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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칼럼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회자되며 비난이 쏟아졌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에 변태도 이런 변태가....”, “최영해 논설위원, 실성하셨나요? 아니면 회장님 닮아서 주사가 심하신 건가....”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발상과 창작의 유치함은 유쾌한 폭소를 자아내나, 인권유린과 아동학대는 불쾌한 분노를 자아낸다”며 “모순적 감정의 공존..... 아, 그로테스크합니다. 아무튼 대한민국 신문사상 최고의 문제작(?)이 될 거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듯”이라고 혀를 찼다.
이어 칼럼의 의중에 대해 진 교수는 “본인이 친자임을 주장하고 나서지 않는 이상,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유일한 길은 유전자 검사”라며 “하지만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어머니 입장에서 제 자식의 피를 뽑아 남에게 줄 이유는 어디에도 없죠. 그게 답답한 겁니다. 그래서 소설을 쓴 거죠”라고 꼬집었다.
트위터에는 “동아일보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전부 고자라면서요? 자식이 있는 사람들은 전부 혼외자식이라던데.... ※이 트윗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쓴 창작물입니다”(Real*******), “김순덕 "내가 이 구역의 미친 X이다." 최영해 "아니거든? 오늘부터 나거든?"”(so_*****), “아버지, 오늘 니네 아버지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냐고 제 친구가 페이스북으로 물어왔어요. 아버지가 신문에 소설을 써서 전 국민이 아침부터 미친듯이 비웃었다는데 사실인가요? 제발 그 글 좀 내려주세요. 아버지 땜에 내가 시발 존나 병신됐...”(ela****), “이제 동아일보 논설에 팬픽만 올리면 되는 거냐”(qui*****),
“동아일보가 문학지로 변신하여 활로를 찾는 모양이다”(yi_z*****), “이리 빅히트를 치고 있는데 정작 동아일보 트윗 계정은 최영해씨 글을 트윗하지도 않았네, 창피해요?”(de_c****), “최영해 아버지 前上書. 아버지, 오늘자 동아일보에서 아버지가 쓰신 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왜 그러세요. 그런 글은 제가 사드렸던 자물쇠 달린 키티 일기장에 쓰시라고 했잖아요. 자꾸 이러실 거면 어디 가서 우리 아버지라고 말씀하시지 마세요. 쪽팔려요”(anin*********), “뭐라 논평하려고 궁리하다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이처럼 기막힌 글은 처음 보았기 때문에. 전에 조선을 하이에나에 비유했는데 미안할 지경이다. 동아일보 승!”(win******), “국정원 : 내가 병신이다! /이석기 : 웃기지 마라! 나다! /조선일보 : 나를 빼놓고 병신을 논하지 마라! /동아일보 : 최영해 칼럼을 읽었느냐?! /국정원, 이석기, 조선일보 : 혀... 형님!!!”(Nud******)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미디어스>의 김완 기자는 해당 칼럼을 패러디해 <최영해 아버지 前 上書 ‘개와 언론은 구별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창작칼럼을 올렸다(☞ 패러디 창작칼럼 전문 보러가기).
최영해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빌어 김 기자는 “아버지가 논설위원이 된 후 우리 가족은 사실 조금 피곤했어요. 지난 해 겨울 대선에서 경합을 할 때 아버지가 줄을 잘 못 서 사단이 나는 게 아닌 가 조마조마했고, 대통령 바뀌고 여섯 달이나 살았는데 아직도 종편은 개판이잖아요. 하루하루 자본금 까먹으며 방송하는 게 불안하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논설위원이라 월급은 꼬박꼬박 나오니 언론사 평판 같은 건 개나 줘버리고 밥이나 먹고 살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을 꾹 참았답니다”라고 비꼬았다.
또 김 기자는 “아버지, 그러니까 동아일보에서 뽑혀 나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충성심을 고하세요. 전 진짜 없이 사는 것은 싫거든요. 사람들이 아버지의 피와 사주의 피가 같다는 것을 궁금해 하면 까짓것 피까지 뽑아 바치세요. 검사 뒤엔 ‘그래도 넌 편집국장이 될 수 있으니, 없으니’ 하면서 또 시비를 붙을 수 있는데 그래도 어금니를 꽉 깨무세요. 아버지가 얼굴에 셀프 오물을 뒤집어쓰며 기명으로 이런 퍼포먼스까지 했는데 뭐 어떻습니까. 만에 하나 아버지의 글이 잘못돼 가지고 동아일보는 언론이 아니다라고 나오면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여태껏 아버지를 언론인이라고 부르지도 못했는데, 앞으로도 다른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언론인이라고 부르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그리고 아버지 제발 제 부탁 좀 들어주실래요? 짖어보세요. ‘멍멍’”라고 적나라하게 풍자했다.
김완 기자는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에서 매주 월요일 ‘특종의 진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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