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살이고 남자친구는 24살, 연하에요.
일하다가 선배-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사귄지는 5개월 정도 됬어요.
일적 부분으로는 판단하려 하지 않고 있고, 그래서 더욱 일에서 겹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생활습관 이라던가,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모습? 을 보면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많이 한심하다고 느껴져요.
분명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게으르고 흐트러지는 부분이 엄청 있는데도
남자친구가 저보다 더 많이 자고, 체력적으로 쉽게 지쳐하고, 집에 들어가면 누워서 생활하는게 다반수인
모습과 "오늘은 돈 아껴야 하니까 꼭 대중교통 이용해야지~" 해놓고 버스 시간이 좀 뜨니
그 사이에 친구와 한잔해야겠다 하면서 결국에 버스 놓치고 택시 타고가는 모습을 여러번 보고 나니
너무 실망스럽고, 의지가 되지 못해요.
그래서 제 마음이 열리려다가 닫힌 것 같고, 둘의 미래를 그리고 싶지 않아져요.
이런걸 대충 눈치 챈 남자친구가 뭐가 문제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는데
도대체 한심하다 라는 말을 어떻게 해줘야 상처받지 않을까요?
이 모든 얘기를 다 꺼내면 너무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을것 같은데 말이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