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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45175
    작성자 : 하나린한울
    추천 : 1
    조회수 : 467
    IP : 110.47.***.23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4/23 00:39:1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45175 모바일
    세상에는 인연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SG1S6459.jpg

    세상에는 인연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를 알기전, 내 미숙함과 어리석음에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던 여자에게 상처를 주고 떠나보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내가 그 친구만큼 성숙해져 비로소 그 친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너를 만났다.



    너는17살, 나는 20살. 나도 너무나 어리지만, 그런 내가 봐도 너는 많이 어렸다.

    나는 자신감이 넘쳤고, 너는 소심한 편이었다.

    나는 친구들이 많았고, 너는 친구들이 적었다.

    그래서 나는 네게 더 끌렸는지 모르겠다.

    너를 더 챙겨주고 싶었다.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내가 전에 만났던 친구에게 배웠던 것을 네게 베풀어주고 싶었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새 너도 그때의 내 나이만큼 자랐다.

    20살. 새로운 학교에 들어가니 많이 설렜겠지.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니 정말 놀고싶었겠지.

    점점 내게 멀어져가는 너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두어두고 싶었나보다.

    가두어둘 수 록 더 멀어진다는 사실을 나는 미처 알지 못했다.



    나는 이상형이 뚜렸하다. 지혜로운 여자.

    자기자신의 일에 열심히 임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사람.

    내게 진심어린 조언과 정답을 내줄 수 있는 여자를 나는 원했다.

    그래서 더욱 네게 바라는 것이 많았나보다.

    좀 더 신중하길 원했고, 좀 더 자신감있고, 조금 더 배려해주길 원했다.



    나는 너보다 조금 더 살았고, 너보다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 속에서 나는 많은 상처와 고난을 겪었다.

    그리고 꽤나 많은 인생의 지혜를 터득했다. 너는 그러지않길 바랬다.

    조언이라는 말을 핑계로 네게 많은 잔소리를 했나보다.

    알겠다. 알겠다. 대답을 하며 넘어가지만, 그것이 진심이 아닌,

    단지 그 상황을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란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너를 구속했다.



    너는 내게 꽤나 많은 잘못을 했다.

    다른남자와 나모르게 만난 적도 있었고, 내게 큰 거짓말을 친 적도 더러 있었다.

    그 때마다 너는 눈물을 흘리며 가지말라고, 나를 안아달라고 울부짖었다.

    그 말들 속에는 미안해라든지 다신 그러지 않을게와 같은 말들은 없었다.

    그래도 나는 널 용서해주었다. 이해해주었다.



    그래도 널 늘 용서해왔던 이유는,

    그래도 널 사랑하고, 그래도 너에게 늘 기대를 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일로 넌 성장하겠지. 이번 일로 넌 깨닫겠지.

    하지만, 아직 너는 그런 시기가 오지 않았나보다.



    대신 늘 하나씩 약속은 늘어났다.

    핸드폰 검사. 술자리 갖지 않기. 시간마다 연락하기.

    어느새 너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믿음 없는 사랑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구나 라는 걸 새삼깨달았다.

    잘못은 네가, 매달리는 것은 내가. 어느새 너의 잘못에 내가 사과하는 일은 당연한일이 되어버렸다.

    한 번은 네게 화를 내다, 내가 화를 내고 있는 일이 이상하게 여겨질뻔했다.



    널 위해 했던 나의 일들.

    네 시험기간마다 교과서를 읽고 요약해주던 일,

    대학성적 잘나오라며 대신 한학기 레포트를 다 써주던 일.

    나는 너를 위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너의 성장,발전의 기회를 내가 빼았아버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이다.

    그렇게 하면서 네가 훌륭해지길 바란 것은 내 잘못이었다.



    이젠 정말 너를 보내려고 한다. 물론 힘들겠지. 속 시원하다 말하면 거짓말이겠지.

    그래도 이것또한 내가 성장하는 발판이 되겠지라 스스로를 위로하며 널 보내려한다.



    이번 이별은 네게도 의미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 네게 찾아올때,

    그 사람을 놓치지 않을 그런 성숙함이 네게 깃들기 바란다.

    너가 힘들 생각을 하면, 난 더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네가 더 성장할 것을 생각하면, 그만큼 기쁜일이 없겠다.



    어쩌면 세상엔 인연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성숙할때 전 여자친구를 만났더라면.

    너가 지금보다 멋진 여자가 되었을때 너를 만났더라면.



    세상에는 아쉽다고 생각되는 인연이 많지만,

    아쉬운 것조차 그저 그런 인연이었던 것이라 생각해야겠다.

    환절기가 다가온다. 감기 조심하길 바란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4/23 11:08:06  117.111.***.91  yunhs  69133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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