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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저희 아빠가 저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신다는 점, 그리고 저를 혼자서 힘들게 키우셨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어느 정도냐면 제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이 없는지 걱정되는 마음에 지금까지 위치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또 제가 사는 곳으로 와서 매일 밥을 해주고 가십니다. 아빠만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호감 있는 남자가 생겼다고 말씀드렸을 때, 현재 남자친구가 사는 지역과 아직 학생이라는 점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시며 만나기를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커져버린 상태라 결국 부모님 몰래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반대하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데이트는 물론이고 여행도 다른 거짓말로 둘러대며 사랑을 이어갔습니다.
처음에 연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을 때, 아빠는 남자친구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행사했습니다. 말 그대로 부모님 욕이며, 미래가 없다는 둥 온갖 쌍욕을 하셨습니다. 저희 생각과 현재 상황을 듣지도 이해하지도 않으셨고,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남자 친구는 그 충격으로 저희 아빠의 연락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는 그냥 간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비밀 연애를 한다는 사실과 그 동안의 몰래했던 여행, 그리고 사랑을 나눈 사실까지 알게 되셨습니다. 그 분풀이 대상은 남자친구가 되어서 전화와 문자로 심한 욕설을 퍼부으셨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연락을 피했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져 결국 삼자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화나신 이유는 거짓말을 했다는 점, 그리고 남자친구가 여자 친구 부모님의 연락을 안 받았다는 점입니다. 욕먹더라도 당당하게 연락을 받지 그랬냐고 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생각을 하고 신중하게 말하는 편이라 답이 느린 편인데 기다려주시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아빠는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 생각할 사이에 변명거리를 찾는다며 확신이 없다고 생각하셔요.남자친구와의 연애를 솔직하게 말 못하고, 다른 거짓말로 둘러댄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다 큰 성인이고, 언제까지 부모님 품속에서 살아야할지 의문입니다
일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