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3 개 글을 읽느라 많이 지루하셨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신다면 확실히 뭔가가 남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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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선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았었다는 뚜렷한 증거가 있다. 우거 정권 곧 위만조선이 조
선족의 구테타로 무너진 뒤 그곳에 설치된 4군은 옛 위만조선의 땅을 한나라 사람이 다스리는
사군이 아니라 조선 사람 참, 최, 음, 협 이라는 네 사람의 평주, 홰청, 추저, 날양이라는 4
군, 곧 조선 4군이었다. 그 위치를 <사기>는 발해 연안에서 산동 반도에 이르는 땅이라고 명시
하고 있다. 즉 사기는 「마침내 조선이 평정되어 四군이 되었다」라고 하며 평주, 홰청, 추
저, 날량의 사군을 소개했고, 이 사군의 행정 통치 책임자들을 조선족인 최, 음, 참, 협의 네
사람이라고 했다. 또 그 4군의 위치를 발해 연안에서 산동반도까지라 했다. 어디를 보아도 낙
랑, 현도, 임둔, 진번의 한사군 이름은 없고 한반도 라는 지명도 안 나온다.
도대체 지금까지 한사군을 떠들던 일본 식민사학자나 그 신봉자들은 무슨 도깨비에 홀렸기에
원문에도 없는 한사군의 이름을 들먹였단 말인가? 게다가 자기 이론에 맞지 않는다고 25사가
틀렸다는 망발을 하는 사학자까지 있으니 기막힌 일이다. 이것이 한국 사학의 현주소인 것이
다.
위만조선이 무너지고 그 땅이 네 개로 갈려서 평주, 추저, 홰청, 날양이라는 조선 4군이 되
고 그 땅이 발해 연안~ 산동반도라는 명문이 있다면, 고조선 곧 위만 조선의 위치는 한반도가
아니고 중국 하북성~산동반도 였음이 분명해졌다고 보겠다.
또 본서에서도 왕검성을 하북성의 창려昌黎라고 했으며 <명일통지明日統志>에도 「조선성이
영평부 곧 북평(북경) 경내에 있다」는 이 기록도 잘못이라 할 것인가? 현재의 중국 지도에도
조선성(혹은 고려영이라고도 했음)이 북평 북쪽에 그려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반도사관의 넋두리나 미련은 사라져야 마땅하다. 현존하는 지도에도 창려나 고려영, 조
선성이 있거늘 이를 평양이라 우길 수는 없는 것이다. 사마천은 바로 한무제의 신하요, 한사
군 전쟁때 그 전쟁의 자초지종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다. 그가 적은 글이 <사기>115권의 한사
군 전쟁 기록인 <조선열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일차 사료인 원전에 반대할 학자는
있을 수 없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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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단고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적지 못했군요...
역자후기의 남은 부분에 나오는 한단고기에 대한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이미 오유에 올라왔던 한단고기의 내용처럼, 단군 이전의 4865년간의 역사가 기록되어있는 책이며, 한단고기는 이미 세조,예종,성종 등이 8도 관찰사에게 보낸 명찰에 전래의 희귀서들을 거두어 들이라는 구서령을 내렸는데, 그 서목들을 보니 한단고기의 안함로 원동중이 쓴 삼성기와 규권사화의 인용문헌인 조대기 등이 들어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건원칭제의 새로운 명칭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례로 태백일사의 고구려 본기에 실린 제왕 명칭과 연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황명 기존의 왕명
고주몽 성제 1대 동명왕
태조 무열제 6대 태조왕
광개토경호태열제 19대 광개토왕
장수 홍제호태열제 20대 장수왕
문자호태열제 21대 문자왕
평강상호태열제 25대 평원왕
영양무원호태열제 26대 영양왕
보장제 28대 보장왕
한단고기에 나오는 고구려~고려왕조의 제황 칭호나 연호만 보아도 우리나라는 적어도 삼국시대나 고려왕조에 이르기까지 건원칭제를 단행항 것을 짐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부식 이후의 역대 사가들이 사대사상에 입각하여 우리의 역사를 모두 제후국의 역사로 변조하였음이 입증되고 있죠. 또한 이미 아시다시피 고대 한국의 12대 연방중 하나인 수밀이 국<=수메르>이나 시베리아를 일컫는 고대 말인 사백력(삼성기 전 상편의 시작부분 - 우리 한의 나라 세움이 가장오래되었으며 한 분의 신이 사백력의 하늘에 있었나니......)의 존재는 지금까지 배워오던 국사의 의의에 충격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항상 재밌게 삽시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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