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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43862
    작성자 : 포돌스키
    추천 : 5
    조회수 : 1251
    IP : 203.241.***.1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5/20 18:41:34
    http://todayhumor.com/?movie_43862 모바일
    리뷰 - 채피의 진짜 주인공은 `무스`여야 한다.(스포포함)


    24173bb6c7bd080c00253019d8ab9267 (1).jpg
    이 영화의 진 주인공은 채피따위가 아니라 무스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흡사 아바타의 제이크 설리에게 뒤통수를 당하는 위대한 지휘관 쿼리치 대령처럼 당혹감을 느꼈으며 영화가 끝나갈 쯤에는 분노로 바뀌었다.

    일단 먼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영화의 제목은 먹다 뱉은 채피같은게 아니라 무스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SF액션의 진화 따위도 아니고 그럴 자격도 없다.

    완벽한 감성로봇이니 뭐니 하는 그런 유사 인간 이야기는 이미 반세기 전부터 떠들어오던 뻔하고 지긋지긋한 정체성 타령의 소재이다.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거다.

    아무래도 감독이 디스트릭스9에서부터 뭔가 SF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씹어드신거 같은데.


    이 영화의 메세지는 감독이 의도했을리 만무하지만 로봇의 인간성이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통제 불가능한 과학 기술과 인간의 기술 탐욕에 의한 파멸의 군상에 대한 탐구이다.

     

    왜 이러한 시각으로 영화를 봤는지 설명하며 반쯤 웃자고 하는 이야기니 진지하게 받을 필요는 없다고 미리 주지한다.

     

    이 영화의 주된 시점은 디온과 채피, 그리고 양아치 기타 잡것들에 맞춰져 있고 그와 반대되는 소위 악이라긴 그렇고 갈등의 대척점엔 빈센트와 무스가 있다.

    영화 초반을 지나면서 나는 뻔하기 짝이 없는 소위 ``이라곤 할 순 없지만 선의 범위에 해당되는 듯한 디온 패거리들의 행태에 나는 분노를 금할 수밖에 없으며 자연스레 빈센트와 무스의 행보에 포커스를 가지게 되고 비교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곤 차근히 생각한 결과 이영화의 진짜 영웅은 빈센트와 무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다운로드_(6).jpg

    다른 리뷰나 이런걸보니 무슨 창조자의 어쩌고 지껄이면서 무슨 상호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는데 SF장르가 가진 근본적 특성을 알게 된다면 그 것들이 허무맹랑하고 현실감각 떨어진 남아공 마약빠는 소리라고 밖에 할 수 없다 .

     

    일단 디온과 빈센트의 행보를 보자.

    1.통제 불가, 무책임 과학연구에 집착한 암유발 민폐 감성팔이 메이커 매드사이언엔지니어 디온

     

    filmz.ru_b_204320.jpg

    디온의 연구는 스카우트의 성공과 함께 인정받고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에 반해 빈센트의 무스 연구는 지원금도 줄어들고 여러모로 2인자의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렇지만 큰 갈등도 없고 그런일이야 흔한 거니까.

    뭐 여기까진 좋다. 하지만 디온 이 샹놈의 엇나가는 막장짓은 그 이후부터 발생한다. 승승장구하는것까진 좋은데 개인의 연구 욕심을 기업의 사업에 끼워 넣을려고 하고 보안키와 박살난 로봇 조각들을 유출해 집에 가져가려는 불법을 저질르게 된다. 이미 시작부터 선량한 연구자의 번주에서 아득히 멀어진 셈이다. 브래들리(시고니위버)가 디온의 망상에 질책을 하는게 당연 셈으로, 스카우터들은 치안목적으로 만들기 위한 확실한 목적의 물건이지 개인 연구 테스트 베드나 하라고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런 기업도 아니다. 브래들리가 꽉막힌게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최선의 효율적인 사업방향을 가지고 있는 거다

     

    그렇게 디온이 자율 인공지능 실험을 하고 싶다면 그 기업이 아니라 다른 연구단체를 찾았어야 옳은 것이다. 시작부터 기업 보안키를 유출하고 로봇 자산을 무단반출하며 무단으로 개조하는 트리플을 영화 시작 30분 안에 해치운 지독한 놈이다.

    다른 영화처럼 근성의 연구자가 폐부품을 모아 모두를 놀래킬만한 역작을 만들 노력을 한것도 아니다 하드웨어도 정식 폐기 처분되어야할 멀쩡한 로봇에 보안 키조차도 회사꺼였다.

    자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란것도 그냥 잣빠지게 오래동안 만들었다 정도의 의심스런 물건이 아닐 수 없다. 최소한 학회나 다른 연구자들에게 보여줘서 신뢰성을 확보하기라도 했어야 한다.

