날리며 웃는 이남자는 대체 누구냔 말이야..ㅠ..ㅠ 

    "누구신데요..-_-^" 

    "잠깐 내차로 가서 예기좀 할까^..^" 

    "왜요..ㅠㅠ" 

    "오빠가 할예기가 있어서 그래.." 

    "아저씨..몇살인데요..-_-^" 

    "하하^..^ 오빠라니까?!얼마 안먹었어~" 

    "아니요..저 지금 남자친구 기달려요.." 

    "그전에 예기좀 하자..^..^" 

    "아니요..저 원조 안해요..ㅠ..ㅜ" 

    털 세가닥의 눈이 점점 세모꼴로 변해갔다.. 
    "오빠가 많이 외로워서 그래.." 

    "아저씨..왜이르세요...ㅠ..ㅠ" 

    나는 눈물이 고인눈으로 주위를 살폈다..저멀리.어슴푸레.. 
    사람들 몇명이 보였다..내또래인듯 했다.. 

    "아아악!도와죠요!!!!!" 
    "ㅇ ㅣ ㄱ ㅔ!" 

    헙..-_-^털 세가닥이 내 입을 막고 날 끌고가려했다. 

    엄니..ㅜㅜ막내딸 예원이 털세가닥한테 겁탈당하게 생겼시유..ㅠㅠ 
    참았던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그 털세가닥은 날 자신에 차 앞좌석에 집어던졌다..ㅜㅜ 
    그 털세가닥의 차는...ㅜㅜ차는..ㅜㅜ운수화물 트럭이여따.. 

    "아저씨...왜그르는데요..살려주세요..ㅠㅠ" 

    "누가 죽인댄나^..^" 
    허억..그..미.친.놈.이 차에 시동을 걸었다.. 

    부릉릉릉..한예원의 꿈많던 10대여 안녕.. 

    털세가닥에게 붙들려 꿈을 잃었구나...ㅠ..ㅠ으헝.. 

    "뭐야..저거.."ㅎ..ㅎ 
    털세가닥이 흠칫 놀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유리창에 비친 니 얼굴이겠지.-_-^ 

    "어!?은성이 여자친구 맞다!!!!" 

    !!!!!!!!!!!!!!!!!!!!!!!!!!!!!!!!!! 

    >_<촐랭아!!!!!!!!!!!!!!!!!!!!!!!!!!!!ㅠ_ㅠ 

    그랬다.깡총깡총 발돋움하며(트럭이 높았다) 

    창문을 통해 차안을 보고있는 촐랑이였다. 

    우리 귀여운 촐랭이 왔구나..!!!!!!!!!!!!!!!!!!!!!!!!!1ㅠ..ㅠ 

    "야!절루안가!?"차문을 열고 털 세가닥이 촐랭이에게 가려했다. 

    30넘은 털세가닥이 봐도 촐랭이는 만만핸나보다-_-^ 

    "은성아!성재야!현성아!일로와!여기야!" 
    털세가닥이 내릴려다가 멈칫한다..그르드니 다시 시동을 걸었다..ㅠㅠ 

    "어!야!털보 아저씨 도망간다!!" 
    촐랑이다운 말이여따-_-^ 

    그 망할 털세가닥이 문을 몽땅잠구었다.차는 이미 출발했다.. 
    나는 창문에 얼굴을 비비며 통곡했다.."어어어어억!!ㅠ..ㅠ" 

    쿵!!쨍그랑 ★★★★★★★★ 
    창문이 깨졌다...돌이 털세가닥의 머리를 사정없이 강타했다 
    오 ㅇ ㅖ!!!!!!!!!>_< 
    ......................... 

    "씨발..뭐야!"털세가닥이 열받아서 괴성을 질렀다. 
    7살에 티비에서 자주 보던 우뢰매다..ㅇ..ㅇ.. 
    털세가닥이 흥분해서 내린다... 

    살았다!!!!!차문을 따고 황급히 내렸다.. 
    퍽...쿵..☆☆☆ 

    머야...소리가 나는 쪽으로 언능 뛰갔드니만은..갔드니만은...ㅇ_ㅇ. 
    정장을 입은 남자셋과..캐졀입은 여자 넷이 있었고.. 

    그 남자애들중엔 촐랭이가 이써따... 
    그리고..저쪽에선..널부러져 코피를 쏟는 털세가닥이 보였다. 
    그 앞에는...앞에는... 

    소매를 걷어 붙이고 있는 지은성이 이써따.. 

