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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44660
    작성자 : 밀크Ω
    추천 : 11/10
    조회수 : 956
    IP : 180.183.***.96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2/10/18 07:22:11
    http://todayhumor.com/?gomin_444660 모바일
    가슴이 너무 큰게 고민..^^

     가슴이 너무 큰게 고민

    이건 정말 고민을 말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음

    막 음슴체 죄송..


    내가 키는 160도 안 되는 작은 키인데 가슴이 너무 큼..


    속옷매장 가서 고르니까 매장 언니가 그건 손님한테 작을 것 같은데요 라고 하는거임

    내가 평소에 입는게 이건데요...라고 했다가 뒤쪽 사무실 들어가서 정확하게 재 봄.

    D로 알고있던 내 가슴은 G컵이었음.

    내가 윗가슴둘레만 맞춰서 입고 밑가슴둘레는 터무니없이 큰 걸 입고 있었다는거임.

    정말 G컵 샘플비슷한거 대 보니까 딱 맞음 놀랬음.


    이 얘기를 친구들한테 했더니 나보고 자랑하지 말라고 함.

    정말 진짜 정색하면서 자랑하지 말라고 짜증냄.

    내가 대놓고 자랑하기 좀 그러니까 불편하다는 식으로 돌려말한다고 몰아세우는거임.

    가슴 큰게 자랑임? 커도 모양이 예쁘고 맵시가 나야 자랑이지. 내 가슴 안 예쁨.


    주변에 가슴 큰 사람들이 올린 고민 글 같은거 보면 

    친구들한테 진지하게 상담했더니 되려 자랑하지 말라고 화 냈다는 글을 본 적이 많음.

    물론 장난으로 화 내는 척 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함.

    하지만 가슴 큰 여자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랑스러워 하지 않고 불편하게 여기고 컴플렉스로 느낀다면

    화를 내는건 정말 상처라고 생각함...


    이건 그냥 내 일화임.


    고등학교 체육대회때 여자 종목중에 림보, 릴레이줄넘기, 응원전 이런게 있었음.


    림보 할 때 내가 마지막 까지 남았는데 뙤약볕에서 너무 오래 서 있으니까 어질어질함.

    그래서 뒤로 허리 젖혔다가 해를 정통으로 보고 깜짞 놀라서 제대로 젖히지 못 했음. 그래서 가슴에 바가 걸림.

    바가 가슴에 걸려서 떨어지니까 스탠드에 앉아있던 남자애들이 나 있는건 신경도 안 쓰는듯

    야 존나 크다 뒤로 젖혔는데 저만큼 올라오냐

    이런식으로 말 함. 그냥 넘어갔음


    릴레이줄넘기 때 내가 맨 마지막에 엑스자 10개, 쌩쌩이10개를 해야 했음.

    안틀리고 다 했음. 나 말고 다른 애들 다 엑스자에서 걸려서 떨어진거임.

    아싸 하는 마음으로 쌩쌩이 10개를 했음 우리 반 이김!!

    근데 또 어딘가에서

    야 존나 출렁거려 젖소야 젖소 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말 함. 그냥 넘어갔음.


    응원전 이건 솔직히 우리 반 여자애들 중에 몸매 좋은 애들로 하자고 의견이 모여서

    내가 뽑힘. 이건 정말 거짓말 하나 없이 내 솔직한 심정인데

    난 몸매가 좋아서 뽑힌게 아니라 그냥 가슴 큰 거 하나로 시선이 모임. 이 때 까지는 싫지는 않았음. 나쁘게 말 하는 애도 없었고..

    근데 응원전 하려고 가운데 나가서 서니까 또 누가

    야!! 안 삐져나오게 조심해라 ㅋㅋ 이런 식으로 말 하는거임. 응원전 복장이 나시티였음.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그런 비슷한 말 하면서 비웃음. 진짜 심한 말 많이 나옴

    젖탱이라는 말도 들리고 속옷 입긴 입었냐는 말도 나오고 발은 보이냐고 놀리고..아직도 생생함.

    난 그냥 응원전 시작하기도 전에 그자리에서 울어버림.



    뭐 이건 좀 심한 말 때문에 그랬다 치고 넘어감.


    동아리실에서 핸드폰 하고 있는데 선배님들끼리 붙어서 무슨 사이트 막 보시는데

    여자가 자기 가슴 위에 우유인지 뭔지 올려놓고 빨대 꽂아서 마시는 사진이 돌고있었나 봄.

