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록 제가 학생이고, 저도 지금 쓰고있는 스마트폰을 살때는 제대로 몰라서 돈을...어휴.....
아무튼, 스마트폰 처음 사시는데 뭘 몰라서 어떻게 사셔야 할지 모르는 분들 위해서 글 남겨봅니다.
1. 스마트폰은 어디서 사야하는가?
크게 온라인구매 / 오프라인 구매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꼭 스마트폰만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반드시' 온라인 구매 해주세요. 인터넷으로 사면 사기일 것 같아서 불안한데. 그냥 대리점에서 사면 안되냐구요? 절대 안됩니다. 정 대리점 직원들 회식시켜주고 싶으시다면 오프라인에서 사셔도 무방하지만요.
인터넷같은 곳을 조금만 돌아다녀도 '호갱'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실 수 있을거에요. 호갱이 뭐냐구요? 의미가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핸드폰을 구매할때 사전 정보 같은것이 없어서 알고 나면 말도 안되는 비싼 가격으로 핸드폰을 구매한 불쌍한 중생들을 지칭하는 말이랍니다. 호구 + 고객(갱)이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것 같아요.
그러면, 왜 호갱인데요? 일단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사이트 소개를 하나 해드리는 것이 훨씬 빠를겁니다.
www.ppomppu.co.kr 왜 오유에다가 광고질이냐고요? 제가 학생을 가장한 폰팔이일까요? 아닙니다......인터넷으로 스마트폰 사시는 분들의 성지쯤 되는 사이트입니다. 뽐뿌에서는 스마트폰 구매 업체들이 이곳에 등록을 해서 온라인상으로 스마트폰을 거래하는 사이트입니다.
2.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나요?
스마트폰을 구매할때(꼭 스마트폰 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개념이 '할부원금'입니다. 할부원금이란, 실질적인 기기 구매값쯤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거에요. 대리점을 가면 전부다 '54요금제를 이용하면 이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이런말 들어보셨을거에요. 그게 공짜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스마트폰 구매요금은
할부원금(실질 기기값) - 각종 할인가(프로모션 할인 / 요금제 할인 등등 다양한 할인이 기본적으로 존재합니다) + 사용자가 선택하는 요금제의 요금 + 부가서비스 이용료 = 정도로 정의하시면 쉬울거에요. 요금제의 10%를 추가납부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서 설명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정확히 아시는 분 댓글 남겨주세요.
예를 들어 출고가가 80만원인 스마트폰 A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대리점을 갔어요. 그곳에서 '54000원 요금제를 사용하시면 이 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라는 말을 꺼냅니다. 이 말에 담겨진 뜻을 알아볼까요?
'나는 당신에게 8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팔겠다. 이 기기에는 기본적으로 60만원(가정한 수치로, 제가 임의로 정한 수치입니다.)의 할인이 통신사에서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54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통신사에서 20만원의 추가 할인금이 지원된다. 그러므로 당신이 이 스마트폰을 54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이 스마트폰을 "표기상" 공짜로 팔 것이다.'
쯤으로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정확한 의미의 공짜폰이 엄연히 아닌 것이죠. 제대로 된 공짜폰은 '할부원금이 0원'인 폰입니다. 미쳤죠. 남는게 있나요.
그러면, 뽐뿌에서 사면 54000원 요금제(가정으로, 다른 요금제에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를 쓰면서 54000원을 내면 공짜로 하는것이나 같은 것 아닌가? 결코 아닙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뽐뿌에서 핸드폰뽐뿌(중고장터와 헷갈리지 마세요. 물론 중고장터도 유용합니다.)를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겁니다. 대충 보시더라도 납부금이 요금제보다도 싸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요금 책정 원리를 100%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해서 저것을 설명해 드릴 자신은 죄송하게도 없습니다. 하지만, 뽐뿌라는 사이트를 알고(다른 사이트도 있지만, 뽐뿌가 대표적입니다), 할부원금의 개념만 아시더라도 일단 70%는 '호갱탈출'에 성공하신 겁니다.
2년약정 / 3년약정 차이. 일단 이것은 확실하게. 무조건 2년약정을 하세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요. 제가 설명해 드릴 자신이 없어서 설명은 힘들겠지만, 확실한 것은 무조건 2년약정을 하라는 겁니다.
뽐뿌에는 아주.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극히 드물게 사기가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없다고 보는게 편하구요. 그래도 정 불안하시다면 댓글 많고 추천 많은 게시글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겁니다.
3. 제가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샀어요! 저는 호갱인가요?
이미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사셨다구요? 대리점에서는 99.9% 출고가에 가깝게 할부원금을 책청하고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겁니다.
확실한 것은 도장 찍은 후 14일이 데드라인이라는 겁니다. 구매 후 14일 내에는 단순변심만으로도 개통철회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리점에서 기껏 낚은 물고기를 쉽게 놔줄까요?
'단순변심에 의한 개통철회는 불가합니다.'라는 답변 들을지 누가 알아요?
가장 확실한 것은, '통화품질 불량에 의한 개통철회'입니다. 일단 114에 통화품질 불량으로 인한 개통철회 요구한 후 대리점에 개통철회 요구 해주세요. 경우에 따라서 쉽게쉽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강하게, 지속적으로 요청해야 개통철회를 쉽게 해줄겁니다.
학생일 뿐더러 지식도 부족해서 중구난방 어지럽게 써놨네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렸다면 저는 목적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핸드폰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댓글로 지적은 언제든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