    난 주저 앉았다..ㅜㅜ 
    "허어어엉...!!!!!!!!!!!!!!!ㅠ..ㅠ ㅠ..ㅠ ㅠ..ㅠ" 

    "괜찮아?곰대가리!?" 

    울고있는날보며 안쓰러운 듯 촐랭이가 물었다. 
    "훌쩍..죽을래..-_-^?" 

    "은성아!니 여자친구 여기서 울어!!" 

    ....-_-..-_-...-_-..젠장.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야.. 
    촐랭이의 한마디에 거깄던 정장입은 애덜과 캐졀입은 애들이 모두 날 쳐다본다.-_-^... 
    지은성이 침을 툭툭 뱉으며 이쪽으루 왔다. 

    "고마어..ㅜㅜ" 

    "병신!저차를 왜타!" 
    "납치했는데..ㅜㅜ" 

    "밤늦게 혼자 왜 싸돌아 댕기냐고!!!!너 왕따냐!?" 
    저새끼가..-_-^구해줬음 뒷마무리 곱게 끝낼것이지.. 

    "어쩃든 고마어..ㅜㅜ" 

    "현성아..가서 저 새끼 차에 태워서 빨랑보내..얼굴보니까 올라올거 같다..." 

    "엉.." 
    현성이로 불리는 아이가 털세가닥에게 뛰어갔다.. 

    잘생겼구나..현성이라는 아이야..-_-^으흐흐흐 ㅡ.,ㅡ.. 


    # 8 

    지은성이 그런 날보며 한심하는 말해따.. 

    "야..너 죽을래?" 
    "응..머가.-_-^?" 
    "왜 실실쪼개냐.." 

    "누가 니보고 쪼갰냐-_-^?" 
    "이게 구해주니까 큰소리치네!" 

    할말없음-_-... 

    "너 그리고 왜 전화안하냐?!!덮치고 도망갈라 그랬냐!!!?!" 
    =_=...바보아니야.. 

    캐졀입은 여자애중에..머리가 젤 긴애가 작게 말했다.. 
    "은성아..이제가자....무서워..." 
    "엉.먼저가고있어" 

    "왜...?" 
    "이뇬 또 도망가.." 

    "......." 

    긴머리 여자애는 암말도 업써따..시내에서 많이 본애다..=_=^투야에 김지혜랑 얼굴 박아놨다고 경원이가 졀라 샘내는애.....상고에서 노는애맞을꺼다..내가 아는애가 얘라면.. 

    "나아니였음 너 털보한테 납치당했다..케케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촐랭이의 대사.. 

    너 안가니...=_=? 

    "은성아.천천히 와..'쎄이'가있는다..." 
    정장입은애중에 한명이 말해따.. 

    현성이라는애가 그 털세가닥을 살짝 몆대 더 밟아주고 차에 태워 보낸뒤 헐떡 거리면서 뛰어왔다. 
    짜식이.-_-..내타입이란 말야.. 

    "어..가있어..금방 갈께..." 

    그들은 조금씩 시야에서 멀어졌다. 
    시내쪽으로 나가는 길로 가는듯했다.. 
    그리구..잘못본게 아니라면..긴머리 여자애가...뒤를 자꾸만흘끗 돌아보았다. 

    촐랭이가 씩 웃어보이드니..."조심해.은성아." 
    라는 말을 남기구 지 친구들에게루 뛰어갔다-_-^ 

    조심하라니..뭘...=_=... 

    "너네집 어디야..." 
    "엉..?" 
    "너네집 어디냐고!" 

    "왜 소린질르구 그래..ㅡ_ㅡ..바루 요 골목 꺾으면 있어.." 
    "가자.." 

    "어딜.." 
    "너네집.." 

    "술먹었냐..?" 
    "누가 들어간대!!대려다 준다고!말을 하면 바딱바딱 들어 먹어야 될꺼 아냐!!!" 

    "괜찮어..-_-^.." 
    "말들어먹어라.." 

    ".........." 
    굉장히 짧은 거리였는데도..왜그리 길게 느껴지든지... 

    "들어가서 전화해." 
    "왜..?" 

    "전화해!!" 
    "우리집 전화 발신금지야" 
    "그게 뭔데.." 

    "거는게 안된다고.." 
    "....너 가난한애였구나..몰랐다..미안.." 

    "-_-^그런거 아니야!!" 
    "너 핸드폰 있잖아..!!" 

    "엉." 
    "그걸로 해." 