    나한테 갑자기 허쉬드링크를 들고 와서 너도 이거 되냐고 해보면 안되냐고 물어봄.


    안그래도 컴플렉스가 심했던지라 그 말 듣자마자 울먹울먹해져버림.. 선배님 미안하다고 하면서 좀 당황함.

    친구랑 화장실 가서 눈물 닦고 친구가 진정좀 됐냐고 토닥토닥 이런저런 그런저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다시 동아리실로 갔음. 

    근데 아까 그 선배가 내 험담을 했다는거임. 선배언니가 알려줌.

    농담으로 한 말 가지고 운다고, 솔직히 가슴 큰 애들 자부심 있지 않냐, 막 자랑하고싶어하지 않냐 

    쟤는 뭔데 별거 아닌 거 가지고 울어서 나를 썅놈으로 만드냐 쟤 사실 속으로는 지 가슴에 관심쏠려서 좋아한거 아냐?

    이런 말을 했다고 함. 나 다시 울었음  여자대 남자로 쌈판 남 나 때문임 쌈 나는 와중에 계속 울었음.

    ...네 사실 저 울보.



    친구들이랑 쇼핑 나갔다가 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터키아이스크림을 파는게 보이는거임.

    신나서 사먹음. 근데 지하철 기다리다가 녹아서 아이스크림이 떨어졌음.

    난 내 가슴에 뚝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보고 손수건으로 얼른 닦았음.




    가슴이 큰 게 자랑일 수는 있음.

    모양 예쁘고, 가슴이 커야 어울리는 옷도 있으니까. 그리고 왠지 더 성숙해보인다고 함. 

    난 키가 작아서 성숙해보이는 그딴거 없음 엉엉.


    본인이 자기 가슴에 자부심이 있을 수도 있음.

    당연한거 아님? 가슴 키우는 성형에, 가슴 커지는 핸드폰 벨소리도 있더만.

    본인이 가슴에 마사지도 하고 정성을 쏟아 모양도 이쁘게 잡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가꿨다면

    당연히 자부심 가지는거지. 이상한게 아님. 가꿨으니까.


    그런데 잘못 생각하는 사람도 많음..

    자기 가슴에 자부심이 있다는 말을 노출증으로 연관지어 생각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음. 슬픔.

    가슴 큰 여자들이 모두 자기 가슴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도 틀린 말임.

    막 어깨 결리고 뛸 때 상체에 지진나는 느낌... 체육대회 한 번 하면 어깨 목 안아픈 곳이 없음.

    압박 한 적도 많음. 작아지라고 엎드려서 자기도 했음.

    압박조끼 필수로 입고 다닌 시절도 있었음.

    그 결과 모양만 미워지고 더 신경쓰이는바람에 요즘엔 나도 나름 신경써서 조심하고 있음.



    얘기가 자꾸 새서 난 지금 굉장히 죄송함...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누군가 진지하게 가슴문제로 고민상담을 한다면

    무조건 

    가슴 큰게 고민일리가 없어 이 새끼 날 놀리는건가 

    이렇게 생각 하지 말고 고민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음...


    혹시 얘기하는 도중

    아 이새끼는 날 놀리는거다 하면

    패버리는걸 추천함.

    안그래도 오늘 친구에게 상담을 했음. 남자선배들이 이런저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이 수군수군이지 일부러 나 들으라는 것 같다고 진지하게 상담을 요청했음

    근데 정말 진지하게 들어 줬음. 고마운새키

    근데 얘가 D컵인게 함정



    새벽에 친구들이랑 단체카톡 하다가 남자들이 내 가슴가지고 안좋은 소리 한다는 얘기 듣고

    서러워서 글 씁니다...

    새벽이니까 아무도 안보겠죠? 

    제가 너무 컴플렉스가 심해서 선입견, 잘못된 시선으로 적은 부분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제가 생각해도 좀 병적으로 컴플렉스를 내세우니까요.

    그래도 악플은 삼가 해 주세요.

    여기에 적은 것 말고도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많았어요.


    익명으로 써도 아이피 남을까봐 다른 컴으로 쓰는게 함정 ㅋㅋㅋㅋ

    컴 주인이 오유인인게 함정 ㅋㅋㅋㅋㅋ

    난 오유인이 아닌게 진짜 함정.....