    결국 그어 쩌다 재수없게 얻어걸린 밀가루 떡 반죽같은 커플 양아치한테 걸려서 그 자율 인공지능 개조가 가져올 여파가 뭔지도 모르고 아무 보험도 없이 이기적인 욕심하나로 끝내 채피를 만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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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신나간 과학도의 눈을 보라 앞으로 일어날 위험따윈 생각하지 않은체 금단의 연구를 진행한다. 


    애초에 채피 떄문에 알게 된거지 서로는 쥐뿔도 연관성이 없는 관계였고 디온은 디온대로 양아치는 양아치들대로 지들 하고싶은대로 채피를 갖고 놀았을뿐이다. 자유 인공지능의 새로운 탄생이라는 고귀한 가치와는 이억만리 떨어진 개념의 인간들을 뿐이다


    채피를 교육시킨답시고 디온은 책임지지도 못하고 결국 양아치들과 어울리던 채피는 강도짓거리나 돕는 훈훈한 막장에 다다르게 된다. 영화에서는 유쾌하고 괴상한 노래나 깔며 채피의 행도에 버프를 주는데 명심하자. 이것들은 디온이 보안키 뺴내온이후 온갖 범법 행위의 롤러코스터를 탔을뿐이다. 지들끼리 훈훈하게 눈물짜는 짓거릴 하지만 결국 범죄자들끼리 범죄 의리하면서 범죄자 다운 짓거리나 하고 범죄자다운 최후나 맞이하는게 다다. 총질하고 돈훔치고 차훔치고 칼질하고 공권력에 대들고..범죄자 놈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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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잘난 자율 인공지능의 말로가 이거다. 이 지경이 될떄까지 디온인 한거라곤 낼 또올게.. 내가 가르칠게 라며 무책임한 발언만 날린다. 아무리 협박 떄문이었다지만 최소 중간에 막을 기회는 여러번 있었다. 배터리를 고치는척하며 고장낼수도 있고 간단하게 보안칩을 제거해 돌려 놓는걸로 해결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채피의 행동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업적을 그만두기는 싫고 책임 또한 져줄 자신도 없었던 졸렬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채피를 보고 감성이라고 할거면 얼마나 막장 인생을 살아왔는지 자산의 가슴에 손을 얹고 영화 A.I13번 반복하여 시청하길 바란다. 거기나온 곰돌이 인형이 이거보단 4만배 감성 돋았다.  최소 그 곰돌이는 데이빗이 시래기 같은거 처먹을떄 망가질거라고 조언할줄이라도 아는 명석한 로봇이었다.

    ai6.jpg

    테디는 엇나가는 데이빗의 곁에서 항상 냉정한 조력자로 데이빗을 돌보았다. 디온은 툭하면 채피를 버리고 가기 일쑤. 교육 이랍시고 한것도 대부분 갱스터 부모가 가르친게 대부분이고 전혀 아동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거라곤 거리가 멀었다.

    스스로 생각한다고 인공지능을 쑤셔넣은 디온은 제대로 채피를 돌보지도 못한채 영화 대부분을 회사에서 뺴돌린 도둑질을 수습한다고 낑낑댄다. 결국 빈센트의 무스가 나서는 상황까지 오면서. 이 미친놈은 보안키도 모자라 회사내의 중화기와 폭발물을 탈취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아주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그 와중에도 디온은 채피를 감싸는 이기적인 작태를 늘어 놓았다.


    그리곤 최후엔 가나 싶더니 SF장르에서 하이 탑클래스의 초금단 소재중 하나인 신체간 뇌전송까지 하는 미친짓을 저지른다. 그것도 인간의 몸에서 깡통 로봇으로! 회사의 자산에!

    더더욱 중요한건 신경망 전송은 빈센트꺼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도둑질로 일관하는 디온!


    애초에 스카우트가 민간인을 학살하고 뭐 그런 권력의 도구라서 그걸 부수기 위한 명목이었다면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애초에 스카우트는 남아공의 치안을 안정시키고 인간 경찰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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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 채피의 엇나간 감성으로 디온 자신도 기계로 옮겨가고 갱 엄마의 정신도 회사 제품에 옮겨 담는 짓거리를 한다. 아무 제재 없이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고 무분별하고 기계를 갈아타기 시작하면 끝이야 불을 보듯 뻔하지않는가? 이건 재앙이다. 갱놈들 지들끼리 훈훈하게 로봇몸 타고 갱짓이나 하면서 쿨쿨 퍽예 거리여 또 뒤질거 같으면 회사 로봇 훔쳐 타겠지. 엔딩이 왠지 훈훈하게 끝난거 같이만 이건 배드 엔딩이다! 테크노 아포칼립스의 서막이란 말이다!

    스카이넷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통제 불가능하고 쥐뿔만한 인공지능이 핵미사일 날리는건 시간문제이다. 아 인류의 앞날은 어둡다. 남아공 채피만의 문제만이 아니다. 스카우트가 전세계 인기를 끈다면? 곧 중국 채피 미국채피 일본채피가 등장하며 마더빠더 거리며 세계를 Hell로 키티 혼돈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채피와 디온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통제 불가능한 기술은 파멸을 불러온다가 이 영화의 주제다!