    "너가해." 
    "싫어.니 폰번호 볼려면 다모임 들어가서 프로필 클릭해야돼.귀찮어" 

    "헉..그땐 했잖아..!" 
    "그떈 야마가 이빠이 돌았었어-_-^.." 

    "나 핸드폰도 짤렸어." 
    "죽는다..=_=" 

    "할말없음 죽인대..-_-^" 
    "들어가라.....밤늦게 혼자 댕기지마....그때 보니까 친구 하나 있더만..걔랑 다니면 되겠네.." 

    "어.그래.=_=고마어.잘가" 

    "전화안하면.." 

    "하꼐!!!!!!!!!" 
    "응=_=..간다" 


    정장은 왜 입었을까..궁금했지만 물어볼수는 업써따.. 
    머리는 다시 까망으루 염색해놘네.. 

    멀어지는 그앨 보며 느꼈다..나쁜애만은 아니라고.. 

    집에 들어와따.. 
    누구하나 나의 존재를 꺠닫는이 업써따...ㅡ.,ㅡ.. 
    저놔 해야델텐데...어떡하지... 

    "똑똑.." 
    "누구야.." 

    "오빠 안자는구나^ㅇ^" 
    "엉.." 

    "나 들어간다" 
    "싫어" 

    "들어가꼐 =_=" 
    벌컥... 

    컴퓨터 앞에앉아서 알까기를 하고 이써따..=_- 
    "오빠.나 전화 진짜 짧게쓸꼐..엉!?" 
    "안데.." 

    "왜..!" 
    "볶음밥 안해줬잖아." 

    "앞으로 10번 해주꼐!" 
    "......" 

    "각서두 쓰까!!?" 
    "....." 

    "쓰ㄲ ㅖ!각서!앞으루 1밥 10번 해주꼐!!" 

    "종이 첫째 서랍에 이써" 

    짐승같은놈..-_-^ 

    각서 다쓰고..손도장 까지 찍고난뒤에야..그 얌생이같은넘은 핸드폰을 넘 
    겨주었다.. 
    "여기서해" 
    "왜!!!!!" 

    "싫음마.." 
    "씨...ㅠㅠ^" 

    뚜르르르..뚜르르르..뚜르르르..신호가 갔다.. 

    "누구야!?" 

    헉..깜짝이야...ㅎ_ㅎ.. 

    "나 ..예원인데" 

    "어~그래!" 
    "전활 항상 그런식으루 받니.-_-^..?" 

    "엉.." 

    "전화했지..????" 

    "엉.." 

    "..." 

    ".....은성아!이것좀 따 주 ㅓ~~" 
    핸드폰 너머로 여자애 목소리가 났다.. 

    "니가따!!!" 

    역시 지은성..-_-^' 
    "어쨋든 오늘 고마어써.." 

    "응..." 

    그때여따-_-^ 

    "인제 끊어.2분넘어써.." 
    비러먹을.. 알까기나 할것이지.. 

    나는 쪽팔려서 핸폰을 손으로 막고 애원해따' 

    "오빠..쫌만 더하꼐..ㅠ..ㅠ방금 했는데 엇케 끊어" 
    알까기 소년은(우리 오빠-_-^)무표정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휴우ㅜ..ㅜ 

    "여보세요..??" 

    "뭐야..왜 말을 하다 말어!" 

    "아니..오빠땜에.." 

    "삐리~삐리리~훅훅~삐리리~" 

    =_=^........ 

    "야..이게 무슨소리야.."지은성이 놀라서 물었다.. 

    무슨소리냐고-_-^?우리 오빠가 단소부는 소리란다..-_-^ 

    언제나..울오빤..내가 전화를 오래쓰면...날 쪽팔리게 할 속셈으로 옆에서 단소를 불곤 했었다..언제나..늘...=_=♨ 

    "미..미얀..내가 낼 다시 전화할께..-_-^" 

    "엉...12시에해.." 
    "우리 그떄 수업시간인데.-_-^" 

    "웃겨라!그때 점심시간이야!" 

    "니네학교랑 우리학교랑 틀려-_-^" 
    "....그럼 1시에 해.." 

    "엉..끊을께..?" 

    "뚜..뚜..뚜..뚜.." 

