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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41556
    작성자 : 김무엇
    추천 : 102
    조회수 : 12711
    IP : 112.187.***.74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16 11:52:50
    원글작성시간 : 2012/02/14 15:39:06
    http://todayhumor.com/?humorbest_441556 모바일
    (19욕들어이씀)베오베간 초딩때 최악의 담임을 보고...
    1. 국민학교
    3학년- 이 노인년은 아직 살아있을까 궁금하다 살아있다면 찾아가서 면상을 좀 보고싶다. 

    이년은 서예가 특기였다. 서예부 담당 선생이기도 했고 어떤 대회를 주관하는것 같기도 했다.
     
    일단 반장 부반장 회장 부회장 각 학급 임원들은 필수 적으로 방과후 서예를 해야만 했다.

    그래, 서예 좋다. 뭐 차분한 마음을 갖게 해준다거나 뭐 또 아무튼 이점이 있다고 하자.

    근데 씨발 왜 서예 용품은 니년한테 사야하는지 모르겠다? 

    당시 1989년에 붓하나에 만원 벼루 하나에 만오천원 먹물 오천원 뭐 종류도 엄청 많았다.
    (학교앞 문방구에서 파는 붓은 일이천원이었을거임)

    또 서예부는 반드시 학기말에 이개년이 주최(하는건지 관계자인지 모를)하는 대회에 참석해야한다.

    듣기로 참가비 당시 오만원 정도 했다고하는거 같은데..

    이거 1등해도 우승상금도 없다 그냥 상장 상패 끝 ㅋ

    이런걸 왜 강요당해야 했는지 모르겠다. 

    난 3학년당시에 반에서 1~2등 했었다. 물론 그당시 등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이런등수는 보통 반장을 하던 부반장 혹은 못해도 XX부장이라도 하게 되있다.

    근데 난 아무것도 아님ㅋ 왜? 서예를 안했거든. 돈이없어서.

    우리 엄마를 오라해서 그랬다고 한다. '엄마가 애 인생 꼬아놓고 있는거 아냐' 며 책상 서랍을 열드란다.

    우리 엄마, 진심진짜 돈이 없어서 못줫다고 한다.

    난 그 이후로 공부잘하는 지진아(?) 취급을 당하며 나머지 3학년을 보내야 했다.

    뭐하나 걸리는 날이면 빠따를 20대씩은 맞은것 같다. 그 몽둥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또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년은 점심시간에 밥만 싸온다. 

    우리때는 급식이 없었다. 전부 도시락을 싸오는데 이년은 매일 점심이 뷔페다.

    돌아다니면서 맛있어 보이는거 싸오면 집어간다. 어쩔땐 전부 가져갈때도 있다. 짝 반찬 나눠먹으라면서...

    또 반찬 허접하게 싸오는 애한테는 꼭 한소리 한다 니네엄마는 뭐하는 사람이냐면서.. 개년..

    졸라 개가튼 년이다. 이게 과연 선생일까.. 다시 보고싶지 않았다..

    근데 졸라 웃기게 내동생이 나보다 2학급 아래였는데 

    나 오학년 되던해 내동생 3학년 담임이 되더라 ㅋ

    울엄마.. 내동생 서예 시키시더라...ㅋㅋ (그떈 살림이 좀 괜찮아졌던걸로 추정됨ㅋ)


    5학년 - 이새끼 별명이 공포의 목장갑이다. 울동네 산다. 가끔봄ㅋ 쌩깜 ㅋ

    어느날 수업시간에 내 앞에 앉은 새이가 지짝이랑 투탁거린다. 쫑알거림서.

    칠팔보고 필기하던 이새끼 갑자기 날부른다. 왜 쳐떠드냐면서.

    나 졸라 어이없다. 샘 저 아닌데요. 

