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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44942
    작성자 : 강제인증
    추천 : 158
    조회수 : 16913
    IP : 180.230.***.159
    댓글 : 3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24 16:17:14
    원글작성시간 : 2012/02/24 13:51:08
    http://todayhumor.com/?humorbest_444942 모바일
    (유머x) 대형마트에서 도둑누명쓰고 끌려가 강금되신 아버지


    저번주 토요일 대전의 한 대형마트에서 저희 아버지께서 절도범누명을 쓰시고 끌려가 강금당하셨습니다
    제가 외국에 살고있어서 뒤늦게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아버지께 들은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2012년 2월 18일 12시 15분경 대전 소재의 한 대형마트에서 19만원 상당의 쇠고기등 물품을 구입해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치고 출구쪽으로 나오는데 젋은 청년(보안요원 김**)2명이 나타나 다짜고짜 조사할것이 있다며 팔을 양쪽에 끼고 끌고가려하자 깜짝놀라 반사적으로 저항하며 그들을 뿌리치고 안내데스크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다시 그곳까지 쫓아와 양쪽 팔을 끼고 끌고 가려하자 조사 할것이 있으면 사장을 불러오라 그러면 여기에서 경찰입회하에 조사를 받겠다. 왜 으쓱한 곳으로 끌고 가려하느냐 항의하였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막무가내로 이거 안되겠구만 반말로 말하며 사람들앞에서 망신당하기전에 조용히 따라 오라며 끌고가니 힘이 약한 나로서는 하는수없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수모를 느끼며 개끌려가듯이 끌려갈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력히 저항을 하여보았지만 그들은 무조건 가보면 안다며 사람왕래가 적은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으로 끌고가 비상계단 공간에 약 30분동안 공포를 느끼며 폐쇄된공간에 꼼짝 없이 그들에게 갖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절 완전히 절도범으로 몰기에 기가막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고 이에 응하지않았습니다

    또 그들은 이것 안되겠구만 하면서 그중한사람이 끌고 가라며 다음문을 열고 끌고 가려하였습니다

    저는 겁이나 사력을 다하여 매장과 연결된 문을 발로 차 문을 열고 이사람들이 사람을 친다며 살려달라고 큰소리를 지르며 매장쪽으로 도망가려하였습니다.

    그들은 저를 붙잡아 안으로 밀어붙이고 문을 닫고 이러면 재미없어 라며 반말을 하며 허리띠를 움켜잡고 폭력과 폭언을 쓰며 강제로 제압하고 제 가방을 강제로 빼앗아 뒤져 제가 가지고 있던 계산서를 빼앗아 확인하였습니다

    전 매장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의심받을만한 이상한 행동도 하지않았고 매장에 머문시간은 고작 15분남짓어었습니다

    아무런 혐의점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근거도 없이 마구잡이로 절도범으로 몰아 범죄인 취급함으로써 참을수없는 수모와 인격모독을 당하였습니다.

    저는 그 충격으로 심한 근육통 불면증 대인기피 우울증 화병 폐쇄공포증등 너무 많은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금현재로선 정상적인 생활을 전혀 할수없는상태입니다



    아버지는 현재 밥도 못드시고 잠도 못 주무시며 정신적으로 심한 후유증을 앓고 계십니다
    어찌나 끌려다니셨는지 심한 근육통을 호소하시며 몸도 정신도 힘들어하고계십니다

    동네마트갈때도 정장을 차려입고 가야하나봅니다
    모자눌러쓴 허름한 노인네가 고기샀다고 절도범으로 몰다니요

    계산하는건 확인도 안하고 사람을 이렇게 끌고 갈수가있습니까?

    아들(형) 손주가 오랜만에 내려와 맛난거 먹이고싶은 마음에 고기사러가셨다 이런봉변을 당하신겁니다

    평소 절약이 몸에 베신분인데 손주먹이겠다고 제일 좋은 비싼 소고기사셨답니다 


    다음날 일요일 다시 홈플러스에 누나와 매형이 함께 방문하였다합니다

    부점장과의 대화에서 아버지께서 가방에 고기를 넣는걸보고 무전이 들어와 출동한것이라고합니다

    아버지는 가방에 넣으신적이 없기에 cctv를 확인하자하였더니 부점장이 할아버지 모습이 잘보이지않는다고 둘러대었다고합니다

    분명히 잘보이지않는다고 하였으나 확인결과 모든 동선이 다 아주 선명히 잘 찍혀있었습니다

    가방에 넣는다던가 하는 의심살만한 행동은 전혀없으셨구요

    대체 누가 봤다한거냐 그 정육직원을 불러오라하니 그 정육직원은 원래 원칙이 17만원이상구매하면 

    계산을 하는지 확인하라고 무전을 한다는겁니다

    네 17만원이상 고기를 사면 누구나 예비절도범이 될가능성을 두고 보안요원이 감시를 한다는 뜻이겠죠

    마트에서 17만원이상고기사실때주의하세요 보안요원이 여러분을 지켜보고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저흰 이또한 의심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마트에서 고기사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소고기는 가족먹을거사다보면 10만원20만원그냥 넘어가는데 일일이 무전을 치고 예의주시하며 관찰을 한다는게 과연 사실일지? 아니면 그냥 둘러대는말일지말입니다 

