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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슈퍼히어로들이 점점 많아져서 머리 아픈 어벤져스의 스토리 라인에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요상한 돌맹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아직 자세한 설명이 등장하지 않아서 어리둥절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개념을 코믹스와 영화를 비교하며 찾아봤습니다.
<코믹스의 기원>
'인피니티 스톤'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1972년 8월 '소울 잼(Soul Gem)'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인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가 1941년 발간됐고 어벤져스 코믹스 시리즈가 그 10년 뒤인 1963년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인피니티 스톤은 마블 세계관에서 상당히 늦게 나타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72년 처음으로 등장한 인피니티 스톤은 이후 20여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그 기원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이 부분적으로만 등장했습니다. 그러다가 인피니티 스톤의 기원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90년에 발간된 '타노스 퀘스트(Thanos Quest)'였습니다. 타노스 퀘스트에 따르면 태초에 우주에 존재하던 전지전능의 존재가 있었고 홀로 무한과 영원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소멸)을 택합니다. 그 존재의 잔재가 6개의 특성으로 나뉘어 발현된 실체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입니다. 인피니티 스톤은 영혼(Soul), 시간(Time), 공간(Space), 정신(Mind), 현실(Reality), 힘(Power) 6개의 개념을 대변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기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6개의 인피티니 잼(스톤)>
※ 마블 영화에서는 '스톤(Stone)'으로 불리고 있지만 코믹스에서는 '잼(Gem)'으로 표기되어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아래 설명에서는 잼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믹스에 따라 인피니티 잼의 색깔이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어서 색깔에 대한 설명은 영문 위키피디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힘 (파워 : Power) - 빨간색
존재했거나 현재 존재하거나 앞으로 존재할 모든 우주의 힘(Energy)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다른 인피니티 잼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슈퍼파워을 복제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그 힘이 너무 강력해서 소유하는 것 만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시간 (타임 : Time) - 주황색
타임 잼은 과거, 현재, 미래 모두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하며 소유하고 있는 자를 늙게 하거나 젊게 하게 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시간의 굴레에 적(또는 우주 전체)을 가둘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완전한 통제는 최대의 능력이 발현되면 '전지전능'한 존재가 될 수 있게 합니다.
현실 (리얼리티 : Reality) - 노란색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닌 리얼리티 잼은 소유주가 원하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으며 그 원하는 바가 과학과 기존 우주의 법칙에 위배된다 하더라도 현실화하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현실만이 아니라 평행 우주와 같은 다른 현실과의 상호관계도 가능하기 때문에 통제를 벗어난 사용시 가장 위험한 능력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영혼 (소울 : Soul) - 초록색
소울 잼은 이를 소유한 소유주가 우주의 모든 영혼(Soul)을 가져가고 조종하고 변형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더불어 마블 세계에서 '포켓 유니버스'라 불리는 천국과 같은 곳으로 갈 수 있는 포털 같은 역할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소울 잼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영혼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다른 사람의 능력을 가져올 수도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울 잼은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정신 (마인드 : Mind) - 파란색
소유주의 정신적인 능력을 강하게 하여 다른 사람의 생각과 꿈에 들어가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파워 잼과 함께 작용하면 한 사람이 아닌 존재하는 모든 생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인드 잼은 '우주의 잠재의식이 발현된 실체'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공간 (스페이스 : Space) - 보라색
이름 그대로 공간을 통제하는 능력의 스페이스 잼은 소유주를 어떤 공간에도 존재할 수 있게 하며 물건이나 사람을 이동시키거나 공간을 재배열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여러 공간을 이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동시 다발적으로 모든 공간 (또는 어떤 공간이든) 존재하게 할 수 있는 힘으로 최대치의 능력이 발현되면 '전지전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피니티 스톤의 기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처음으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설명이 등장합니다. 콜렉터(Collector)에 따르면 6개의 원소가 우주의 탄생 이전부터 존재했고 우주의 탄생과 더불어 6개의 스톤으로 존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처음으로 사용한건 Celestials였고 그 힘으로 여러 행성을 정복했지만 스톤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이후에는 여러 종족들에게 흩어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토르의 에스가르디안이고 나머지는 에스가르드의 숙적 다크 엘프족입니다.
