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고민입니다.
결론은 밑에 있어요.ㅎㅎ
우리애는 6개월입니다.
우리애는 젖물리며 잡니다.
낮잠이든 밤잠이든.
젖물리며 자면 그게 습관이 되어 수유텀을 늘릴수가 없고( 모유를 먹었는데 잘때가 되어서 또 젖먹으며 자니까.)
수유텀을 늘릴수가 없으면 애기가 자주 먹게 되니까 뱃구레가 안커지고 뱃구레가 안커지면 길게 잘자야하는데 자는 도중 배고파서 잠에서 깨어 울어서 밤중수유를 해야하고 밤중수유는 애기의 수면을 위해서라도 서서히 끊어주어야 하고
(이건 밤잠전 마지막 수유시간에 많이 자면 오래 자서 밤중수유를 쉽게 끊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젖물리며 자는 습관이 안좋다..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수면 교육이라는걸 해보자 싶어서 하루일과도세우고 수유텀도 늘리려고 했죠 수유텀 늘리는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근데 문제는 젖을물리면서 자니까 벳구레가 안커지는 거에요. 젖물리면서 자니까 수유텀 늘리는게 안되는거였어요
낮잠을 예로 든다면 오전 10시에 깨서 수유하고 2~3시간 정도 놀다가 12시나 1시에 자고 2시쯤에 깨는거라고 한다면
수유텀이 4시간 간격인데 잘때 젖물리며 자니까 실질적으로 수유텀이 2~3시간 간격인거에요. 그러고나서 일어나면 또먹이니까..
그래서 젖안물리고 안아서 재우려고 하면 어떨때는 그냥 잘때도 있고 어떨떄는 너무 울어서 젖물리며 재울때도 있고..
내가 잠오는 타이밍을 못맞춰서 우는건지..
애기가 젖먹으며 자고싶은데 그렇게 못해서 애기가 우는건지..하아..
그리고 잘때 마냥 토닥이는걸로도 못재우겠어요.
너무 울어서..
수면 교육 잘하면 나중엔 애기가 잠오면 혼자 알아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맘들은 수면교육할 때
애기가 울면"미안해 아가야 엄마가 수면교육을 늦게 시켜줘서
니가 이렇게 힘들구나..혼자 자는 법을 몰라서 이렇게 우는구나 미안해 아가야"
하며 끝까지 우는걸 보며 토닥이고
나중에는 자신도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수면교육 잘되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잠자는 방식을 바꾸면 애기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적응하는동안 우는거라고..하는글도 봤구요.
그래서..애기가 울어도 젖은 먹이지 말아야겠다..싶었거든요.
근데..막상 수면교육하고 애기우는거보니..
내욕심에..나 편하자고 너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애기가 우는데 거기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면 엄마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건 아닐까 싶기도 해서
모든걸 다 그만두었어요
제 이런 생각이 뭘 보면서 굳어졌냐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씨 애기가 두명 나오잔아요
형이 까다로운 애였고 동생이 순한애였는데
발달검사를 했거든요?
거기서 애착검사를 했는데
형은 안정애착형성이 되있고
동생이 불안정 애착이 되어있다는거에요
평소에 형이 잘우니까 이휘재씨가 형을 즉각적으로 많이 않고 그랬는데
그동안에 동생은 혼자 남겨져서 아빠가 형을 달래는걸 보고만 있고
그런 상황이 많이있었던 거에요
자기 자신도 우는데 형을 먼저 안고 달래고 있고..ㅠ
그래서 동생이 이휘재씨한테 자신이 무슨 문제가 생겼을때 이사람한테 기대도 될까?
하는그런게 늦게 돌아온데요.<<잘기억이 안나서 정확하진 않아요.
무튼 여기서 보면 이휘재씨가 동생이 하는 행동이나 반응 울음소리에 민감하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라고..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 형은 (울음으로 자기 표현을 좀더 많이 하니까)이휘재 씨가 울음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안아주거나 그런거)해줘서 안정애착이 된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래서..저는
지금 등에 업혀서 잠들거나 잠오는 타이밍 캐치해서 정말 운좋게 안아서 재우거나
잠오는줄 알고 안아서 재울려고 했는데 울면 놀고싶은가 싶어서 좀더 놀기도 해요.
놀때 잘놀면 계속 노는거구요.업고 집안일 하다가 등에서 잘때도 있고..
근데 놀아주는데 하품하고 뭔가 짜증도 쪼금내고 그러면 그냥 젖먹이면서 재워요..ㅠㅠㅠㅠㅠㅠ<<안아줬었을때 울었으니까.ㅠ
울음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줘야 부모에 대한 신뢰가 생기지 않을까요????
부모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영원히 사라졌다고 믿는..이시기에는말이에요.ㅠㅠ
근데 수면교육을 하는 글들을 보면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혼자서도 잘잔다..라는 식인데..
이게...적응을 해서 그런건지..아니면 내가 울었지만..소용이 없더라..라고 애기 스스로 포기한건아닌지..
그만큼 부모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건 아닌지..
어떨때는 내 울음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는데 어떨땐(수면교육할땐) 내울음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지 않네 라며 혼란이 오는건 아닌지..
뭐 수면교육할때만 그렇고 다른때는 아주 잘 대해주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하고...하....앟..하...
울음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주면 애기가 점차 자라면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땐 울기부터 하기전에 엄마 아빠 를 부르며 기다리는 인내심을
갖게 된다고..책에서..읽었거든요?
반면에.. 울음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지 않으면 울음이 점점 커지고 강도가 세지고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하...되도록 울리는 교육을 안하고 싶은데..
그래서 결론은..젖먹이면서자는 습관을 들인 애기를 키우신분있으세요?
나중엔..젖물리며 자는 습관이 없어질까요?
이유식이 주식이 되는 시기가 되면서 언제가 되든 그런 행동이 소거가 될까 싶기도 한데요..ㅎㅎ..
남편은 케바케니 놔두면 된다고 하더군요.<<이말을 무지 믿고 싶어요.ㅠ
남편도 애기 울리는거 싫어해요.ㅎㅎ.
답정너 같네요..ㅋㅋ..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ㅠ
수면교육..울리면서까지 해야할까. 안해도될까.젖먹이면서 자도될까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