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응원했는데 축구 응원이라는게

잘 모르던 사람이라도 같이 보면서 즐기는 맛도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단체응원도 하는거고...

정말 어제 너무 짜증났던 경우가 있어서 앞으로 남은 응원전에도 이런일은 없었으면 하는마음에 적어봐요.

사람이 정말 많이 모인 곳에서 봐서 화면이 잘 보이는 곳에서 사람이 빽빽히 들어차는 곳이었어요. 

축구 시작 할때쯤에서는 서서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몰려들었죠. 


거기서 부터 이 개념없는 여자사람들의 응원문화는 시작합니다. 

그 사람한명 움직이기 힘든곳에서 궂이 친구들이랑 거겠다고 이사람 저사람 밀치면서 자리를 확보하더군요. 

저도 기분좋게 자리 양보해 주고 그 여자사람들이 친구들 끼리 볼수 있게 자리내주면서 웃으면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중반쯤 되니까 그 무리들중 하나가 다리 아프다고 칭얼칭얼 대기 시작하더니 

그 사람 비좁은 공간에서 궁뎅이 깔고 앉으려고 합니다. 만원버스 생각해 보시면 짜증을 넘어서 위험한 행동이죠... 뒤에 사람들 넘어질수도 있고...

암튼 늦은시간에 여자사람이 힘들겠다....자리도 내주고 뒤에 사람들 대부분이 남자라 그냥 양보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경기 좀 안 풀리니까 담배를 뻑뻑 펴대기 시작하더군요...ㅋㅋㅋ


경기 중간에.... 뒤로 연기 다 날라오는데....여기서 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한년 앉으니까 친구들 한년, 두년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자리 차지하면서 앉기 시작합니다. 

그 무리가 5명 정도 됐는데 궁뎅이가 무거운지 하나하나 앉을려고 궁뎅이를 비벼 댑니다. 

예의 그 여자사람들이 개념없는 짓을 할때 양보를 바라는 그 재수없는 웃음을 살짝 흘리는 년이 그나마 양반이었죠. 


여기 까지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덕분에 뒤쪽에 서있던 남자들은 그나마 서있는 자리가 좁아져서 밀착해서 서있는 형태가 됐죠. ㅋㅋㅋㅋ

하나둘 자리잡은 년들은 다리 뻗고, 신발 벗고, 지들 음료수 놔두는 공간까지 확보하고 찜질방 분위기연출 ㅋㅋ


축구 보는데 신경쓰기도 싫고 그냥 또 그러려니 하는데 한년이 나를 툭툭 치더니 할말이 있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자기 옆에 앉은 친구가 자꾸 등에 다리가 닿아서 불편하니까 뒤로 더 들어가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자 이때부터 짜증 제대로 나더군요. 

다리 뻗고 앉아있는 년들이 자기들 때문에 밀착해서 서있는 사람들 보고 오히려 더 뭐라하는건 무슨 개념일까요??

그야 말로 보슬아치 근성이 아니면 생각하기 힘든 사고방식 아닌가요??

시끄러워서 뭐라 하는지 첨엔 잘 듣지도 못했지만 요구 하는게 하두 어이없어서 그냥 슬쩍 다리만 피해주고 자리를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년이 날 쳐다보는 눈빛..... 둘이 속닥속닥 뒷다마 까는 모습...

그때부터 축구고 뭐고 짜증나서 한마디 하고 싶은 생각만 들었네요. 

골 터져서 사람들 환호하는 데도 이년들 절대 안 일어 납니다. 

사람들 기뻐 날뛰는데 앞에 그렇게 앉아 있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죠?? 잘못해서 걸려 넘어지면 뒤에 줄줄이 다 넘어집니다....

골 터져서 방방 뛸때도 그년들 피한다고 조심조심 뛰다 뒷사람에 긁혀 피도보고.....


아~ 정말 이건 아닌거 같에요. 보니까 응원티셔츠도 리폼해 입고 오고 아주 응원할려고 친구들 끼리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온건데

이건 축구를 즐기는것도 아니고 응원을 즐기는 것도 아니죠....

응원 자체보다.....단지 놀 기회는 이때다 하고~ 화장 떡칠하고...야하게 입고 오면 무슨 월드컵 전사라도 되는줄 알고 오바하는 여자분들...

진짜 솔직히 하나도 안이쁘고 골 비어 보입니다. 

이런 조그만 공중도덕 하나에도 보슬아치 근성을 드러내는 일부 여자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 까지 피해 입어야 할까요??

남은 응원은 좀 개념은 챙기고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