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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44125
    작성자 : 아Ω
    추천 : 2
    조회수 : 166
    IP : 182.214.***.8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10/17 22:58:13
    http://todayhumor.com/?gomin_444125 모바일
    헤어져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1년정도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는

    19살 남학생 입니다

    요즘 되게 심각하게 고민이 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얘기를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아시다 시피 저희 둘다 고3입니다

    여자친구는 수능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고

    저는 수능은 보지 않고 수시로 대학갈 예정입니다

    저희기 작년 11월 달 부터 교제를 시작했구요

    100일 좀 넘어갈때 즈음

    여자친구 어머님께 헤어지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고3이고 제일 중요한 시기고 하니

    공부에 전념했으면 하는 마음이신 어머님 마음은 잘 알겠지만

    서로 많이 좋은 상태라 헤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고 속상하고

    어머님말을 져버릴 순 없고

    제가 많이 힘들면 자기도 많이 힘들거지만 헤어져도 좋다고 여자친구는 말했지만

    저도 많이 좋고 여자친구도 절 많이 좋아해서 

    결국 몰래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을 속이는건 나쁜 행동이지만

    몰래몰래 서로 공부에 지장안가도록

    신경 덜 쓰고 덜 만나며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엔 여자친구가 동아리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음주를 한다는 말을 듣고

    가지 말라 하였으나 이미 가버린 상태이고

    그 당시엔 제가 알바하고 있는 상황이라

    찾아가지도 못하고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안갔으면 좋겠다고 극구 반대를 하고

    집에 일찍가겠다고 음주는 하지 않겠다고..

    얼굴만 비추고 집에갈때 연락 하겠다는 여자친구의 약속을 듣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는데

    그 알바가 끝난후인데도 연락이 없어 제가 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도 하며 약속도 안지켜서 

    전 너무 화가나서 만나자고 해서 여차저차 얘기를 들어보려 했는데 미안하단 말 밖엔 없었고

    너무 답답해서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려는데

    마침 여자친구네 어머님께서 집앞에 나와계신겁니다

    그후에 전 인사드리고 집에 들어왔고 여자친구는 핸드폰 정지, 당분간 외출금지라는 말을 친구에게 전해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여차저차 해서 제가 좀 풀리고 ..

    만남은 일주일에 한두번.. 연락은 공중전화 콜렉트콜로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여자친구가 시간 날때 상황이고

    저는 핸드폰을 부여잡고 몇시간이면 몇시간동안 연락을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보고싶어도 참고.. 여자친구에게 서운한일이 있어도 참았습니다

    여자친구한테 티도 낼 수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짧은시간 만나는데 불평을 늘어놓을 시간이 어딨겠습니까..

    그렇게 항상 참아오고 많이 외롭기도 했습니다

    항상 기다리기만 해야되는 내 입장이 억울하기도 했고

    가끔은 여자친구가 필요할때만 저를 찾는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요즈음에는 연락이 와도 안와도 조금 시큰둥 하고

    만나면 좋기야 하지만 안만나도 크게 보고싶다는 감정은 요즘 별로 못느끼고..

    어쩔땐 헤어져도 별로 힘들거 같지 않다 라고 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혼자 있는시간이 많습니다

    친구들은 알바하고 일하고

    저는 운동만 하고 있다보니

    친구들도 잘 만나지 못하고 ..

    이러면 정말 안돼지만 첫사랑 생각도 자주납니다

    여자친구가 정말 마음씨도 좋고 착한데

    연애경험이 없어 남자를 잘 모르고 아직까지도

    저보다 친구가 더 편한것 같습니다

    가끔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여자친구랑 오래간다며 아직도 좋냐고 물어보는데

    뭔가 당당하게 좋다 라고 말도 못하겠고

    좋은지 안좋은지 제 자신한테도 물을때가 많습니다..

    여자친구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어서 지쳐서 이렇게 되버린것 같습니다..

    군대 기다려주는 여자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거 같구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하고 혼자 생각하자니 너무 복잡합니다

    도와주세요..





    생각나는대로 막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0/17 23:06:21  119.66.***.4  핑크캥거루  165803
    [2] 2012/10/17 23:16:48  175.210.***.129  아쉽라  98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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