<코믹스와 영화의 차이>
1. 가장 먼저 나타나는 차이점으로 코믹스에서는 '인피니트 잼'이라 불렸지만 영화세계에서는 '인피니트 스톤'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 지금까지 영화속에서 모습을 드러내 두개의 인피니티 스톤과 여섯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넣을 수 있는 타노스(Thanos)의 금색 건틀렛으로 예상해보면, 인피니티 스톤은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보석 같은 형태이지만 이 스톤의 겉을 다른 물질이 감싸고 있거나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큐브'로 번역된 테서렉트(Tesseract)'와 로키의 창(셉터: Sceptre),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하는 오브(Orbe) 처럼 그 안에 들어 있는 인피니티 스톤이 아니라 이를 감싸고 있는 물체로 지칭 됩니다. 그리고 다크 엘프가 가지고 있는 액체형의 물질 에테르(Aether)는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지만 유일하게 액체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3. 물체 속에 감춰졌던 스톤의 모습이 공개되었을때도 코믹스의 색깔과는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세가지 특성을 바탕으로 영화 속 인피니티 스톤을 추적해 보면 지금까지 4가지 스톤이 등장합니다.
테서렉트(Tesseract)
우리 나라에서는 '큐브'라 번역된 이 파란색의 정육면체는 원래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이 가지고 있던 보물 중 하나였지만 그들의 세계에서는 '미드가르드'라 불리는 지구로 떨어지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이 테서렉트가 어떻게 지구에 떨어지게 되었는지 확실한 설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블의 영화 전반적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피니티 스톤이고 어벤져스 1편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기도 한 큐브는 2차 대전 당시 레드스컬(하이드라)이 최초로 발견한 뒤 → 캡틴아메리카 → 하워드 스타크 → 쉴드 → 로키를 거쳐 현재는 아스가르드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정육면체 속에 어떤 색의 인피니티 스톤이 보관되어 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벤져스> 1편에서 포털을 열수 있는 능력으로 미루어 보아 테서렉트은 공간을 조정하는 '스페이스 스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키의 창(Sceptre)
지금까지 마블 영화에서 테서렉트 만큼 중요하게 등장한 인피니티 스톤이 '로키의 창'으로 불리는 셉터(Sceptre)입니다. 원래 타노스가 가지고 있었던 창으로 지구에서 테서렉트를 가지고 오는 조건으로 로키에게 빌려줍니다. <어벤져스> 1편에서 로키는 창의 힘으로 쉴드 조직을 세뇌시키는데 사용하고 뉴욕 사태가 마무리된 후 이 창은 쉴드로 회수되지만 하이드라 세력에 장악되었기 때문에 로키의 창은 몰래 하이드라의 연구시설로 옮겨집니다. 바론 스트러커가 여러 실험대상에 사용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쌍둥이 남매인 퀵실버와 스칼렛위치의 숨겨진 능력을 깨우는데 성공합니다.
<어벤져스> 2편에서 하이드라 연구시설을 공격한 어벤져스는 로키의 창을 회수하고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베너가 진행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실험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 연구의 결과로 울트론이 탄생하고 울트론은 파란 구슬 속에 있는 주황색의 인피니티 스톤을 빼내어 자신이 만든 안드로이드에게 주입합니다. 이 안드로이드가 '비젼'으로 태어납니다 (현재 비젼의 이마에 심어져 있습니다).
로키의 창에 있었을때부터 마인드 콘트롤 능력으로 사람을 세뇌시키는데 사용된 것으로 이 스톤은 '마인드 스톤'으로 예상되며 원작의 파란색과는 달리 주황색을 띄고 있습니다.
