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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가 올 시즌부터 확 바뀐다. 결과는 파격적이다. 김영기 KBL 신임 총재 취임 이후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오후 3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국내-외국 선수 선발 제도 개선 및 드래프트 추첨 방식, 2014-15시즌 경기규칙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장 올 시즌부터 경기규칙이 대폭 바뀐다. KBL 출범 당시부터 미국프로농구(NBA)를 모방했던 프로농구가 올 시즌 국제농구연맹(FIBA) 경기규칙을 기준으로 제정하기로 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다. 세부사항은 차기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또 외국선수 선발 방식도 수정했다. KBL은 외국선수 선발 방식을 드래프트 제도로 유지하기로 했으나 장‧단신 선수를 구분해 선발하도록 신장 제한을 두기로 했다. 신장 제한에 대한 세부내용은 올 시즌 개막전까지 정할 예정이다.
종전 유로리그 출전 경력 제한(최근 2시즌 유로리그 8강 출전 경력)은 폐지했다. 이에 따라 2올 시즌에 뛸 외국선수 전원은 다음 시즌 재계약이 제한된다.
국내-외국선수 드래프트 추첨 방식도 일부 개편된다. 종전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팀(역순 9~10순위)을 제외한 8개팀이 1/N(12.5%)의 동일 확률로 1~8순위까지 추첨을 진행했던 방식에서 동일 확률로 1~4순위까지 추첨을 한 뒤 나머지 4개팀은 정규리그 성적 상위팀부터 하위 팀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8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2015년 국내-외국선수 드래프트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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