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은 일부 국민들에게 던진 계산된 당근
'부정선거결과 척결'을 지상 목표로 잡고 더욱더 굳건해지고 넓어지며 깊어지고 있는 국민들을 박근혜 정권은 감히 '종북 세력'들이라 몰면서 자기들만이 '북괴로 부터 나라를 지키는 순수 보수' 놀이를 즐기려하며 또 국민들에게 주입시키려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만일, 지금 그 어느 누구라도 정부에 '국보법을 개정해야 하고 정부참칭조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 다음날 새벽에 국정원이 '내란음모 또는 선동'의 혐의가 있다고 들이닥칠지도 모를 일이지만, 박근혜는 정확히 9년5개월 전인 2004년 "국보법 참칭조항을 국민과 힘을 합쳐 없애겠다"고 공개적으로 기자회견까지 벌인 바있다. 국정원은 앞뒤가 맞으려면 내일 새벽, 박근혜의 삼성동 집을 급습하고 청와대 거소도 급습하여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야 한다.
국정원-청와대-박근혜-새누리, 즉 '국정박새'가 한 몸통이 되어 총체적 부정선거가 착취한 정권이라는 점을 가리려고 '빨갱이 잡기' 타령에 목청을 높이는데, 국보법 참칭조항을 없애겠다고 공언한 '대단한 종북이자 빨갱이' 박근혜를 '모시며' 박근혜를 이용하고 활용하여 권력의 실세임을 즐기고 위세를 즐기려는 자들은, 원천적으로 박근혜에게 주장하고 따질 소리를 지금 국민들에게 하고 있다는 엄청난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
"난 보수가 아니라 중도에요 중도 알았죠??"를 목에 핏줄을 세워가며 여러번 강조한 박근혜를 '보수'로 어거지로 만들어 가는 꼬라지도 웃기는 것이고, 부정당선자라는 말을 피하기 위해-외신들도 이렇게 보도한다-각종 공안작업을 펼치면서 보수인 척하려는 박근혜도 우스운 것을 떠나 한없이 가증스런 작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북을 다루는 운영의 묘 'O점'
본인은 오랜 세월을 북괴라고 불러왔으며-북이 우리를 남조선 괴뢰라고 부르는 한 변화는 없다-늘, 아예 무시해서 고사시킨 후, 북괴의 전역에 태극기가 날리게 한 후, 북의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인민들은 인민들대로 따로 교화시키며 그동안 왜곡시킨 우리 말도 적절히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점을 역설해왔다. 이러한 북괴지만, 그들을 모든 면에서 이기려면 '본질적인 운영의 묘'가 무엇인지 섬세하고 정확하게 생각해 내야만 한다.
인터넷으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정치경제사회문화 할 것없이 실시간으로 우리와 똑같이 보고있는 것이 북괴다. 한옆으로는, 자격없는 정권을 모면하려고 남북대화를 성사시키려하고 개성공단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60억 원이 넘는 돈을 뒷돈으로 줄 때는 언제고, 국민들이 성토하는 부정선거를 모면하려고 '늘 조심해야 하는 무서운 북괴'라고 6~70년대의 반공정권놀이를 하는 것을 북에서 지켜보면서 아마도 욕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을 것이며 자기들을 너무나 가지고 논다고 생각할 것임이 틀림없다. 이렇게 되면 북괴를 제대로 요리하는 것이 아니다.
국정원의 급습을 1차로 받아야 하는 박근혜가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우리 국민들도 대단히 역겨워하고 있다. 아주 쉽게 말하면, 박근혜와 그 밑의 닭벼슬들은 '통치행위 및 국익을 위해' 마음대로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한 옆으로 접촉해도 되고, 우리 국민들은 조금이라도 박근혜의 잘못과 한심함 그리고 부정선거를 비난하면 북괴를 따르려는 종북이자 빨갱이라고 삿대질을 하는 것이 바로 극단적 이중적 태도이다. 그렇게 꼴 보기 싫고 무서운 존재와 왜 협상을 하고 돈을 주며 굽신거리는가? 국익을 위해서? 우리에게, 박근혜 식으로 해서 쩍지게 돌아올 국익이 있을 것 같은가? 천만의 말씀이다.
