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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전에... 음슴체로 쓰는걸 용서해주세요
꼭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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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혼기가 꽉 찬 여자사람임-
그리고 '순수'하게 만난 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가 있음... (혹시 오해하실까봐ㅋㅋ)
이런 고민 올려봤자 또 남자들이 보슬아치니 된장녀니 날 까고 싶어 안달이 날 것 같지만
정말 나님은 여자로서 인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고게에 올려봅니다.
결혼은 내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고, 빨리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싶은 소망이 있음.
지금 내 남친 외모..는 솔직히 음..ㅋㅋ 키는 170이 안되고 통통하고 잘생기지 않았음.
하지만 성격 하나만큼은 정말 좋고 자상하고 배려돋긔 ♡ 진짜 따땃한 사람
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꼼꼼히 뜯어서 생각해보니까 내 남친!! 코가 참 잘생겼다 ^*^ 히힛
아,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 남친이 좋은 직장에 비해 돈을 잘 벌지 못함. 집은 그냥 평범함.
난 솔직히 어려운 형편에 결혼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1人이었음. 내가 집이 있으니까 ㅋㅋㅋ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맘에 안드시나봄.
우리 집안과 맞는 사람을 만나봤으면 하시면서 자꾸 '선'을 주선해주심.(우리집은 조금 사는 편)
결국 등살에 떠밀려서 연봉이 억소리 나신다는 분과 선을 보게됨.
자꾸 애프터가 들어옴.
하아... 내 남친은 비싸서 외식도 잘 못하는데..............
화실히 좋은 차도 가지고 다니고 집도 있으신 분을 만나니까 이래서 결혼은 있는 남자랑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됨...
그리고 스스로가 썩은것에 절망하며 며칠간 그 누구와도 연락을 하지 않음.
벌써 며칠이 지났는지... 도저히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음...........
단순히 미래에 내가 부유하게 살고싶다 하면 생각없이 잘 버시는 분을 택하는게 맞겠지만,
그랬다간 지금 남친이라는 좋은 사람을 잃을까봐 걱정임. 이렇게 나 좋아해주는 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 ..
의논이라도 해보고자 고심끝에 조심스레 친구들에게 털어놓아 보았는데 이년들은 도움이 안됨.
그냥 헤어지고 저 사람을 만나라고 함.... 하여긴 물질적인 속세에 찌든 여자들임 ㅜ
아.... 결국 나도 마찬가지가 되어버린건가.........?
오유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나요? 일단 둘 다 만나봐야 하나요, 이렇게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죄책감을 느끼면서??
아니면 그냥 편안한 미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선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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