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에서 카서스로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 시작하고 정글러는 마이였는데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전부 리쉬 안함? 미스포츈도 올라와서 빡리시 해라"
했고 미스포츈은
"명령질이야" 했습니다.
아 그냥 가볍게 말하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리쉬 해주고 미드를 먹었죠

시간이 좀 흘러 포탈타고 템좀사고 타워로 향해서 다와가는데
마이가 미드 미니언을 다 잡더라고요
제가 딱 오니까 적 미니언 다잡혀서
우리 미니언들이 라인을 밀고 올라가는데 좀 그래서
"뭐임?" 했는데 아무말도 없는 거에요
첫번째 쌩까였죠
여기까지는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

14분에 블루가 젠되고
마이도 그쪽으로 가길래 당연히 블루 주나보다 싶어서
블루 옆에 가서 기다리는데
강타로 먹고 유유히 사라지는게 아님

"마이님 왜 블루 안주심"

쌩까였습니다

10초동안 대답기다리다가 신경질나서
"야"
"마이"

쌩까였습니다.
한번더
"야 마이 왜 블루 안주냐고"

그러니까
"블루 원래 정글꺼야 ㅄ야"
....
이유를 듣고 넘어가도 모자랄판에 욕쳐먹고 멘붕와서
마이랑 타자치는데 도중에
한타 일어나서 제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으니
미스포춘
"카서스 뭐함 ㅄ야"

좌초지종도 모르면서 욕하는 미스포춘에 또 신경질나서
걍 포탈타고 본진에서 멘붕하고있는데

다 이기던게임 카서스 때문에 말아먹겠네 하면서
팀원모두가 하나가 되어 저를 찌질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블루 먹으러갔다가 당연히 줄줄알고 기다렸는데
안주길래 물어봤다가 욕쳐먹고 당연히 블루가 정글꺼라는 마이의 대답에
말 한마디 않던 우리팀이 날 찌질하다고 욕하기 시작하니까
더이상 게임을 할 마음이 안나서

전체 채팅으로 물어봤습니다
"통상적으로 미드한테 블루 몇번째부터 주죠"

"두번째요"

전체 채팅으로 속상함을 토로하니까
상대팀에서
"그건 마이가 잘못했네"
"나같아도 게임안함"
"마이가 마나가 많이 필요했나보짘ㅋㅋㅋ"

이랬고 그 반응 본 우리팀에서는
마이 : "전부다 이상하네 ㅋㅋㅋ"
포춘 : "카서스 리폿좀" 하는데

상대팀에서
"난 마이리폿해야지"
"마이를 두둔하고 카서스를 욕할 상황은 아닌듯"

우리팀원들도 마이의 잘못도 없잖아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는지
저한테
그냥 마이 무시하고 하면되지 찌질하게 뭘 게임가지고
삐쳐있냐고 갑자기 설득을 하기 시작하는데 
자기 입장 아니라고 대충대충 타자쳐대길래 와닫지도 않아서
이미 게임 할 마음은 떠나갔고
찌질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말이안통하는 팀원들하고 못하겠다 하고 
서렌치자고 했는데 세명이 자꾸 반대를 하는거임

그 와중에도 마이는 저한테 계속 욕하는데
그게 당연시 되는 분위기에 치가떨려서

마이 너는 앞으로도 마이 골라서 그렇게 게임 플레이 하다가 욕을 재대로 먹길 바란다하고
다른 우리팀들은 앞으로 미드케릭할때 지금 마이같은 정글러 꼭 만나라고 두번만나서
꼭 내 입장 되보라고..
도중에 게임 끄고 나오는 길입니다.

어떻게 보면 게임인데 그거가지고 뭘 그래 하시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하지만 전 너무 하기싫고 신경질나고 멘붕중에 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