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이분이 류선영씨
일단 연휴맞이로 이제서야 나의 아저씨를 보고있어요 ㅋㅋㅋ
(라이브도 봐야하는데 결제로 다운만 받고있음....)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가 보니 진짜 반가운 얼굴이 보여서 잠깐 정지했네요.
류선영씨라고, 예전에 죽여주는 이야기라는 연극에서 직접 뵌적이 있었는데,
170cm에 육박하는 늘씬한 키와,
되게 귀에 콕콕 박히는 목소리를 가지신 분이셨던 기억이 있어요.
그 뒤로는 영화 단역 등에서 종종 보이시더라구요..
아!
이 분이 너무 반가웠던 이유는
류혜영씨 친 언니라서 그랬습니다.
(류혜영씨는 잉투기라는 영화에 출연했고, 응답하라 1988 에서 활동한 덕선이 언니 "성보라"역할을 맡았던 분입니다.
이전에 대학로 ... 무슨 연극에서 한 번 뵈었었는데 그 연극은 표를 찾아봐야겠군요.)
실제로 나중에 잘 들어보시면,
류선영씨랑 류혜영씨의 목소리 톤이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
덩달아서, 류혜영(응답하라 1988의 성보라) 움짤도 몇 개 링크 걸어봅니다.
덧.
류선영 + 류혜영
류효영 + 류화영..
류씨들은 다 이쁜건가요.?...
140416 잊지 않겠습니다. with 디아크 The ARK - 빛
https://drive.google.com/open?id=1xlbdVhBKP3jX-d8xHsuPJqa7kDN9UwSa
내 반쪽이라는 사람은.
나의 승진에,
그 사람의 승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늦지 않은 퇴근을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가끔은 집에 오는 마을버스에서 만나 장을 보고와서
저녁을 해 먹으며
그 날 있었던 일들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하며
유치하게 물 튀기는 장난을 했다가
결국은 서로 물바다가 된 바닦을 닦아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으며
그런 소소한 재미가 행복임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더운 여름날에는 티비 앞에서 맥주 한 캔을 비우면서,
추운 겨울날에는 장판 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날이 좋은 날에는 밤에 집 앞을 걸으면서,
진중한 이야기도 할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어느 날에는
진중하게 기다릴 줄 아는 부모님 같으면서
또 다른 날에는
가끔은 칭얼거림이 또 다른 설득의 방법을 아는 아이처럼
세상의 안 쪽으로 나를 밀어 넣기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네온사인과 번화가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가 아니라
맑은 날 태양광 아래에서 진정으로 빛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그녀에게도 
나 역시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래서 결국 아무리 먼 길을 돌아도
서로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었으면.
그런 사람이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