    비러먹을..민망하게..말하자마자 끊다니!!!!!!!!!!!!!!!!!!! 
    화딱지가 나서 핸드폰을 팍 닫는데..무표정으로 단소를 부는 오빠의 모습은 날 더 열받게 했다..=_=♨ 

    '씨잉!치사해서 안써!!!!!!덴냐!?여기따!제길..두고보자..!" 
    "볶음밥에 햄도 너-_-^.." 
    "지금하라고..?" 
    "배고파...=_=" 

    제길..젠장..비러먹을..내가 아는 남자들은 다 왜 이 ㄹ ㅐ 는거야!!! 
    아..차...정민이...........!-_-^저놔하기로 해썬는데..ㅠ_ㅠ 

    # 9 

    -_-^또 저인간 전화쓴다그러면..이번엔 옆에서 새타령을 부를지도 모른다.... 
    정민이한텐 그냥 내일 경원이 저놔 써야지.으흐흐..ㅡ.,ㅡ 

    난 그날밤..알까기하는 오빠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어주었다-_-^ 
    새벽에 부엌에서 지랄한다고 엄마한테 욕 무지 먹어가면서..ㅠ_ㅠ 

    담날..경원이와..나는..수업을 받아야 할시간에..화장실에 있었다. 
    왜였겠는가..그렇다..걸렸다..어제 도망간거 걸렸다.. 

    "씨잉...지지배들이 화장실 왜 케 드럽게 쓰는거야>_<" 

    "-_-^...지금 니가 지지배들 화장실 드럽게 쓰는거 걱정하게 생겼냐! 

    그래서..어떡할꺼야!너 정말 걔랑 사귀는거야!?" 

    "ㅡ.,ㅡ..몰러..장난같기두 하구...하튼.어제일은 악몽이여땀 말야.ㅜㅜ" 

    "한시에 저놔하랬대매..안해두되..?" 

    "-_-^몇신데..." 

    "한시 반..ㅡ.,ㅡ" 

    "왜 말안했어..-_-..." 

    "니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계속 떠들어댔잖아...=_=" 

    "-_-^큰나따..경원아..폰좀..^ㅇ^;" 

    "5분안에 끝내라.." 

    "단소는 불지마...ㅠ_ㅠ" 

    "단소..?" 

    "아니야...ㅠ-ㅠ" 
    내가 전화를 걸고 있는동안 경원이가 중얼대따.. 
    "음-_-...너 지은성한테 길들여가고 있구나.." 

    "죽ㅇ ㅓ!!!!!!!!!!!!!-_-^" 

    "너 누구야!!!!!!!!" 

    >_<꺄악.... 

    "여보세요...ㅡ_ㅡ..나..예원이야.." 

    타이밍 죽인다..-_-^하필 내가 경원이한테 꽥 소리질를때 그놈이 받아버린것이여따...=_=..... 

    수화기 너머로 말소리가 들렸다.. 

    "지은성..나와..... " 
    =_=..선생님의 말소리인듯..=_=;... 

    으흐흐..ㅡ.,ㅡ 쌤통이다..소리 질러서 걸려버려꾸나아..으흐흐..ㅡㅡ 
    "에이씨!너땜에 핸드폰 갖고 나오래잖아!!!!" 

    "ㅡ.,ㅡ미얀...(하지만 수업시간에 전화받은너도 결코 정상은 아니야)" 

    "안나와!!!!☜선생님말소리인듯...=_= 나가요!나가요!!!야.일곱시까지 글로 와" 

    "거기가 어딘데...-_-^.." 

    "아!거기있잖아!똘아!!! 
    ☞"이자식!자다가 기껏 일어났다 했더니 수업시간에 전화 받고앉았어?!"☜(이것도 선생님 말인듯..=_=) 아아!아파요!거기 여드름 난데 때리지 마요!" 

    뚜 뚜 뚜 뚜 ........................=_=.. 

    대체 얘랑은 언제쯤 정상적인 대화를 나눠볼수 있는걸까...ㅡ.,ㅡ 
    "뭐래..?" 
    "몰라.거기루 나오래는데..거기가 어디야...=_=..??" 
    "그걸 내가 아냐...??" 

    "난몰라.분명히 지가 헷갈리게 말한거야...너가 증인이다!그치!?" 
    "난 못들었어..=_=..거기다가 괜히 끼워놓지 말아죠..ㅡ.,ㅡ" 
    "야!이경원!이 못댄뇬아!" 

    쓰윽..쓰윽..쓱..쓱..ㅡ_ㅡ.. 
    경원이는 말없이 수세미로 변기를 닦아댔다.. 