오브(Orbe)
구형(Orbe)로 생겼다고 해서 '오브'로 불리던 이 물건은 우주의 도둑이 된 피터 퀼(스타로드)이 모라그 행성에서 훔쳐온 물건입니다. 스타로드는 콜렉터에게 이 물건을 팔러가고 오브 속에 보라색 보석 모양의 인피니티 스톤이 있는 것이 공개됩니다. 한사람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스타로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합심으로 이겨내고 현재는 노바 제국이 있는 잔다르 행성에서 오브 속에 다시 집어넣어 보관중입니다.
파괴력과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으로 코믹스의 '파워 스톤'으로 예상되며 색깔은 원래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에테르(Aether)
에테르는 영화에 등장한 인피니티 스톤 중 유일하게 액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다크엘프 종족이 다른 행성을 점령(파괴)하는데 사용했지만 토르의 할아버지가 다크엘프를 무찌르고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봉인합니다. 9개의 세계가 일렬로 정렬하는 '컨버젼스'를 앞두고 토르의 여친인 과학자 제인에 의해 발견된 에테르는 제인의 몸으로 흡수되었다가 다크엘프 족을 거쳐 다시 아스가르드로 귀속됩니다. 테서렉트와 에테르 두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보관하는 것이 위험하다 판단한 아스가르드는 에테르를 콜렉터에게 넘깁니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콜레터의 근거지인 노웨어(Knowhere)가 쑥대밭이 되었기 때문에 에테르가 무사히 보관되어 있는지는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에테르가 등장한 <토르 : 다크월드>에서 중력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 때문에 에테르가 현실조작 능력을 가진 '리얼리티 스톤'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우주의 기현상을 유발하는 '컨버젼스' 때문이라는 설도 있기 때문에 에테르가 확실히 리얼리티 스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액체 형태라서 확실한 색깔은 가늠할 수 없지만 빨간색으로 예상되며, 타노스의 건틀렛에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면 후일에는 스톤의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THANOS>
코믹스와 비교해서 마블 영화에서 흥미로운 점은 인피니티 스톤을 노리는 악당 타노스의 이름에 대한 부분입니다. 타노스(THANOS)의 스펠링은 알파벳 여섯글자. 이 여섯개 알파벳은 인피니트 스톤의 첫글자를 딴 이니셜이라는 추측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인피니티 스톤을 지닌 물체는 네가지. 테서렉트(Tesseract), 셉터(Sceptre), 에테르(Aether), 오브(Orbe). 이제 인피니티 건틀렛에 6개의 스톤이 채워지는 <인피니티 워> 전까지 N과 H로 시작하는 두가지 물건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도데체 이 여섯개의 막강한 파워를 한 사람이 가지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의 답은 사실 코믹스에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코믹스에서 이 여섯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로 전지전능의 힘을 사용한 것은 타노스로 금색 장갑인 인피니티 건틀렛에 여섯 스톤을 모두 모읍니다. 그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낀 손을 튕기자 우주 절반의 존재가 사라지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화 속에 묘사된 인피니티 스톤의 능력은 코믹스에서 보다는 현저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로키가 들고 있던 '셉터'의 마인드 스톤은 모든 존재의 마인드를 컨트롤 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영화속에서는 단지 창을 접촉하는 사람의 마인드만 조종할 수 있고 심지어 아이언맨의 경우는 가슴에 있는 아크리엑터 때문에 이 마져도 먹히지 않습니다. 모든 공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전지의 능력을 가진 '스페이스 스톤'이 테서렉트에 들어있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지 우주 포털을 여는것으로만 그 능력이 제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피니티 스톤의 힘은 엄청나며 여섯개의 모든 스톤이 모였을때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막강한 힘을 도데체 어떻게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싶지만서도... 영화보다 더 막강한 능력으로 묘사되었던 코믹스에서 어벤져스가 이를 막아냅니다. 영화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어벤져스'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영화이니 만큼 우리 편이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노스와 어벤져스의 우주를 건 최후의 결전은 2018년부터 두 해에 나눠 개봉하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확인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출처] 인피니티 스톤 - 기원과 의미|작성자 빨강도깨비
출처 | http://dokkebi.kr/220355856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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