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자전거 세계여행중인 껄껄입니다
한국을 떠난지도 거의 260일이 되어가네요~
매일 미친듯이 자전거를 타는 자전거 여행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슬금슬금 타다보니
어느덧 미국 서부해안 여행도 끝이 났습니다
시애틀부터 시작에 LA까지 왔으니 2000km 좀 넘게 달려왔네요..
지금은 LA 근처에 사는 지인분의 집에 신세지고 있습니다.
자전거여행은 사실 거의 모든 부분이 힘겹습니다 ㅎㅎ
캠핑을 아무리 좋아해도 매일 잠자리를 찾아야하는 괴로움
열악한 환경에서 밥을 해먹어야하는 어려움
매일 6시간 이상 달려야하는 라이딩 등등..
사실 아무리 좋아해도 힘든건 힘든거니까요 ㅎㅎ
그럼에도 자전거여행의 큰 장점은!!
이동하는 그 자체가 여행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 멈춤과 이동이 자유롭다는 것
그외에도 엄청 많지만..
위 두가지가 가장 매력적인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
와이프와 자전거여행을 계획하며
하루 24시간중 90% 넘는 시간이 괴롭고 힘들지 모르지만
나머지의 10%의 시간의 즐거움이
'분명히 괴로운 시간을 다 잊을 만큼
깊고 진한 즐거움이 될꺼라 기대했습니다.
물론 그 기대가 깨질때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반적으로 아주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서로 크게 다툰적도 없습니다 ㅎㅎ)
여러분 자전거여행하세요
꼭 하세요
두 번하세요
(나만 힘들수는 없지...)
아래는 미국 라이딩 사진 몇 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