이산가족 상봉으로 국민과 북괴를 가지고 놀려했던 박근혜 정권
이산가족 상봉은 박근혜가 깐에 노린 당근과 채찍 중에서 당근이다. 국정원을 국민들이 왜 성토하는지 박근혜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고, 분명하지도 않은 채동욱 감찰을 황교안이 지시한 것은 잘하는 일이라 박수쳤다. 남북대화록이나 이석기 내란음모 올가미 씌우기나 박근혜의 실질적 재가가 없으면 이뤄지지 않을 일이다. 이렇게, 공안정국으로 조일대로 조여놓고 감성과 가족애를 자극하는 남북이산가족상봉이라는 당근을 주려다가 깨박살 난 것.
남북이산가족상봉이 최초로 실행된 것은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5년이다. 헌법같지도 않은 헌법을 만들어놓고 군사문화를 주입시키며 국민을 조이고 한옆으로는 축재에 여념이 없었던 전두환도 국민들에게 채찍 속의 당근을 주느라 이산가족상봉을 적십자회담을 빌어서 쓴다. 그 이후로 올해까지 총18차의 방문상봉이 이행되었으나 2010년말 북괴가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이후로 뚝 끊어져왔던 것이다.
혈육과 타의에 의해 떨어져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이다. 그것도 결코 쉽게 갈 수 없는 곳에 있다는 것은 더욱더 절망적인 일이다. 북이 나흘을 앞두고 이산가족상봉을 갑자기 연기한 것을 '인도적 차원의 것도 무시하는 행태'라고 통일부에서 비난하는데, 과연 '인도적'이라는 말을 현 정권이 쓸 자격이 있을까? 혈육과 떨어져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마음 보다는 경색되고 조여져있는 국민들에게 당근을 주고 한옆으로 북괴와도 이것을 빌미로 잘 지내면 현정권의 업적이 올라간다는 계산이었는데 이런 일을 하는 현정권이 어떻게 '인도적'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느냐 이 말이다.
그동안 박근혜와 그 정권은 부정선거결과를 감추고 시선을 돌리기 위해 '종북 깨방정'을 떨어왔고 지금도 연장선상이다. 국민들은 빨갱이라고 몰면서 난리를 치고 북괴는 상종 못할 집단이라고 난리를 치다가 북괴의 사람들을 만나면 다정하게 뭔가 일궈내어 얼른 현정권 업적 쌓기에 몰입하는 얄팍한 말과 행동을 하다가 '자기들을 가지고 논다는 생각이 드는 북괴'로부터 연기통보를 받은 것이다.
개성공단은 총 인원이 14만 여명이다. 북측이 이번 재가동으로 출근시키는 근로자는 3만5천명이다.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우리로서는 기업들과 그곳을 수입원으로 하는 근로자들이 있고 막대한 투자비용도 있으며 이제까지 쌓아온 제품 수입국들과의 관계도 있기에 기왕에 열려있는 공단이니까 잘 되어야 한다. 반면, 북으로서도 어렵디 어려운 처지에 개성공단으로 부터 들어오는 수입은 큰 몫을 차지한다. 그렇기에, 양측의 필요에 의해 개성공단은 다시 돌아가기로 합의가 된 것이다. 이런 것을 마치 박근혜 업적인양 하는 것도 우습고 그에 이어 이산가족상봉을 또 이용하려 했던 것.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어딜 가도 누구 앞에서도 샌다
조평통의 말이라 별로 인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련의 결과들을 모두 박근혜 원칙론의 승리로 광고를 해댄다"는 말은 일리가 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조평통은 '신뢰프로세스니 뭐니' 하면서 비웃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가장 간단한 원칙 하나를 음미할 필요가 있다. 집 밖의 사람과 신뢰를 쌓고 잘 지내려면 집 안의 사람들에게 우선 신뢰를 얻고 잘 지내야 원활하다.
국민들로 부터 신뢰의 신 짜도 받지 못하는 박근혜와 그 이하 닭벼슬들이, 부정선거로 잡은 결과를 은폐하려 종북과 업적으로 무조건 치장하려했던 것이 무리수였고 우리 국민들은 물론 북의 자존심까지도 제대로 건드린 것이다. 이래서 안에서 잘 못하는 자는 밖에서도 결코 잘 하지 못하며 새는 바가지는 안팍에서 모두 샌다. 남북신뢰프로세스. 남과 북이 신뢰를 갖고 서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던 그 바람잡이 말을 바람처럼 날려버린게 박근혜고 그 결과를 참담하게 맞이한 것이다.
박근혜와 닭벼슬들 소견머리로는 '북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며 한옆으로는 공안정국을 잇따라 터뜨려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는다고 착각을 하며 얄팍하게 놀다가 모든 산통이 깨진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