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제가 판에 글을 올릴줄 몰랐네요
방학때면 택배배달을 도와주는 착한 아들인데
본인이 배달한 물건 분실 됐다고 먹지도 못하고
걱정했던 아들도 생각나고
다른 택배 배달하시는분들도 피해를 보면 안될꺼 같고해서
제 남편이 당한 일을 올려봅니다.
저희 남편은 택배 배달을 합니다.
햇수로 5년차네요 ㅎㅎ
3/3일 택배고객센터에 클레임을 건 식빵아줌마
2/28일 배달된 물건을 못받았다며......
아들이 개학을 해서 바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였는데요
빨리 해결을 하라고 전화가 엄청 왔나봐요
사무실이랑 남편한테
일단 먼저 결제를 하고 발송처에서 물건을 출고했죠
발송처에서는 고객이 취소하면 책임질꺼냐며 먼저결제를 하고
찾으면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나봐요
아들하교후 확인해보니 배달 메모장에는 아줌마라고 표시 되어 있더라구요
아줌마한테 직접 수령하셨다하니 받은적 없다 삼자대면하자
어떤 아줌마한테 준거냐 아줌마는 자기밖에 없다
버럭하시더라구요
일단 CCTV확인 하고 연락 다시 준다고 했죠
클레임 처리 하느라 일도 제대로 못한 남편 도와
저와 아들도 10시까지 택배 배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CCTV를 확인하였는데
이런 식빵아줌마
우리 아들 정확히 배달을 한거예요
남편은 다시 출고된 물건과 아들을 데리고 다시 방문해서
CCTV 동영상 보여주며 정확히 배달이 됐다
지금 알바생이 책임지게 생겼다. 동영상 확보는 했으니
알바생 부모가 경찰서에 신고할수도 있다....그러니 다시 한번
찾아봐 달라고 요청하니 찾아보겠다고 했답니다
(못받았는데 뭐 찾겠단건지 여기서 약간 느낌이 왔다네요
전화 오겠구나)
10분 뒤 전화가 옵니다 자기가 큰 실수를 했다며
식탁밑에 있었다나....
(※아줌마에겐 아들이 알바생이라고 얘기함)
이 아줌마 분명 이번이 처음 아닌것 같아요
택배하시는분들 힘들게 1건 배달하고 1000원도 못받습니다
이번일은 다행히 (???) 잘 처리가 됐지만 그전에 당하신 분이 분명
계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 못받았다고 한 물건값이 자그마치 87만원입니다
유명배우가 광고하는 다이어트 건강식품 컬OOO
(87만원이면 택배를 몇개 돌려야 하는지 아세요???
1000개이상 돌려야 합니다)
저희집 신랑은 직업상 통화 자동녹음이 됩니다.
위에 동영상 통화내용 들어보세요
진짜 못받으신줄 알았답니다.
저희 남편 물건 찾았으면 됐다고 그냥 넘어가자고 하네요 ㅠㅠ
진짜 저는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억울한데 이 식빵 아줌마 어떻게
혼내줄 좋은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이 아줌마 저희 남편이 다시 볼일은 없습니다.
남편 담당구역이 아니거든요
그날 재수없게 도와주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ㅎㅎ
*횟수 -> 햇수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