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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4141
    작성자 : 아놀드보스
    추천 : 1
    조회수 : 10217
    IP : 223.38.***.121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8/09/17 00:19:09
    http://todayhumor.com/?love_44141 모바일
    술만먹으면 문제가 생기는 여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념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4년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귀엽고, 똑똑하고 저한테는 과분한 여자친구 입니다.
    저는 28살에 연애를 처음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건 술입니다.
    여자친구가 술 먹고 한 행동들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여자친구는 술을 먹으면 필름이 끊기는 스타일입니다.
    지금까지 술먹고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사건들은 크게 2시기로 나눌수 있을거 같습니다.
    1기는 회사생활 할 때 2기는 공무원이 되었을때
    4년사귀는 동안 처음 1년은 회사생활을 하였고,2년은 공무원 준비, 1년은 공무원 생활을 하였습니다.
    ------------------------------------------------------------------------------------------------------------
    1기때(회사생활) 생긴일
    1. 친구와 술먹고 스킨쉽
    - 처음으로 당황한 사건입니다. 친구랑 술먹고 있다고 해서 그 지역으로 갔는데,제 여자친구의 남사친이 여자친구의 허리를 감싸고 제 여자친구는
    남사친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걷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지켜보기만 했었습니다.다음날 내가 본 스킨쉽에 대해서 여자친구한테 말했고, 여자친구는 그냥 무표정한 표정으로 그런일이 있었다며 쿨하게 넘어갔습니다.
    2.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
    - 여자친구는 회사사람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졌습니다. 특히 제가 힘들었었던건 남자와 단둘이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것이였습니다.
    보통 8시가 넘어서 여자친구한테 연락하면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시고 있다고 했고, 12시가 넘으면 전화가 안 됐습니다. 그 다음날 연락을 하면
    옆팀의 어떤 남자가 술을 마시자고 해서 술 마시고 필름이 끊겼다고 답 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술먹고 필름이 끊긴건 셀 수 없이 많았고, 남자랑
    둘이서 술먹고 필름이 끊긴건 3번정도 된거 같았습니다. 한번은 너무 화가나 여자친구한테 "넌 남자가 술 마시자고 하면 그냥 무조건 술 마시니?",
    "술마시면 남자가 너 필름끊길때 까지 먹이는 거야, 아니면 남자랑 술마시면 좋아서 필름끊길때까지 마시는거야?"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물론 걱정도 됐습니다. 여자친구가 술 마실때마다 필름끊긴다는 소문이 나면 안좋은 의도로 술먹자고 하는 사람이 있을거 같기 때문이였습니다. 실제로 여자친구에게
    '너네 동네에서 친구랑 술마시고 있는데 여기로 오지 않을래?' 이런식으로 회사동료들이 연락을 많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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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여자친구와 저는 각자 다니던 회사를 나와 2년동안 공무원 공부를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은 365일 붙어다니면서 공부를 했고, 술 때문에 싸울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먼저 공무원을 붙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공무원 생활을 했고, 저는 계속 공무원준비를 했습니다.
    ---------------------------------------------------------------------------------------------------------------------------------------
    2기때(공무원생활) 생긴일
    1. 밤새도록 동기생과 술마시기
    - 어느날 동기생 회식이 있다고 했습니다. 막차가 끊긴 12시에 전화를 했더니 조금만 더 마시고 들어가겠다고 하더군요. 2시까지 연락이 없어서
    2시에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을 하니 지금 술 마시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술마시면 필름끊기는 것을 아니까 바로 들어가라고 했고
    제가 화를 내니 여자친구는 전화를 끊고 제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0시에 제가 다니던 독서실에 찾아와 어제 동기남자애랑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지하철을 타고 잠이 들어서 이상한 역에 내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받지 않은 건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랬다고 변명했습니다.
    2. 동기 남자애랑 밤새도록 같이 술마시겠다고 하고 연락끊기
    - 이 날도 동기생 회식이 있었습니다. 이날도 12시에 한번 전화 하고, 2시에 한번 더 전화했습니다. 2시에 전화 했을때는 이미 필름이 끊긴 상태 같더군요. 그래서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말을 하니, 오늘은 동기 남자애랑 같이 있을거고 이 동기 남자애가 나 지켜줄거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오후 12시에 회사 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회사에서 잠을 잤고 또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연락을 못해다고 변명했습니다.
    3. 중요한 시험 2일전 남자랑 술마시고 연락 끊기
    - 7급 공무원 시험 2일전 공부를 마치고 10시 반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동기 남자와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12시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술취한 목소리로 받았고 몇 분후에는 전화가 끊겼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느라 그 날 1시간밖에 못 잤습니다.
     
    4. 여자친구와의 마지막 약속 그리고 10일만의 약속을 어김
    -  이 같은 일이 있었어도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게 때문이였죠. 사실 4년 사귀는 동안 술 때문에 3번정도 헤어졌었는데, 헤어져 있는동안은 지옥에서 사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3번 다 제가 여자친구를 붙잡았습니다. 어차피 저는 이 여자친구를 놓을 수 없다고 생각을 했고, 여자친구와 2가지의 약속을 했습니다.
    1. 남자와 둘이서는 술 먹지 않기(단, 친한 동료 한명 제외)
    2. 술을 마시기 전에는 항상 나한테 미리 연락 하기

    여자친구가 술을 마시면 그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여자친구를 데려오기 위해서 이러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10일도 안되서 약속을 어겼습니다. 친한 동료와 술을 마셨으나 저한테는 연락을 안 했습니다. 이정도 약속은 지켜줄지 알았는데
    너무 실망했었습니다.
    ---------------------------------------------------------------------------------------------------------------------------------------------------
    얼마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여자친구가 술 먹고 한 행동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대답은.....  "나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야.." 너무 당황했습니다. 사회생활하는 여자들은 다들 이렇게 행동하나요???
    나이도 있고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인데, 아내가 되서 이러한 해동을 해도 제가 이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본인의 아내나 남편이 이러한 행동을 해도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
    긴 사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9/18 04:31:43  117.111.***.159  어둠기억  9227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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