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시즌 경쟁전점수 2529점인 탱힐을 주로 하는 솔큐유저에요.

저는 ↓처럼 등급이 변했는데요.

1시즌 실버

2시즌 플래티넘

3시즌 골드(딱2000점에서 시작) -> 플래티넘

지난 시즌말에 어떤 한조님과 파티하고 랭크가 확떨어져서 2400후반에 있다가,

이번 시즌 배치고사 때 트롤러+중도퇴장 크리티컬로 골드 2000점으로 강등당해

거기서부터 다시 플레로 기어올라온 아픔이 있었어요.

그렇게 한동안 고통받고 나니 오유에도 경쟁전에서 곶통받는 유저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

제가 이번에 골드를 빠져나오면서 사용한 방법을 소곤소곤 알려드릴까 해요.

별로 어렵지 않은 방법인데요,

저는 처음 게임이 시작할때 캐릭선택창에서 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려는 방법은 매판 몰아치는 꼴픽의 폭풍속에서

조금이라도 승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에요. 

특히, 유저들의 에이밍/ 스킬사용/ 팀원과의 시너지창출능력이

마스터나 그랜드마스터 구간유저들처럼 높은 스텟을 찍고 있지 않은 데다

조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미스픽이 많은

골드 구간에서 많이 효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럼 가장 기본적인 캐릭터 선택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군의 첫번째 픽과 두번째 픽을 보고 나서 내가 어떤 픽을 할지 고민하자."

이게 바로 제가 말해드리고 싶은 핵심이에요.

제가 이 방법으로 픽을 하는 건 팀원의 꼴픽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이 목표에요.

특히, 매판 한명씩은 끼여있는 트롤러 혹은 딜러고정픽유저들로 인해서 나머지 아군들이

꼴픽을 하게 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입죠.

그럼 팀원의 첫번째 픽과 두번째픽에 따라 어떤 픽을 해야 좋은지

먼저 그림으로 보여드릴게요.

보기 쉽게 정리한다는게 어찌 됐을려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초록색은 다 좋은 거구요, 노란색은 불안정한거, 빨간색은 나쁜 거에요.

그리고 그림에서 제가 캐릭터 포지션에 대해 좋다, 나쁘다 평가한 것은

그 캐릭터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군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느냐, 아니냐."의 관점에서 내린 것이에요.

특히 골드구간에서 만나는 아군에게요.

여기서 여러분이 세번째에 반드시 픽 해야하는 경우는,

-'딜러/수비'일 때

-'2탱/2힐'일 때

이렇게 두 경우에요.

1~2 픽이 딜러/수비일 때는 탱/힐을 픽해서

'이 방이 꼴픽방일지도 모른다'는 아군의 불안감을 낮춰주고

반대로 2탱/2힐 일때는 딜러를 픽해서

'딜이 없어서 망할지도 모른다'는 팀원의 불안감을 낮춰주는 거에요.

딜러와 수비만 뽑았을 때는 당연히

세번째에 다른 팀원이 딜러나 수비를 픽해서

팀이 콩가루되는 걸 막으려고 탱/힐을 픽하는 거구요.

1~2픽이 2탱 2힐 일때는 의문이 생기실 수도 있는데,

1~2픽이 2탱이나 2힐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팀원들이라면

그들 사이엔 딜러를 픽할 사람이 없다고 봐도 될거 같아요.

만약 2탱이나 2힐이 나왔는데 세번째 픽이 늦어진다면

거의 100% 나머지 사람들은 딜러가 하기 싫은 거에요.

그래서 저도 그때는 바로 솔저를 픽해요.

그러고 나면 2탱을 선픽했을 때는 2힐이 따라오고

2힐을 픽했을 땐 2탱이 따라오더라고요.

이게 딜러랑 수비영웅 선픽박는 것 정도로 흔한 경우는 아닌데,

이 경우의 팀원들은 딜러를 못할 뿐 트롤링은 안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때는 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함정이죠...

골고루 다 할 줄 아는게 이래서 중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픽하는 걸 지켜보면서 결정/수정해야하는 경우는,

-탱커 1 or 힐러 1/딜러 1(수비포함, 그림엔 까먹었네요)

-탱커 1/힐러 1

이렇게에요.

이 두 경우에는 우리가 세번째에 픽하는게 큰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저 두픽으로는 우리 팀의 심리에 동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 상황일 때는 딜러만 하는 사람이든 힐러만 하는 사람이든 평온하게

자기 계획대로 픽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세번째에 픽하더라도 좀 더 지켜봐야해요.

이번에 제가 준비한 건 여기까지구요.

아주 간단한 거고 기본적인 건데,

골드 구간에서는 잘 고려 안 하는 듯 해서 한 번 적어 봤습니다.

어떤 경기에서든 콩가루나면 질확률이 무지막지하게 높아진단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단순히 팀원중 한명이 트롤러거나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덩달아 같이 꼴픽하면서 던지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런 팀원을 만나도 열심히하는 분들이 올라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팀운빨ㅈ망겜이라는 건

그만큼 아군 한 명 한 명이 갖고 있는 능력이

그 스텟이 높던 낮건 중요하다는 의미일 거에요.

결국 질때는 상대팀의 플레이가 수치로 51이라면

우리팀의 플레이가 49나 50이라서 지는 거니까요.

마지막으로

어딜가나 핵이 판치는 혼돈의 시기지만,

서로 즐겜하는 옵치갤이 되길 바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