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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여친을 서울로 올라오게 설득해 보이겠다던 사람입니다.
일단 그 전에 쓰고나서 합의한 결과 부터 말하자면....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고있엇죠...
계속 기다려봤어요...
1주일 후에 답장이 오드라고요.
그것도 전화로...
보통 전화요금 많이 나와서 내가 아직 '2G'폰이라 ㅠㅠ...
전화를 제가 걸어줍니다... 요금도 얼마 안나오기에... 불타는 투지...ㅠㅠ
그랬더니 제게 이럽니다...
여친 : 내가 이렇게 말하면 니가 어떻게 생각할 진 모르겠는데...
본인 : 뭔데? 무슨말이 하고싶은거길레...
여친 : 우리 이제 연락 그만했으면좋겠어...
본인 : ...
여기서 한 1분간 정적이 흘렀었습니다...ㅋㅋㅋ;
그러다가
여친 : 너도 나 알잖아... 장거리 연예 잘 못하는거...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일전에 여친의 카톡을보니... 자기야 사랑해 ♥-♥ 라 쓰여있더라고요 하하...
제 아버지의 폰으로 카톡과 카스를 미행(?)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 거기서 엄청난 배신감에 쩔어져 버렸습니다...
본인 : 그래... 어차피 남자 생긴거 같아서 그런 말 나올 것 같았어.
여친 : 그래. 더 할말 없으면 끊는다.
본인 : 나중에...다시 되돌려 달란 소리같은거 지껄이지마.
여친 : ...더 할말없지?. 그럼 끊는다.
하고 끊어 버렸습니다...ㅋㅋ...
그래서 문자로 날렸었습니다...저는...
"그딴식으로 남자 썩혀 두지마라... 4년동안 널 봤어도 너한테까지 상처받을정도로 내 자존심 싼거 아니니까."
그러더니
"그래. 내가 나쁜년이니 미안하단 소린 안할게."
...끝입니다...ㅋㅋ....
그이후로 3일동안 멘붕이였습니다... 4년동안 학생 신분으로 사랑해와가면서... 많은 걸 바쳤습니다...
시간, 사랑, 돈, 애정, 거기다가 미래까지...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바쳐가며 살아왔는데...
허무하더라구요 ㅋㅋ...
그랫더니 오늘 학교에 있던도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이 3시라서 아직 방과후 수업 중이라 연락 거절 문자만 보내놓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끝나면 전화줘." 하고서는
끝나고 전화줬습니다...
그이후로는...
본인 : 뭐때문에 전화하란거였어?
여자 : 그냥...
본인 : 음? 아무이유도 없이??
여자 : 왜 끊을까?
본인 : ...아냐...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어?
여자 : ...나 그냥 나가 뒤질까한다...
여자가 4년전에는 제가 우울증 있던걸 여자랑 있으면서 차차 치료해 나아갔다가...
1년 지나서는 여자가 이사를 가고나서 우울증이 꽤 있엇기에 이런 소리가 나온 것 같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말에 너무 충격이였으나... 어차피 헤어진 사람이라... 아무 감정 없이 대하려 했습니다... 근데 그것 마저 너무 힘들더라고요...
본인 : 그렇게 속을 썩여놓고 마지막까지 썩여두려하는거야? 장난해?
여자 : 알잖아... 나 원래 이런년이란거... 헤어지자 해놓고도 내가 상대방보다 2배나 더 아파하고...
본인 : 그렇게 아파 할거 같았으면 왜 헤어지자 한건데.
여자 : 너도 힘든거 아니까 너라도 힘들게 안하려고...먼저 손놓은거야.
본인 : 그래. 알다시피 너도 너보다는 내가 더 힘들고 고생하고 있는 것 쯤은 알고 있지.
본인 : 근데 내가 뭐라 그랬어. 힘들면 무조건 나한테 기대라고, 말하라고. 왜 그러지도 않고 이제와서 이러는건데?
여자 : 기대고 싶지않았어... 안그래도 힘들어하는데 더 짐만 끼얹어놓는건 아닐까 싶고...
본인 : 그래? 그래서 생각은 해봣어?
여자 : 뭘?
본인 : 올라올건지 안올라올건지 ㅡㅡ
여자 : ...
이때부터 갑자기 여자가 울먹이듯이 말하더라고요... 원랜 나보다 눈물도없고 매정한 여자였는데...
여자 : 내가 거기 가서 잘 할 수 있을지도 겁나고... 거기 있으면 내가 불편해...내가 괜히 폐 끼치고 그러는건 아닌지...