    근데 컴주인한테 오유는 정말 따뜻한 곳이라고 들었어요 

    이번기회에 오유인이 되볼까요?!


    밤늦게 뻘글 ㅈㄹ글 잡글 쓰레기글 ....엉엉....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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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이기면우리편(2012-10-18 07:23:37)1.176.***.7추천 12
    어디서 본글인데
    댓글 0개 ▲
    와개시퍅타크(2012-10-18 07:23:59)110.70.***.108추천 1
    제 이상형과는 완전 반대네요 ㅜ
    댓글 0개 ▲
    몽유정(2012-10-18 07:24:44)58.141.***.229추천 0
    작성자 닉...아...ㅈㅅ
    너무 고민 마세요.
    댓글 0개 ▲
    짐승몬(2012-10-18 07:25:44)203.247.***.203추천 0
    과유불급이니라...그래도 심히 절벽인거보단 나으니 힘내세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신선한(2012-10-18 07:27:07)58.151.***.28추천 0
    댓글 0개 ▲
    익명ZmVnZ(2012-10-18 07:27:53)추천 6
    아 이거 글쓴이 아까 어그로 끌던놈이네

    여동생이 레즈니 엄마가 업소다녔느니 위안부... 말하던 관심종자였음
    댓글 0개 ▲
    너나(2012-10-18 07:32:46)223.33.***.54추천 0
    자기몸을 사랑해주thㅔ요
    운동으로 예쁜모습으로 가꾸시고요. 그러면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어릴적에는 직접적으로 들린다면 앞으로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뒤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야기가 샛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어 주세요. 화이팅ㅎ
    댓글 0개 ▲
    인어(2012-10-18 07:34:55)110.70.***.192추천 0
    이거 전에 올라갔던 글이네요
    왜 또 고대로 퍼서 올리는건지?
    댓글 0개 ▲
    익명aGNpa(2012-10-18 07:35:21)추천 1
    너 내가 추척한다 ㅅㅂㄻ

    아오 빡쳐 자꾸 아이피 바꾸네 ^^ 씹색히가

    그리고 이 글 예전에 베오베 갔던 글이다 십색히야
    댓글 0개 ▲
    헤롤드(2012-10-18 07:40:40)79.97.***.122추천 0
    학생이신 모양입니다.
    스스로를 폄하 하지마십시오.
    이게 제가 드리는 한 가지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천성이 몸이 약해 체중이 찌지 않습니다. 지금 체중이 50되지가 않습니다. 키는 170대 중후반이고,
    남자입니다.
    어찌보입니까? 참 앙상맞지 않습니까? 이게 참 싫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더 빠졌다, 밥은 먹느냐...

    근데 전 괜찮습니다. 타고난 것을 어찌 합니까? 하늘이 사람을 내릴 때 신체적인 것 하나, 심적인 것 하나를 주신다 합니다.
    과학적으로는 DNA에 조합 중 유전적 요인으로 불가변되는 육체성과 재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건 인간의 영역 밖인 것 입니다.
    인정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렇다고 그게 남도 아닙니다.
    내 몸뚱아리 잖아요?
    고민마소서, 받아들이소서. 그리고 깊이 학문에 정진하고 스스로를 더 깊이 사랑하시어 어질고 바른 이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0개 ▲
    태연한(2012-10-18 07:44:47)41.242.***.127추천 0
    아 진짜 신고 1번 남았는데
    신고즘 눌러주세요 ;;
    댓글 0개 ▲
    익명ZmVnZ(2012-10-18 07:45:13)추천 0
    신고 추천 반대 하는곳 위에 아이피 신고 있습니다
    댓글 0개 ▲
    외인9단(2012-10-18 08:15:51)175.196.***.6추천 0
    변태인듯..
    댓글 0개 ▲
    딱총룰렛(2012-10-18 08:17:20)61.255.***.213추천 0
    근데 내 와이프도 e컵 인데 가슴크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ㅡ.,ㅡ ;; 일상생활 힘든건 말할것도 없고 어깨도 뻐근하고 ㅋㅋ
    대신 미래에 남편에게 사랑 많이 받을껍니다 ^^
    댓글 0개 ▲
    맛있는총각(2012-10-18 09:36:30)39.121.***.47추천 0
    가슴이 커서 힘든 청소년기가 지나고 밝은 처녀시대가 오시기를 바랍니다.. ^^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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