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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44133
    작성자 : 푸아
    추천 : 5
    조회수 : 2172
    IP : 125.142.***.1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2/22 21:22:2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44133 모바일
    피시방 알바썰.txt
    옵션
    • 창작글
     
    금 토 일 까지하는 야간 피시방 알바였다. 학교앞이라서 시급 3500원에 날 부려먹었다.
     
    나는 항상 아래 편의점에서 "카페라떼" 1500원짜리 커피를 항상 사들고 갔다. 밤을 새야하니까..
     
     
    이상하게 피시방 사장님 지론은 오후 타임알바는 여자알바를 쓰자였다.
     
    내 전타임 알바는 ...이뻣다. 가끔 피시방에 게임을 하러 온다.
     
    그래서 피시방 회원목록을 뒤지고 뒤져서 이름과 나이를 알아 내었다. 나보다 한살이 많았다.
     
    그리고 다른 날 인수인계를 해줄때 전화번호를 물어볼려고 하는 찰나에 남자친구가 와서 기다리길래 인수인계를 5 ~ 10 분정도 더 늦게 끝내줫다.
     
    그렇게 조금 빡쳐있는데 이 알바가 그만두었다. 그리고 역시 전 타임 알바로 여자알바가 들어왔다.
     
    음.. 좀 그랬다. 내심 이쁜 알바생이 들어왔으면 좋겟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못생겻다고는 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쁘다고 말하기에는
     
    이쁘다는 단어가 미안한 그런 알바였다. 그리고 얼굴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알바 몇날이 지나갔다.
     
     
    특히 그날은 목요일날 땜빵과 토요일날 오전타임 알바가 안나와서 내가 금요일 저녁 10시부터 토요일 오후 1시까지 매장을보고
     
    피곤에 찌들어 알바를 출근했던 일요일이였다. 역시나 한손에는 커피를 들고 PC방을 향했다.
     
     
    정말 피곤했다. 아무말도 하기싫었다.
     
    후드티에 모자푹 눌러쓰고 슬리퍼 질질끌고 알바를 나갔다. 학교앞이라 새벽이면 사람이 너무 없었다.
     
    오죽했으면 새벽3시에 문닫고 가라고 할정도 였으니까..
     
    그런 상태로 문열고 들어가 바로 카운터로 들어간다음에
     
    커피를 조금 세게 내려놓으며 말했다.
     
    "언제 끝나요?"
     
    내말은 인수인계 언제끝나냐는 말이였다. 그 누나는 항상 9시50분이면 인수인계를 거의다 끝낸 상태로 나를 기다렸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하고 말을 내뱉은게 나의 실수 였다..
     
    "네???"
     
    "언제 끝나냐구요..."
     
    피곤해 죽겟는대 왜자꾸 얼타고 있는것인지 슬슬 짜증나기도하고 피곤이 더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저 남자친구 있는대요?? "
     
     
     
    난 엄청난 동공 지진과 함께 잠이 모두 깨었다. 그 상태로 너무 놀라서 그 알바를 보고 있었는데..
     
    "커피는 잘마실게요 .. ^^.."
     
     
    너무 당황스러웠다. 머릿속으론 별의 별 생각이 다들었다. 커피를 뺏어야하나? 화를 내야하나? 뭐라고 말하지?
     
    그렇게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니.. 그 .. 다음 타임 알반대요.. 인수인계 언제 끝나요.."
     
    그러곤 서로 동공지진...
     
    이상하게 그날따라 돈이 비는 것이였다. 그것도 3500원이나 비었다. 내 시급...
     
    알바가 얼마나 부끄러웠으면 3500원을 그냥 자신의 돈으로 넣고 도망갔다.
     
    그리고 다음부터 알바 끝날때마다 남자친구가 대리러 왔다..
     
    이상하게 기분이 나빳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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