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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47년생이신데요
몇년도 군번 이런건 잘 모르겟네요...
충청도 분이라 워낙 무뚝뚝하셔서 말씀도 거의 없으신데요
보통 군생활 이야기같은거는 아들 한테 해줄법도 하신데
제가 군대전역 하고 물어보기 전까지는 한번도 말씀해주신적이 없으십니다.
물어보니 군대생활이 너무 끔직해서 기억하고싶은일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전역하신지도 워낙 오래돼셨을테니...
암튼 제가 군대전역하고나서 군대 얘기를 막 보체서 물어봤는데
딱 2가지 일화를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처음 자대배치 받았을때랑 전역할때
아버지는 30사단 공병대 나오셨다던데 처음 자대배치해서 부대 가시자마자 바로 엎드려뻗쳐를 시키더니 곡괭이자루로 빠따를 쳣다고...
그때 너무 아파서 악소리 질렀다가 워커로 얼굴 까이셨다는거랑...ㅠㅠ
월남 참전용사들이 국내에 다시 돌아왔을때 각부대로 뿔뿔이 흩어졌는데
그당시에는 인원 편제상으로 계급을 줘서 병장이 너무 많아지니 저희 아버지까지는 순번이 안오셧나봐요...
결국 상병달고 전역...
그때 당시야 원래 군생활이 3년이니 그러려니 하시겠지만
군생활 2년한 저로서는 좀 억울한것같아요 군생활 3년이나 했는데 상병전역이라니...
저한테 지금은 즐거운 추억인 군생활이 옛어르신들에게는 지우고싶은 기억이라니
먼가 좀 그렇네요 다들 얼마나 고생하면서 군생활 하셨을지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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