본인 : 그건 내가 만나서 다 얘기해줬잖아 괜찮다고, 왜 그런걸 자꾸 신경쓰는건데?
본인 : 그리고 그 남자는 뭘까?
여자 : 당신 눈엔 그냥 스쳐지나가는게 남자인거야...?
본인 : 스쳐지나가?? 날 뻔히 둬놓고 그러고 다녀놓고? 내가 카톡 안봤을거같아?
여기서 얘기가 좀 길어져서 중략할게요.
여자 : 3일전이라면... 내 친구한테 빌려줬을때야.
본인 : 친구가 카톡 대화명도 바꾸세요?
여자 : 알잖아. 내가 폰이라도 갖고있으면 네이트온도 하고 그러는데...내가 요즘 들어오기는 했엇어?
본인 : ...참 속 편한 소리한다... 그 친구라는 작자 덕분에 타이밍이 아주 맛깔나서 내가 얼마나 배신감에 쩔어져 있었는지 생각은 해봤어?
여자 : 그래... 내가 나쁜 년이니까...
여자 : 1달후에도 연락없으면... 나 없는 줄 알아...
본인 : 뭔소리야?
여자 : 죽은줄 알라고.
본인 : 야 그딴 소리 지껄이지마, 나한테 한짓을 생각하고도 그딴 말 참 잘도 내뱉는다?
여자 : 야? 야, 니가 몇살인데 나한테 야라고해. 너랑 나랑 3살차이라고
본인 : 누나 취급 받고싶으면 좀 어른 답게 행동하라고 20살 쳐먹고 뭐하는 짓이냐고 애도 아니고.
여자 : ...내가 괜히 전화했나 보다... 너한테 이런 욕까지 듣게되고...
여자 :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전화했더니... 돌아온건 이런거네...
본인 : 내가 말했지. 다시 되돌릴 생각 하지도 말라고.
여자 : 되돌려지는건 생각도 안했어, 그냥 니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
본인 : 미련 남길거 왜 그딴 소릴 지껄인거야. 장난해?
여자 : ...
본인 : 이틀 전 까지 생각해놔, 올라올건지, 그냥 죽을건지.
여자 : 뭐라고?
본인 : 올거면 말하고 올라오고, 사라질거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사라지라고.
본인 : 이틀 전이야, 나야 여자 주변에 널렸어 사귀자고하면 바로 사겨, 내가 사귀는 동안 너밖게 없다고 했지만 지금도 그럴거 같아? 아니야.
본인 : 너도 나쁘게 떠난 것 처럼 나도 너한테 보란듯이 떳떳하게 할 자신있어, 4년이란 추억의 짐을 떠넘기고 가버린 너처럼. 나도 할 수 있다고.
일하고 있던 도중에 울먹이는걸로 모잘라서 갑자기 화장실 가서 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 : ...문자로해...
하고 전화가 끝나고 배터리도 없어서 문자도 안했습니다.
4년동안 사겼지만 이사람이 참 많이 변해서 그런지 속이 어떤질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여럿 사겨봤으면 모를까...
결혼 까지 생각하기도 했던 사이로 부모님하고도 사이가 좋았으나 헤어지고나서는 모든게 깨져버렸습니다.
잠시 연락이 끊긴동안 성폭행까지 있엇던 사람이라 제게 많은 죄책감도 느끼던거, 제가 전부 다독여 줬습니다. 여자도 저한테 해줬었던 것 처럼
근데 헤어진 지금은 죽음까지 생각하려는 이 여자가 너무 한심하고, 너무 걱정됩니다.
지금은 내 여자도아닌데...
이사람을 어찌 해야 하는걸 까요...
요약 : 먼젓번에 직접 서울에 살고있다가 남원이라는 거리까지 내려가서 정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올라 오라고 설득함.
아무말도 없이 1주일이란 시간이 지나고 여자가 헤어지자 말함.
3일이란 시간이 지나서 죽을거란 예고를 하고, 나한테 이런 저런 하소연도함.
이틀이라는 기간 아래로 조건을 걸고 죽을지 올라올지 선택하라함. (어차피 지금은 남친도 아니라 강요할 권리따윈 없다 생각해서 선택하라고만함.)
지금 본인은 저 여자의 행동때문에 너무 신경쓰임.
하도 많이 변한 여자라 지금의 나도 이 여자를 어떻게 통제해야할지 모르겠음.
여자도 많이 사겨 본 적이 없는터라 해결 책 마저도 생각 안남.
오유인들의 힘이 필요합니다..(보충 내용이 필요하시면 댓글 주신다면 하나하나 달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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