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친구가 장사하는 대리점으로 연락해
"티탄을 내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하니 다행히 금방 구해주더군요.
네 제 g5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은 적응하기에 바빴고 둘째날와 셋째날을 지나며 짤막하게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1. 사라진 앱서랍...
다들 앱서랍이 뭔지 아시더군요. 전 몰랐습니다.
하단 메뉴에 있는 사각형이 여러개있는...
그래서 가면 모든앱이 있는 그걸 말하는데 g5는 그게 없네요.
쓰고픈분은 홈테마 4.0을 받으면 된다는데
이것도 신선하고 딱히 불편함을 못느껴 현 홈 어플을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대신 바탕화면에 앱이 모두 표시되니 폴더를 만들어 넣으면 될 것 같아요.
2. 배터리효율.
좋은편은 아닌듯한데 2.5년을 써왔던 뷰3 보단 좋아보이는것 같으니
일상생활에서 폰 쓰듯 쓰면 하루 생활시간 정도는 턱걸이로 넘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 100 to 0 까지 14시간 조금 넘기는걸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근데 지도가 25%를 먹는... 중간중간 앱도 열심히 껐는데 왜이런거지..;;!!!!
(아시는 분 힌트 좀 주세요. 이것 때문에 본삭금도 걸음!!!!)
LG가 배터리 교체형으로 G5를 만들고, 이벤트로 라도 배터리를 추가증정하는건 옳은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3. 사라진 많은 lg어플들.
뷰3 에서 쓰던 많은 어플들이 사라졌는데요.
사실 lg 커스터마이징된 어플인데 요모조모 쓸모가 있던 것이라 없으니 허전하더군요.
그 중 인터넷어플이 가장 아쉽네요.
직접 문의해봤는데 인터넷 어플은 구글놈들의 정책상 다시 넣을 계획이 없다더군요.
(캡쳐올 을 내어놓아라 이자식들아..!!)
뷰3의 어플 중 몇개는 어플을 추출하여 g5에서 사용중입니다.
예를들어 지금 쓰는 고양이 키보드라든지....
되는게있고 안되는게 있으니 필요하신 어플은 추출해 깔아보시길...
전 다음엔 스마트링크 를 따와볼까 하는 중입니다.
글고 뷰3의 러버듐펜도 g5에서 사용가능합니다. (근데 정작노트북 어플은 사용불가능....)
4. 유격?
그건 군대에서 올빼미 까악..!! 하던건가요?
다행히 전 유격은 없네요.
한쪽은 걸쇠로 걸리고 한쪽은 모듈단자와 폰의 단자가 usb처럼 맞물려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쓰다보면 헐거워지거나 단차가 날 수도 있지만 아직은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우리 알폰 안쓰고 다 뭐라도 옷입혀다니잖아요. 투명 고무옷이라도...
5. 음향?
개취의 영역이니 쉽게 어떻다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사람마가 좋아하는 음감 음량 음질이 다르기에...
저의 기준으로는 우선 기본 내장 스피커가 좋아졌네요.(뷰3보다... 뷰3보다... 뷰3보다...)더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어폰으로 들으면(쿼드비트2)
이어폰이 더 힘이 있어진 것같고 음들도 선명하게 구분되고요.
헤드폰(mdr-1r mk2, 특징없는게 특징인 헤드폰)으로 들으면
기본어플과 기본어플의 수동 이퀄라이징 세팅으로 충분한 음감을 즐기길 수 있을 듯. (근데 전 막귀....)
뷰3도 FLAC파일의 재생이 가능했는데 같은 파일(내일-한희정, 미생 삽입곡 FLAC파일이지만 Flac이라 이름붙이이 민망한...)
을 재생해도 g5가 한결 듣기 좋네요.
솔까 뷰3은... 뭐가차이지? 싶던게 있었는데요.
그래도 오 쩐다..! 를 느끼고싶으신 분들에겐 부족할 듯...
갑자기 hifi 모듈이 땡기는건 기분탓이겠죠??
6. 화면?
제건 이상없이 좋아요. 구라베젤 빼고...(근데 구라베젤은 휴대폰 액정의 구조 상 생길 수 밖에 없을 듯)
상단의 잔상도 남지는 않은 듯.
올웨이즈 온 기능도 쓸만하더군요.
실내나 야간에는 확실히 보이고, 밝은 대낮 외부에선 잘 안보여요.
제가 담임맡던 학생이
말 안하려 했는데 떡볶이를 다 먹어가도록 폰이 안꺼진다고 어디서 이런 불량을 사왔냐고....;;
(아이폰과는 다르다...!!! 아이폰과는..!)
7. 카메라.
일단 박수치고 시작합니다.
전문가모드... 세상에 폰카에서 셔터스피드를 세팅하는 날이 다 오네요.
그리고 광각... 정말 맘에 들어요.
그 어디서 이런걸 사왔냐는 학생의 아이뻐 6s 사진보다 좀 좋은 듯...
(이라 썼었는데, 수채화현상에 놀랬다가 뷰3 사진을 최대확대했을 때 비슷한 걸 보고 안심(?) 했다는.....
아직 이미지 처리능력은 좀 부족한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요.)
솔까 폰카는 미러리스도 못따라가니
여기서 아이폰이 낫네 g5의 화질이 좋네마네의 논쟁은 무의미하고 봐줄만하게 잘 뽑아낸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아래 광각 사진 중에 휴대폰 커버가 찍힌 것 같은 것은 기분탓입니다.
또한 손각대로 8초 13초.. 등을 찍었기에 흔들림 때문에 수채화현상?? 이 심해진건지 모르겠네요.
8. 지문인식센서.
빠르고 정확합니다.
아직 안드로이드 오픈할 때만 쓰지만..
9. 캠플러스모듈?
아직배송이 안와 모르지만. 전문가모드를 보니 요긴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0. 터치감.
아이폰 못따라가나? 아이폰은 친구것을 슬쩍 만져본 적 밖에...
그래도 뷰3과는 좋은 뜻으로 비교불가네요.
11. 와잉파잉
뷰3 에선 떨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하던 와잉파잉을 끝까지 잡네요.
12. 기타 기억나는 것들
lg헬스 에서 하루 얼마 걸었나 보여주는데 재밌네요.
트래킹 설정하고 움직이면 내가 어디를 얼마나 발발거리고 다녔는지도 나온답니다.
저처럼 밥만먹고 말만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듯.
IR리모컨은 이번에도 있습니다. ]
식당가서 몰래 티비 소리나 채널 바꾸기 편리할 듯.
홈 왼쪽의 스마트게시판.
lg에만 있는건가요?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골라 쉽게 제어할 수 있어양.
(예를들어 lg헬스, 음악어플. IR리모컨 등)
알폰으로 쓰고싶다.
게임 잘된다. ㅇㅇㅇ 레알 잘된다.
삼성이 다양한 소프트웨어기능과 폰의 의미에 중심을 둔다면(삼성페이 노트 엣지 등)
이번 g5는 특이한 하드웨어의 집합체 란 느낌. 아직 다 써보지도 않은 g5의 기능 더 찾아보면서 거 요긴하게 써야겠네요.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러블리즈 4월 말에 신곡나와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