    허름한 옷차림새의 모자눌러쓴노인이라 그냥 무시하고 그런게 아닐까싶네요

    그럼 왜 계산하는거 확인안했냐하자 보안직원이 한말입니다

    그냥 할아버지일거같아서 잡았다고 .....이게 말이 됩니까?

    노인이라고 무시합니까? 마트갈때 정장입어야합니까? 모자쓰면 절도범입니까?

    아버지께선 계단쪽으로 끌려갈때 얼마나 공포를 느끼셨으면 사람들을 향해 경찰에 신고좀해달라고 내가 휴대폰이 없다고 소리치셨답니다

    정말 분통이 터지고 눈물이 나오는걸 주체할수가없습니다

    얼마나 무서우셨겠습니다 그 시간동안 끌려다니고 강금되시고 힘으로 제압당하시며 

    얼마나 수치심을 느끼셨을까요

    토요일 그것도 점심시간대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단 한사람도 아버지를 도와주지않았다고합니다

    단한사람도말이죠

    그냥 멀뚱히 쳐다볼뿐....뭐 저 할아버지 절도범인가 보다 했겠죠 그리 발버둥치시는데 말이죠

    대전사시는분들 저번주 토요일날 분명 저희 아버지보신분들 많으실겁니다

    원망하는건아닙니다 그분들도 그 보안직원들 태도에 당연히 절도범이려니 의심하셨을만하니까요

    다만 그렇게 끌려가며 도움청했을 아버지 모습을 떠올리니 ........................

    월요일날 마트측에서 전화가왔다더군요

    돈으로 해결하자며 ...... 참우습죠? 불이나게 오더랍니다 돈으로 덮자고

    아버지 명예를 돈으로 회복할수있을까요?

    그럼 천만원 내놔라 하셨답니다 그러니 놀라 펄쩍뛰며 절대안된다고 생각좀해보자하더랍니다 

    수목요일까지 연락주겠다하더니 연락한통없었습니다

    결국 저희쪽에서 연락하였더니 아주 성의없는 태도로 이런불미스러운일 있을때 

    회사측에서 30만원정도 나오나 그 이상일경우 윗선으로 

    서류도 올려야하고 복잡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니 며칠후에 연락준다하더랍니다

    완전 울분이 터집니다 이런태도 정말 말이 되나요? 그냥 시간끌다 대충넘어가고싶겠죠

    아버지 끌려가셔서 강금되셨을때 그 보안직원에게 그러셨답니다 당신 지금 이 행동 책임질수있냐고

    아주 자신감에 차서 당당하게 말하더랍니다 책임질수있다고!!!

    한번 책임져보십시요

    힘없는 70대 노인을 이리 수모를 주고 어찌 책임을 지시려고?

    아버지는 현재 고소장을 제출하러가셨습니다

    더불러 며칠 끙끙 앓고만계셔 창피해하지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으시라 권해드렸습니다

    저희는 더이상 아버지 고생하고 일이 복잡해지는게 싫어 좋게 넘어가고싶었으나 

    이젠 강하게 나가려합니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고계셨고 멀쩡한 자식을 넷이나 두신분입니다 

    그누구에게도 손가락받을짓하지않으시고 고지식하리만큼 정직하게 사시는분입니다

    무시당할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법률쪽으로 도움주실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이런경우 명예훼손에 무고죄에 강금까지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요?

    또 병이 단단히 나실것같은데 화병 우울증 대인기피 폐쇄공포 이런 병들은 어떻게해야

    치료가 될수있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누군가 바라보는것같아서 등이 따가워 외출도 잘 못하십니다 매일같이 등산다니시던 건강한분이셨는데말이죠 방이든 화장실이든 문닫는것도 두려워하십니다 

    극심한 공포감과 울분으로 정상적인 생활은 전혀 불가능한 상태십니다

    정말 말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계십니다.


    출처 네이트판
    주소 http://pann.nate.com/talk/314987771

    ㅠㅠ 유머글아니지만 올려요 성격안맞으면 옮기겠습니다
    뭔가 보는사람이억울해서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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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4 13:57:53  218.49.***.200  
    [2] 2012/02/24 14:00:23  203.241.***.20  명예롭게
    [3] 2012/02/24 14:05:57  122.0.***.211  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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