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군부심 있으면 오히려 태양의 후예가 군대를 잘 미화시키고 있군 훌륭해!
이런 병신같은 반응을 보이겠죠
군대에서 갖은 부조리와 비리 등 ㅈ같은 경험을 겪고
군이 병신같으니까 저딴 드라마에 거부감이 드는거죠
저도 군인이 대우받아야 하고, 군대는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이 군인대하는 태도도 좋다고 보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군대는 셀수 없는 비리들이 얼룩져 있고 오히려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짓을 간부들이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식 군문화가 이어져 있고, 군대 쿠데타로 민주주의 역사가 유린된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개선되지 않고는 군대 미화의 조짐엔 솔직히 약간의 거부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생리적인 반응 비슷한 느낌이에요. 전 군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어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이런 배경을 차치하고서라도,
드라마 좀 까면 어떻습니까? 드라마 좀 깠다고 군부심 어쩌구로 몰아가는게 도대체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뭐만 하면 친노니 종북이니 몰아가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머 드라마 까는 논리나 이유가 대단히 잘못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이 드라마 볼 자유가 있듯이, 우연히 보고 어이없었던 사람이 지나가다 드라마 짤 보고 깔 수도 있는거죠. 왜 입을 막으려하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군부심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저 드라마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부심 따위 조또 없고 군 생활의 기억은 개나 줘버리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장교 출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