    배신자...ㅠ_ㅠ...한승표 가튼뇬...ㅜ..ㅜ 
    지금쯤 여드름 난곳을 신나게 뚜디려 맞고있을 지은성이 조금 불쌍해지기도 했다....ㅡ.,ㅡ.. 

    근데.."거기"가 어디야..대체...ㅡ.,ㅡ.. 
    어제 거기 말하는건가..??? 
    아무래도 그런거 같다..걔랑 나랑 만난장소는...우리집앞이랑 학교앞밖에 없었으니... 

    제길.얘가 진짜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_-? 
    으흐흐..ㅡ.,ㅡ...-_-^아니란건 나도 알고이따...=_=^ 

    "경원아..오늘 우리집 가자." 
    "왜..=_=..?무슨속셈이야.." 
    "그냥..=_=...우리오빠 오늘 집에 일찍온대(경원이는 우리오빠에게 ㅏㅇ당한 관심을 보였다).." 
    "가자...ㅇ..ㅇ!" 
    "=_=............그래...(남자에 미친게로구나..쯔쯔..가엾은것..우리오빠가 남자로 보이니..-_-?) 

    사실대로 지은성이 온다고 말하면...이경원은 배째라고 버틸꼐 뻔했으므로...나는.거짓말을 한거시여따...-..-미얀해..경원아. 

    우리오빠가 12시 이전에 들어오는거 기적이란거..잘 알잖니.=_=.. 
    솔직히 걱정도 됐다.. 

    지은성은 혼자 올텐데....경원이랑 같이가면..지은성 그놈 나를 갈궈 델텐데..하는생각에 말이다. 

    그러나 나의 그런 생각을 지은성은 보기좋게 지워버렸따..=_=.. 

    다행이 내가 예상한 장소가 맞긴맞았거늘...-_-^ 

    오 ㅐ ㅎ ㅏ 필 촐랭이를 댈꼬오냐고오!!!!!!!데꼬 올라면 그 잘생긴 놈을 데꼬 올것이지...ㅠ_ㅜ 저놈 보면 부아 치민단 말이다...ㅠ_ㅠ 

    두사내가 휘기적 휘기적 집앞으로 오는걸 목격한 경원이는 날 버리고 도망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_=놓쳐버릴 내가 아니여따.. 

    "어!친구두 같이 나왔네!!^ㅇ^" 

    촐랭이가 촐랭대면서 우릴 향해 뛰어왔다.. 

    "안녕..=_=^.." 
    "어제 은성이랑 모해써!?^ㅇ^" 
    "김승표..죽어..=_=.." 

    지은성..너 방금 모랜니...ㅡ_ㅡ..김승표... 
    그래따..그 촐랭ㅇ ㅣ 이름도 승표였다..우리 오빠랑 똑같은 이름을 소유하고 이써따...더욱더 촐랭이에게 재수가 털려따... 

    "너땜에 핸드폰 스카이 뺏겼어!!내가 1시에 하랬지!" 
    "나 스카인거 안무러봐써...=_=^.." 

    ".....에이씨...가자.." 
    "어딜가..=_=" 

    "오예!!2:2딱좋다..ㄱ ㅏ ㅈ ㅏ!>_< >_< " 
    >_<☜이런 표정을 짓는건 촐랭이밖에 없다는걸 알아줬음 한다-_-^ 

    # 10 

    "어디가는데-_-" 
    "술먹으러.." 

    "왜 하필 술인데..." 
    "내가 너 구해줬으니까..-_-^" 

    =_=...헉..그런 말도 안되는...그말이 나오면 할말이 없어졌다. 

    "취할때까지 안먹으꺼야.." 
    "너 취하면 거기다 버리고 나올꺼야.." 






    저놈으시키..ㅇ..ㅇ 한마디도 안지네! 
    저 무식한 놈에게 밀리다니..=_=..기분이 나빠졌다. 
    자포자기로 그네들을 따라가는데.. 

    "난 안가=_=" 경원이였다..ㅠㅠ 

    한동안 조용한 분위기....흑흑.... 

    "난안가...=_= ㅋㅋㅋ 쟤 표정봐...>_<" 

    -_-..-_-..촐랭이가 경원이의 표정과 말을 흉내내며 웃고있었다.. 

    (아.첨은 아니군.)경원이는"=_="이런 표정으로 침묵했다. 

    "ㅋㅋㅋ은성아 쟤 얼굴봐..>..<웃기지>_<" 

    "니 목소리가 더웃겨=_=" 
    경원이가 드디어 한마디 한것이다. 

