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전거를 즐겨타는 사람들에게는 사이클링 컴퓨터, 카메라, 스피커와 GPS 유닛 등 장착해야할 테크 장비들이 너무 많다. 이 모든 것을 자전거 핸들바 하나에 장착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언제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갖추고 있다. 문제는 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자전거에 장착하는가일 뿐이다. 바이클(Bycle)은 새로운 자전거용 마운트로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전방을 향하게 하면서도 사용자는 스크린을 통해 앱을 작동시키고 동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의 스마트폰 마운트를 이용할 때의 문제는 바로 이 점이었다. 지도나 사이클링 컴퓨터를 위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보려고 하면 카메라를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카메라를 쓰기 위해 각도를 올리면 이번에는 스크린이 보이질 않는다. 바이클의 솔루션은 바로 프리즘 렌즈다. 프리즘 렌즈를 마운트에 장착한 덕분에 스마트폰은 스크린을 보기 쉽게 눕히면서도 반대편 카메라는 전방을 향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제품은 두 가지로 나왔다. 스탠다드 S-마운트와 E-마운트로 핸들바에 연결하는 추가 지지대와 장거리 라이더를 위한 통합 3,000 mAh의 배터리팩이 포함된다. 두 모델 모두 내충격, 방수 기능이 기본이다. 출시 초기에는 아이폰 6시리즈만 호환되며 안드로이드 모델은 몇 개월 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타 윈도우폰이나 구형 아이폰은 호환되지 않는다.
현재 기금마련을 위한 킥스타터 캠페인 중이며 얼리버드 가격은 스탠다드 타입이 US$45, E-마운트 버전이 $70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출시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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