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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영익 뉴라이트 교수에 대한 내정 철회 서명운동이 드디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설] 정권 차원에서 ‘역사 개조’ 시도하겠다는 건가
경향신문 2013-09-2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242118455&code=990101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신임 국사편찬위원장에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를 내정한 데 대해 야권과 역사 관련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유기홍 의원 등 국회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유 교수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6월 유 교수 내정설이 보도됐을 때 이미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한국사 관련 학회와 역사단체들도 거듭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유 교수 내정 철회 요구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한국사를 공식적으로 관장하는 기관의 장에 논란이 많은 인사를 내정해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야권과 역사단체가 유 교수의 국편 위원장 내정을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학문적 편향성 때문이다. 사료 수집·연구·편찬과 국사 교육·보급을 주관하고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국편의 장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하고 헌법정신과 부합하는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 유 교수는 2008년 뉴라이트 계열의 대안교과서를 감수하고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이끄는 한국현대사학회의 상임고문을 맡는 등 뉴라이트의 이론적 지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은 하느님과 밤새도록 씨름한 끝에 드디어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낸 야곱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위업”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열렬한 ‘이승만 예찬론자’다. 물론 그가 학자로서 이승만에 대해 어떤 입장과 소신을 갖든 그 자체를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숱한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현대사에 대해 이처럼 편향된 시각을 가진 인물이 국사편찬위의 수장을 맡는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부적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 교수의 국편 위원장 내정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역사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된다. 박 대통령의 한국사 수능 필수화 언급과 수능 개편안 발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부실·왜곡·편향 논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역사 전쟁을 승리로 종식시키자’는 발언 등에 이어 나온 인사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2011년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장으로서 역사교과서의 ‘민주주의’ 표기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는 데 앞장선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취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학과 한국사를 관장하는 기관 모두에 이렇게 논란을 무릅쓰고 편향적 인사를 강행한 것은 작금의 역사 전쟁이 정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정권이 역사를 입맛에 맞게 개조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그런 시도가 극심한 국론 분열과 갈등, 상처를 안겨준 지난 역사를 기억한다면 그런 오해조차 사지 않도록 자중하는 게 도리다. 그 반대의 길로 내달리는 정부와 여권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내정 철회" 서명운동
머니투데이 2013-9-25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92509292177351&outlink=1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 위원장으로 내정한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에 대해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다음 아고라 청원에는 '뉴라이트 유영익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내정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서명 운동 게시물이 올라 25일 현재 서명자가 4400명을 넘었다.
청원 발의자는 "국편은 해방 직후 1946년 창설돼 한국사 사료 수집·편찬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며 2008년 이후 역사 대중화에 역점을 두어 한국사 교육 및 보급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며 "헌법정신에 반하는 역사관을 지닌 유영익 교수는 신임 국편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2008년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서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은 이승만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행정 관료들이 이 나라의 '우매한 백성'을 유능하고 발전지향적인 '새로운 국민'으로 만들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면서 건국절 제정에 앞장선 바 있다.
청원 발의자는 "대한민국 성립 기점이 1948년이라는 주장은 '대한민국은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한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다'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망발"이라며 "유 교수는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뉴라이트 성향 학회인 한국현대사학회의 상임고문"이라고 밝혔다.
발의자는 "국편 위원장은 어느 공직보다도 헌법정신에 투철해야 하며 학문적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갖춰야 한다"며 "국편위원장마저 정권 논리 입맛에 맞는 인물을 임명한다면 이는 정부가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역사 서술에 정치논리를 개입시키겠다는 것을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서명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역사는 개인 소유물이 아니다", "윗분들이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이 유 교수를 국편 위원장으로 지명한 건 '아버지' 역사를 윤색하려는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승만과 세종대왕이 언제부터 동급이던가요?
서명운동은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입니다.
뉴라이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내정 철회 서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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