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실은 그남자가 저한테 딱히 잘못했다라고 정의를 내릴순 없지만...
그남자가 저한테 자존심에 상처가 되는 말을 했었어요...

친구일떔에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
그남자랑 단둘이 만나서 이야기 했는데...
저딴에는 당황스럽고 갑자기 생긴 일이라...
어쩔줄 몰라 했는데 남자는 그걸 보고 오해한거죠...

"너는 친구가 그렇게 됐는데 걱정도 안돼???하긴 너는 니편할대로 생각하니깐
 넌 원래 단순한 애잖아..."

"너희 둘이 진짜 싫은거 알아??대체 먼얘기를 했는데....너 분명 나한테 숨기는게 있다니깐???"

"머 되고 싶다고 했는데???서태지의 노예???ㅋㅋㅋㅋ"

"피디??ㅋㅋ 작년 울과 애들 반이상이 피디가 꿈이었는데 시간지나면서 어렵다는걸 알게 되고 
학점털리고 군대가고 그랬는데 ㅋㅋㅋ"

"답답해??나는 더 답답해 ㅋㅋ 난 진짜 짜증나 ㅋㅋㅋ"

이렇게 저한테 자존심 팍팍구기는 말을 했어요....

그날부터 기분이 너무 상하구 닷새동안 밥도 못먹구 울기만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한테서 그런소릴 들으니 죽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리고 나흥쨰 되는 날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울면서 하소연을 했어요...
그친구가걱정마라..내가 자리 주선해줄께 ...
그래서 저번 목요일에 만나서 화를 푼거에요...

그남자 너무 미안해하드라구요....
제가 그남자한테 삐져서 옆에 앉지 않으려고 피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남자가 제옆에 앉고....
정말 미안해하면서....
"내얼굴좀 쳐다봐주라.."그러고/....
저 아무말 없을떈.....제 표정 보려고..
머리를 귀에 넘겨주기도 하고...
암튼 이랬어요...
그남자의 진심 어떤거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