    이럴주 아라써...ㅜ..ㅜ 
    경원이는 나랑 틀려 한마디도 안졌다.-_-^ 

    난몰러... 







    "내 목소리가 왜>_<" 
    "니가 녹음해서 들어봐.웃겨=_=" 

    "어떤데!>_<" 
    "축농증 걸린애 같애..=_=^" 
    헉쓰.... 

    "야.자리 피하자..." 
    무의식중에 지은성의 팔을 잡아끌고 저들의 싸움을 보지 않기 위해 앞으로 나가려했다. 




    그.런.데. 

    "놓고말해" -_-^... 
    내 손을 홱 뿌리치고 만것이다.. 
    씨..되게 민망하다.. 

    "미안.누가 만지는거 싫어해.." 
    "어-_-^그래.." 
    "화났어?" 

    "아니.." 
    "ㄴㅏ 만지고 싶어도 참아...ㅡ_ㅡ..." 
    헉..촐랭이랑 다니더니 옮아버렸구나!!!!!!!!!!!!!ㅜㅜ그르게 현성이란 친구랑 자주 다니라니까..ㅠㅠ 
    우리는 싸우는 둘을 앞어 시내로 향했다. 






    뒤에선 이런말이 들렸다.-_-^ 
    "축농증이 뭐냐구!!!!말해죠!>_<" 

    "콧구녕이 쪼인거야=_=" 

    ㅡ_ㅡ^///ㅡ_ㅡ^/// 
    경원아..걔 그래뵈도 4대천왕이야....ㅠㅠ 
    지은성은 시내중앙에 자리한 비싸다고 소문난 술집에 들어갔다. 
    안온다는 경원이랑 별 실랭이를 벌이다가 어떻게 해서 구석진 자리에 앉게 됐다.. 




    촐랭이는 삐져있었다.....ㅡ_ㅡ... 
    "여기요!먹던대로 주세요!" 
    침묵을 깨는 지은성의 한마디..얼마나 많이 왔길래.. 
    그래서 뺀찌도 안먹었구나.. 

    "4명인데 다 먹을수 있어?" 
    "네~~~" 
    또다시 침묵.. 
    "야.말좀 해봐" 지은성이 라이터로 날 툭 쳤다. 




    -_-^...아무리 만지기 싫다고 라이터로 사람을 치다니... 

    "말-_-^" 
    "재밌냐!?" 
    "그래..=_=..." 
    "맞다.정민이한테 전화해써?!" 

    경원이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말을 꺼냈다. 
    촐랭이가 뚫어져라 째려보는게 민망해서 였나보다..-_-^ 

    "맞다!ㅇ..ㅇ" 
    "-_-..잘한다.." 
    "폰좀 죠바라^ㅇ^" 

    "5분이다..." 
    "웅^ㅇ^" 
    "너 남자친구 앞에 있는거 의식안해???ㅇ.ㅇ" 







    촐랭이가 놀란듯 물었다 
    맞다...쟤 내 남자친구였나보다...ㅇ..ㅇ 
    그러나 지은성도 관심없는듯 했다..-_-^ 
    라이터가꼬 놀고이써따.. 

    "^-^;" 
    가식적인 웃음을 촐랭이에게 한번 날려주고 저놔를 걸었다 

    ☎뚜르르르..뚜르르르..뚜르르르..뚜르르르르르.. 

    "hello(정민이 미국 유학중).." 
    "hi......정민...call..." 

    "-0-...나야.." 

    "엉^-^" 
    "왜 인제 저놔해!?" 






    "히~^ㅇ^미얀!" 
    "치..-_-(얘도촐랭이 과였다) 

    "미얀하다고오~~" 
    "나^ㅇ^조만간 한국갈꺼 같애^ㅇ^" 
    "진쨔야?!!" 


    "웅웅^ㅇ^" 
    "야!몇년만이냐!!!!!!!!>_<" 
    "국제전화는 2분..-_-^" 


    옆에서 경원이가 중얼댔다. 
    "정민아!내가 이따가 전화하께!이따 자세히 예기해!!!" 

    "웅.꼭해^ㅇ^" 
    "오케이!bye~bye~" 

    뚝..........☏ 





    정민이가 온단다...7살때부터 부모님이 친한 관계로 소꿉친구였다. 
    >_<3년인가 못봤는데...꺄아..!어떻게 변했을까>_< 





    "bye~bye~=_=^" 
    누군가 내 대사를 따라했다...촐랭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지은성이였다. 
    "모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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