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가창력이 예전만 못하니 자기노래도 이제 버겁니 퇴물이니 어쩌니 하는 사람이 많아도...

그건 김경호 전성기 시절 티비만 틀면 나오던 시절에 보고...
아무 관심없이 잊고 지내다 
요즘 티비에 나오는거 보고 쉽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고...

십수년간 지켜본 팬 입장에서...
김경호의 현재의 가창력은 정말 눈물나게 고맙다.

그동안... 성대결절 앓고 희귀병 앓고 목소리가 안나와서 우울증으로까지 고생하고...
가늘어지고 약해지고 아프게만 들리던 목소리......
김경호 한물갔니 퇴물이니 쉽게 말해대던 사람들때문에 정말 안타까웠는데.......

정말 다시는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할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기에...
다시 저렇게나 회복되어....
다시 건강해진 목소리를 듣게 된게 정말 고맙다.

본인이 얼마나 많이 좌절하고..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을까.....
마흔이 넘은 나이와 세번인가에 걸친 성대 결절과 투병생활까지 감안한다면....
김경호가 지금만큼 노래를 불러주는것만으로도 기적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다... 

이제 비인간적인 고음노래들은 좀 자제하고..
건강해진 목소리로 오래오래 노래를 불러주길......
김경호가 자기 소원이라고 말하던....
더 나이가 들어 늙어가도 가요무대에서 락을 부르며 헤드뱅잉을 하고 싶다는...
그 꿈을 꼭 이룰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