    갑자기 목장갑 낀다. (작업할때 끼는 장갑. 고무 없는거) 

    어른이 말씀하는데 궁시렁 거렸다며 

    싸대기를 한 50대 맞았다 

    정신이 혼미하드라. 눈물콧물 입에서 피는 나는데 장갑껴서 손자국은 안난다.

    이새끼는 여자고 나발이고 걸리면 장갑낀다.

    개새끼..

    지금 가끔보니 다리를 절면서 다니던데..ㅋ 원래 절엇나 ㅋ


    중학교

    2학년 - 선생 김봉투

    이분은 아주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 였다.

    학교는 선생의 일터이다. 일터에선 돈이 나온다. 월급? 월급말고 

    일단 머라도 껀덕지 걸리면 질문을 한다.

    "아버지 뭐하시노~?" -> (영화 친구에서 대사이다. 근데 이거 진짜 실화다.1995년. 영화보고 졸라놀랬다 영화 2001년)  

    "집이 몇평인가~?" -> 억양 부산사투리로 존나 간사하게 질문함..중2짜리가 지네집 몇평인지 잘모를텐데 아는애들도 꽤있었다. 

    위 질문을 했을때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한다면 (예- 집이 50평이상 , 아부지가 사짜)

    그냥 훈방+엄마 학교 소환후 착취

    불만족스런 대답(예- 집평수모르는데 방이한개, 아부지 직업이 하찮다고 판단될때)

    그냥 폭풍싸대기 날라차기 머 무릎찍기 ㅅㅂ 그냥 닥치는대로 처맞음.
    (난 쳐맞다가 쓰레기통에 들어간적도있음)
     
    위내용은 그냥 일상적인 그저그런 내용이고

    이새끼는 한달?두달?에 한번씩 자체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라기 보다는 자수해서 광명찾기 같은..

    일단 시작전에 애들을 윽박지른다.

    "내가 제보를 받았다. 한번의 기회를 준다. 자수하면 용서해준다."

    그렇다 떡밥이다. 

    멍청한놈들 자기가 잘못한 일을 낱낱이 적어낸다.

    적어낸 일의 경중에 따라 부모소환은 기본이고 액수가 정해지는듯하다.

    이새끼는 학부모를 학교로 오라하지않고

    학교근처 다방으로 부른다.ㅋㅋㅋ

    보통 아빠말고 엄마들이 온다. 

    존나 협박한다 퇴학감이고 지금 퇴학시킬려고 검토중이라는 식으로

    엄마들 울며 애원하며 돈봉투 헌납.

    자기가 잘 말해서 좋게 해결할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함.

    이 시즌이 지나면

    이새끼는 수업시간에

    꼭 자랑을 한다.

    "야 내가 이번에 컴퓨터를 샀는데 매직스테이션쓰리던가 죽이더라 ㅋㅋ"

    시발새끼

    진짜 쓰레기새끼였던거 같다.

    한번은 수업시간에 자기가 고등학교때 쌈을 잘했다며 흥분하며 얘기를 시작했다

    자기가 어디지역(지역생각안남) 사대천황이었다면서 폼을 졸라게 잡는다.

    갑자기 묻는다.

    니네 학년 짱이 누구냐.?

    그땐 우리학년에 넘사벽 짱이 있었기에 주저없이 xxx요 얘기가 나왔다.

    갑자기 수업시간인데 소환명령.

    이유도 모르고 남의반에 끌려온 짱.

    선생새끼 짱한테 맞장을 뜨자는둥 존나 맞아봐야한다는둥 하면서

    애를 존나 팬다. 

    맞으면서도 눈이 O.O? 이렇다 내가왜??이런눈

    ㅋㅋ

    졸라 웃긴게

    내동생 나 고1올라갈때 이새끼 또 담임으로 만났다 ㅋㅋㅋ

    근데 이해엔 너무 의욕넘치게 해처먹을려다가 걸려서 

    담임 1년 박탈당했단다. 고작.

    시팔새끼 잘살고있나? 빌딩하나 샀을라나?


    요즘은 이런 선생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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