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달 부터 과학동아에서 일상에서 찾는 과확사진전을 한다더라
그걸보고
'오호. 과학과 사진의 조화라 나한테 딱인걸. 후훗.'
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죽 둘러보는데...
마침 예전에 찍은 사진이있어서 이걸 올렸지...
물위에 물방울이 떠서 데굴데굴 굴러가는사진.
내가 이걸 발견하게된 계기는.
설겆이하다가.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뭔가가 굴러가더라고.
빗면을 따라
처음엔 공기방울인줄알았는데.
굴러가는 속도가 물이 흘라가는속도보다 훨씬빠른거야.
자세히 보니까
구슬같은게 굴러가더라고 빠르게.
뭘까했는데.
샤워하다가.
바닥청소하느라 물뿌리는데 비슷한게 보여서
베란다에서 저 현상을 유도해봤어.
물위에 물방울이 굴러가는거지.
무쟈게 신기했어.
그래서 미친듯이 찍었지.
한번은 오늘의 유머에 올렸더니 베오베도 가본 사진이야.
그래서 한번 과학동아 과학사진전에 올렸어..
그런데...
사이트가 없데..
공지가 잘못나와서 사람들은 못찾고
나는 겨우겨우 찾아서 올렸지
아무도 사진을 안올렸더라고.
나혼자 4개를 올렸어.
다른 종류 사진으로.
그리고...
5일후. 또하나의 사진이 올라왔어
수저 두개를 보고 정립상 도립상 어쩌구 했던 사진이지.
나는 그게 안뽑힐줄 알았는데말이야...
저게 뽑힌거야...
..... 5개사진중에 저사진이 뽑힌거야 orz 말도안돼...
4개가 내껀데.. orz
좌절했지 말도안돼말도안돼..
그래서 항의를했는데 ..........
안녕하세요 독자님.
과학동아에서 내가 찍은 과학사진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목정민 기자입니다.
먼저 이 코너에 참여해주신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내부사정상 게시판이 조금 늦게 생겼는데...기다리셨다가 가장 먼저 올려주셨죠?
코너를 처음 시작하는 저희팀도 독자님께서 사진을 4개나 올려주셔서 너무너무 힘이 났습니다!
그런데 왜 1월호에 숟가락 사진(?: 이 사진의 별명입니다..저희가 붙였어요..)이 뽑혔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셨죠?
일단...이 코너의 취지는 [일상에서 발견한 과학원리]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미처 알아채기 전에 지나가 버리는 현상들..
그 현상들을 재치있게 포착한 것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그래서 하루 세끼 먹을 때 자주 사용하는 숟가락에 얼굴이 비친 모습을 과학원리와 절묘하게 매치해 캐치한...이 사진이 선정됐습니다.
사진 선정은 과학동아 기자 7인의 협의를 통해 선발됩니다.
기자 7인이 다수결로 선정하며...가장 높은 득표수를 얻은 사진이 선발되는 규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월호를 진행할 때는 독자님께서 올려주신 사진 4컷(2종류)과 최혜경님께서 올리신 사진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했으며~
내부 심사 결과 일상생활에 좀 더 맞닿아있고 좀 더 재치가 넘치는 숟가락 사진을 선정하는 쪽으로 방향이 기울었습니다.
물론 독자님께서 찍어주신 사진도 너무나 멋집니다.
ISO 50에서 작은 물체 찍는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하던데.."(내부 심사 때도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 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너무 멋진 사진이지만...
코너 취지에 따라...아쉽게도 선정할 수 없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독자님~
비록 이번달에는 독자님의 사진을 선정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독자님의 멋진 사진을 계속 볼 수 있는 기회를 과학동아에 주십시오!
일상에 숨어있는 과학원리....이 키워드에 좀 더 맞춰서 사진을 내 주신다면~
선정 확률이 좀 더 높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코너에 참여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목정민 기자
...라는 메일이 온거야 !!!
아놔!!!
나도 설겆이하다 발견했는데
이래도 돼는거야?!?!?!?!?!?!?!?!
억울해!!!!
억울하다고!!!!!!!!!!!!!!!!!!
억울해!!!!!!!!!!!!!!!!!!!!!!!!!
과학동아 섊잊지않겠다.
다음에 두고보자!!!
내꺼 또 안뽑나봐라!!!
내가 이를 갈고있다!!
아참 오유인 여러분들,
제가 올렸던 사진 기억하시나모르겠네요
기억해주시죠?
http://blog.naver.com/hoon9084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을 꼽으라면 누굴뽑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즉각
'박찬욱','스티븐 스필버그','미야자키 하야호'같은 유명도있는 감독들의 이름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나는 그 누가 뭐라해도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이 즉각 튀어나올 것이다.
내가 이 감독님의 작품을 처음 본것은 벌써 4년전 중학교 2학년 겨울의 한 기말고사기간..
너무나도 모든것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때.
밤 늦은시간 어머니 몰래 본 투니버스에서 하던 '별의목소리' 였다.
처음 이 작품을 봤을때는.. '애니매이션이네.' 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후 나는 점점 그 황홀한 애니매이션의 그래픽과 음향.. 스토리에 빠져들었고
중간부터 봤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본 애니매이션과는 비교도 안되는 충격이었다..
여러분들은 어떻신가요? 어렸을때본 선가드, 세일러문, 메칸더V같은 만화들을봤을때
마지막화를 보고 느끼신 감정들이 있나요
십몇화 부터 오십 몇화까지.. 그 많은 스토리를 보고 마지막화를 보고 느끼신 감정들 말입니다.
이 애니매이션을 끝까지 보고 이런 감정들을 느꼇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본 영상물중. 그런느낌은 처음이였습니다.
불가능해보이고 아무리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도.
몇광년이란 시간의 차이에서
메세지를 교환하는 것조차 불가능한데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서로의 마음을 간직한채..
몇년을 자신이 걸어야할길을 택하고 그 곳을 향해 나아가는..주인공들
그때 전 내가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을 깨달았습니다.
단지 내가본 것은 12분 남짓. 후반부.. 그 몇분밖에 안되는 동안 내감정을 이렇게 나 뒤흔들어버린 애니.
그런 감정은 정말로 처음이였습니다.
더욱 내가 놀랐던 것은 애니가 끝나고 나오는 -끝- 자막을 보고
처음부터 보고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을때.
.....단편이였습니다 그것도 25분 남짓한..
그것도 단1명이 모든것을 만든!!!
최근들어 이감독의 1인애니를 시작으로
1인제작애니라는 새로운 장을연 신카이마코토감독.
그것도 이것은 공식적으로 2번째 작품이였고 그 전 작품도 5분남짓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그리고 몇년전에 더욱 엄청난 그래픽과 음악, 스토리로 찾아온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이 감독님의 작품이 저의 인생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막연히 살아왔던나를.
정말 특별하게 바꿔주신. 감독님.
신카이 마코토감독님 이 분이 제가 제일 존경하는 감독님입니다.
이감독님의 작품을 소개하자면 공식적으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별의 목소리','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3가지가있고
각종 게임 오프닝과 동영상 제작.
그리고 '초속5cm'
상업성이없고 순수한 첫사랑을 떠올려 순수했던 마음을 떠올릴수있던 애니매이션...
한국개봉을하고 DVD나오길 기다리고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구름의저편 약속의장소입니다.
----------------------------------여기서부터 새거-----------------------------------------
초속 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