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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41768
    작성자 : .
    추천 : 3
    조회수 : 287
    IP : 182.212.***.13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10/16 09:01:12
    http://todayhumor.com/?gomin_441768 모바일
    저 이러다가 사람 죽일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 중학생이에요

    미친년같이 소리지르고 울어도 계속 눈물이나내요 제가 글을 엄청 못쓰지만 털어놓을데도 없고  너무 속상해서요

    저는 유치원 때부터 계속 친구가 없었어요 원래 소심하고 붙임성 없게 태어났거든요

    근데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괴롭힘당한거에요 막 목에 칼 들이대고 몰려와서 머리 때리고

    그래서 강박증인지 결벽증 같은 게 생겨서 맨날 많이 씻고 방에 누가 들어오는 것도 싫고 다른 사람이랑도 못 닿고 엄마랑도 못 닿고

    저도 이게 이상한 거 아는데 혼자 못 고치겠어서 맨날 방에만 틀어막혀 있었어요 그땐 마음속이 너무 텅빈거같고 혼자 남겨진거같고 죽고 싶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왕따 당했던 것보다 더 힘든게 아빠가 좀 이상하고 그래요 어렸을 때부터 화낼일도 아닌데 씨발년 개년 욕하고 엄마한테 뭐 던지려고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있다가 미친사람같이 돌변해서 심한 욕하고 이혼할뻔한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빠가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제가 강박증 땜에 약먹을때 너무 많이 씻어서 피부가 걸레짝같이 되고 습진생기고 그랬을때 저보고 안씻는다고 더러운년이라고 넌 왜그렇게 사냐고 멱살잡고 야 정신병자 저 씨발년을 죽여버리든지 해야지 했던 게 아직도 생각나요 그때가 중1인데

    그래도 정신병원 다녀서 강박증은 거의 다 나았어요 근데도 중1때는 정신병원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중학교 들어갈때 중학교 가서는 친구도 생기고 웃으면서 수다떨고 그런거 생각하면서 희망갖고 그랬는데 들어가서 또 심하게 왕따당했어요 그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지금 2학년인데 2학년 되면서 먼데로 전학왔어요 학기초에 중1 올라갈때처럼 되게 긍정적으로 밝게 하려고 애썼어요 근데 제가 표정이 너무 어둡고 말을 안해서 재미없다고 또 왕따가 됬어요 근데 말을 너무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전 수다떨고 그런 경험이 거의 없으니깐 그래도 혼자여도 잘 지내려고 애썻는데 학교가 너무 싫고 그래서 꾀병 부리면서 조금씩 빠지다가 일주일 동안 빠지기로 했어요 제가 안그랬는데 가위를 엄청 자주 눌리고 힘이 없으니까 근데 그걸 아빠한테 숨기려고 했는데 아빠가 모를 수가 없잖아요 그거 알고 저 위하는척 하면서 대한학교 얘기 하고.. 그런데 전 아빠가 무슨말을 하든 그냥 원하는건 죽었으면 좋겠다는 거밖에 없어요

    맨날 욕하거나 미친사람처럼 웃으면서 친한척하거나 둘중에 하나에요 전 아빠가 계속 싫었는데 제가 학교에서 왕따 당하면서 집에서도 아빠 때문에 왕따 당한게 너무 서럽고 충격이어서 아빠는 그냥 강간범 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요 

    어제 제가 왕따당하면서 있었던 일 말했어요 근데 막 실소하면서 넌 왜그러고사냐고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다신 욕 안한다고 하면서 니가 힘들면 학교 보내고 싶지 않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내일 학교 가라는 거에요 엄마도 옆에 있었는데 엄마도 저를 이상하게 보는거 같아요 무슨 병걸린 개 보는 눈으로 봐요 그래서 그때 진짜 어떻게 살든 결국에는 혼자구나 하고 방에 틀어박혀있을때랑 같은 느낌이었어요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잤는데 방에서 안나온다고 아빠가 문 부술 거같이 두드리고 짜증내면서 아오씨 이러는거에요 그러면서 쟤 왜저러는거야 난 이해를 못하겠어 하고 맨날 하는 이해못하겠다는 말하고 그래서 화장실가서 울었어요 근데 아빠가 씨발씨발거리면서 저한테 중1때랑 똑같이 말했어요 씨발년 병신 죽여버려야지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진짜 미쳐서 아빠한테 너보면 씨발아 죽어버리라고 말하고 싶은데 참았다고 넌 아빠가 아니라 개새끼로 보인다고 이혼을하든지 죽든지 해 씨발 하고 소리질렀어요 근데 전 요즘에 아빠가 절 죽도록 짜증나게 만들어서 욕도하고 버릇없게 소리지르고 많이 그랬어요 원래 그러지 못했는데 그렇게 안하면 죽을거같아서 살려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아빠한테 욕안한다면서 왜 씨발년이라고 하냐고 했더니 병신!병신년!이거 정신병자 또라이년 이잖아! 이 씨발년아 이젠 환청까지 들리는구나 이러고 저는 그때 진짜 가슴속이 아프고 막 진짜 죽을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학교 가려고 하는데 울음이 안멈춰서 못가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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