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마이걸은 흔히 말하는 머글픽(일반 대중들도 좋아하는 팀)이 아님.
그렇다고 팬덤파워로 1위를 찍을 수 있는 팀도 아님.
비밀정원 발표됐을 때,
트위터에는 많은 다른 아이돌팬들이
"타돌언급 미안한데, 비밀정원 한 번만 들어봐 ㅠㅠ
곡 대박이고 ㅠㅠ 오마이걸 이제 진짜 떠야 돼 ㅠㅠ"
라는 말이 가득했음.
오마이걸은
모든 걸그룹 덕후들의 차애 그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감인 팀이었음.
비밀정원 곡 좋음.
타돌 덕후들의 호감.
일반인들에게도 먹힘.
이런 저런 이유로
1위를 해버림.
1위를 해버리면...
얘기가 달라짐.
견제가 시작 됨.
좌표가 찍힘.
오마이걸 이번 컨셉 나만 거슬려?
사용하는 단어는
유아화.. 로리컨셉... 손가락무는 안무...
(오마이걸이 전부 유아화 라면, 유아만 여덟.. 일곱명... 인건데, 그거 완전 파워댄스팀 아니냐?)
진짜 큰 문제는
아린언니ㅠㅠ 하는 어린 미라클들 까지
선동됨.
오마이걸 이번 컨셉에서 문제가 안 느껴지면, 공부하세요.
#WM은_아티스트를_지켜줘요.
이딴 소리를 오마이걸 프사 달고,
오마이걸 멤버들 다 보는 트위터계정 앞에 @까지 붙여가며
하고 있음.
보는 내 속이 타들어감.
로리컨셉이라는 말은
약발이 잘 안 들었나?
갑자기 알러지환자비하 ㅋㅋㅋㅋ
2)
WM 이 착각하는 게,
오마이걸은
서바이벌로 만들어진 팀도 아니고,
외국인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형기획사도 아님.
이게 단점일 수 있지만,
무난함이 주는 편안함도 있음.
(물론 이것도 단점일 수 있음 ㅋ)
적어도 나는 거기에 빠졌음.
그래서 걸그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오마이걸 노래도 좋고 괜찮은데? 하는 거임.
여기 타덕분들 중에서
오마이걸 대표 갓명곡 클로저가
우리팀 곡이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
솔직히 없지 않음?
반대로
타 걸그룹 팬들은 콘서트에서 멤버가 섹시무대하면 난리 나는데,
우리 팬들은 유아 하바나 보고 갑분싸였다고 함
우리 팬들도 자극을 그리 좋아하지 않음.
비밀정원은
비밀정원 자체가 사람을 끌어오는 강렬한 무언가가 있는 곡이 아님.
듣는 사람안에 있는 무언가가 반응해서 노래를 끌어 안게 만드는 곡이지.
+ 멋쁜 안무.
비밀정원 1위하고 나서
코어옴덕이 놀랍게 늘었나?
그건 아니지 않음?
왜 갑자기 매니악한 컨셉을 하는 지 모르겠네...
바알원이 CD 온리 팬서비스 곡이고,
콘서트나 팬미팅 무대에서만 한다면,
옴덕들 환장함.
목이 터져라 떼창 했을 거임.
유닛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면,
횾밈씅샤 나 횾밈씅빈 정도로 꾸려서
(비밀정원처럼)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곡으로
음원차트를 노려봤어야 함.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어울리는 팀이라고 생각함.
반박시 수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