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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38677
    작성자 : 엉엉날가져요
    추천 : 208
    조회수 : 15461
    IP : 58.236.***.217
    댓글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8 20:40:56
    원글작성시간 : 2012/02/08 20:22: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438677 모바일
    6년전에 절도와주셨던 군인오빠?


    안녕하세요.
    꼭찾고싶은사람이있어서 글올리게됐어요
    혹시제가 ㅠㅠ맞춤법이틀리거나 글이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주셨음 좋겠어요..
    ㅠㅠ
    일단전 22살 여자사람임니다.
    6년전 그러니까
    제가  16살일때
    전주에서 절 도와주신 군인아저씨를찾고싶어서요..
    혹시나 여기에 올리면 찾을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고게에 올리게 됐어요 ㅠㅠㅠ
    글이 길어져도..읽어주심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그때상황이 기억은 잘 안나지만 최대한 기억더듬어볼게요;)
    16살겨울에 제가 지갑을 잃어버렸거든여
    그래도 카드는 주머니에있어서
    엄마한테 돈좀 붙여달라고전화를했더니
    아침에나 돈을 붙여주실수있다고해서
    기다리기로 했는ㄴ데..
    눈도많이오고 너무추운거에요
    그래서 바람도피할겸 추우니까 터미널뒤에 잠깐 앉아있엇어요.
    (전주터미널뒤엔 모텔촌 있는거 아실분들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머리벗겨진아저씨가 
    저한테 날도춥고 잘곳없으면 같이자자 
    이런식으로 말씀을하시는거에요..
    근데 제가 못알아들어서 뭐라구요?이랬더니 
    오빠가 돈도 주고 잠도재워줄테니까
    오빠랑모텔가서 자자 요러는거..
    깜짝놀래서 횡설수설했어요;;당황스러우니까 말도안나오더라구요;;
    누가 도와주지도 않구 아저씨는 팔잡고 이끌고가시고 
    ㅠㅠㅠ...겁나서눈물나올뻔..
    갑자기 어떤군인오빠가 오시더니
    여기있었냐고 가자고 제팔을이끌고가셨어요
    그러고 공중전화박스로 데리고 가시더니 무슨일이냐고 어떻게된일이냐고
    물으시길래 자초지종다 얘기를 해드렸죠
    갑자기 밥은먹었녜요 안먹었으니까 ㅠㅠ안먹었다고;
    했더니 근처분식집에가서 밥이나 한끼먹제요,,흠
    저한테 이것저것물으시는거에요 
    어린애가 왜 이근처에서 서성대냐고 
    가출한거냐고 어려서 무슨가출이냐고 얼른집에들어가라고
    ㅠㅠ지갑을잃어버렸다고 말을해도 안믿으시는눈치였어요;;
    밥을다먹고 아이스크림하나 물려주시고 
    차표도 손수끈어주시고 보내주시려고 하더라구요
    연락처라도 받아야겠다 싶어서 연락처를물어봤거든요
    연락처를 종이에 받아서 주머니에 넣어두고 
    저는 버스타고 집에 도착했거든요 ㅠㅠ
    그러고 다음날 연락이라도 드려야겠어서 옷을찾는데
    엄마가 옷을빨아버린거에요;
    전화번호는 다 번지고..그래서 연락이 끊겼다고해야하나?끊겼죠.
    그런데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더라구요 ㅎㅎㅎ반했다고해야하나
    혹시 
    전주에서 절구해주신 오빠가 여기에 계시나요?
    혹시 보면 댓글이라도 남겨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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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8 20:27:42  210.204.***.18  Raina
    [2] 2012/02/08 20:29:27  183.96.***.246  
    [3] 2012/02/08 20:30:08  211.234.***.254  
    [4] 2012/02/08 20:31:17  175.253.***.53  느기느기
    [5] 2012/02/08 20:33:10  59.5.***.156  
    [6] 2012/02/08 20:33:37  114.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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