     

    2. 냉철하고 실용주의적인 과학 통제주의의 2인자 빈센트.

    우리는 영화의 채피의 약빤 자율 인공지능 장애짓에 시점을 두었지만 이 영화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진정한 주제를 내포하는 대상은 빈센트와 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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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빈센트의 행동에 악당같은 위치로 간주하였지만 그 행보를 면밀히 살펴보면 오히려 그림자 속에서 과학의 파멸을 막기위해 분투하는 지극히 현실 이성적아니 좀더 덧붙이면 영웅적인 인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스카우트의 디온에 밀려 2인자 신세나 되었지만 꾸준히 일관되게 무스의 실용성과 가능성을 설파하기 위해 노력했고 디온처럼 경찰로봇에 자유의식 가능성이니 뭐니 허황된 망상으로 기업의 주된 이익 방향을 해하려 들지도 않았다

    기억하자, 극중 남아공은 헬오브 지옥이다. 이 기업이 만든 제품들은 경찰을 도와 경관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남아공의 치안을 안정시키기 위한 사회적 기업의 대표라고 할수 있다. 그 경관들은 누구의 아버이자 형동생 오빠 일 수도 있다.  당신의 가족이 매일 갱놈들하고 싸우는데 로봇이 지켜준다면 지지하지 않을리가 없다.

    chappie.jpg

    뭐 단가 문제도 있고 해서 스카우트를 배제하고 무스만을 쓰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기업도과 경찰도 좀 더 생각이 있었다면 무스 또한 적절히 혼합 차용해서 스카우트 군단과 효율적인 팀을 짤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그랬어야 했다.

    무스가 생긴게 왠지 우스꽝스러 보이고 무식하게 커보이지만 잘생각해보자. 갱놈들이 길거리에서 RPG쏘아대고 맨날 경찰이랑 전면전이 일어나는 개헬막장 남아공이다. 어디 거세당한 들토끼마냥 생긴 로봇 따위에게 갱놈들이 위협을 느끼겠는가.? 위압적인 덩치와 달달한 화력 선물셋트 게다가 공중 비행까지 가능한 무스는 개막장 남아공 상황에 아주 딱 효율적인 병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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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보라 단 한대면 운동장 크기의 지역을 아주 콩가루로 만들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남아공은 양아치가 RPG를 들고 설치는 배틀필드란걸 잊지말자.

    RPG를 갱들이 들고 설친다지만 어차피 스카우트에게도 쏘는 놈들이다. 저 정도 병기가 등장할 시기면 지금 현대

    의 전차에 다는 하드킬 능동방어 장비 같은걸 못달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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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거 달아주고 나타나주면 아예 갱들이 개길 의욕따윈 먼나라행이다.  디스트릭스 9에서 직접 사람이 올라타고 하늘도 못나는 외계인 파워슈트보다 몇등급 한수위인 성능을 빈센트가 만들어 냈다. 정말 대단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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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 이 무스의 위엄을! 이족 거대로봇은 항상 옳다. 보기만해도 그냥 무기를 버려야할거 같은 본능이 샘솟는다.

    게다가 후반부에 보여줬던 인간 상하체분리 페이탈리티 쇼는 영화 전체 통틀어 가장 쇼킹한 퍼포먼스였다. 아무리 간큰 갱놈들이라도 거대한 기계가 척추를 뽑는데 지리지 않을수가 있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 강력함에도 철저히 사람이 조종한다는 안전장치가 있다. 아무리 뛰어난 무기라도 그것을 다루는건 사람이다철저히 통제되지 않는 무기는 쓸모가 없다. 필요할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고 적당히 끊을 수 있는 기계. 그게 바로 무스의 장점이다. 게다가 탈취하기도 어렵고 빈센트가 고안한 특수 헬멧장치를 써야한다. 스카우트보다 몇갑절이나 악용당하기 어렵고 쓰기도 어렵다

    어쨌든 스카우트 보다 더 간지나고 효율적인 무스는 영화내내 침묵하며 강도짓을 한적도 경찰을 때린적도 차를 훔친적도 없이 자리를 지킨다. 게다가 냉정한 빈센트는 지원금이 깎이고  선정에서도 탈락하는 굴욕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이성을 놓지 않았다. 디온을 총으로 협박한 듯 하지만 빈센트는 애초에 해칠 의도가 없었고 오히려 디온의 불법행위를 거의 잡을뻔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집에 처박혀 각성 음료나 빨며 키보드질만 하는 디온을 위해 친절하게 같이 운동을 권유하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틀린말이 아닌것이다. 울버린이 괜히 엑스맨 인물중 제일 냉철한 인물이 아닐수가 없는것이다. 맨날 정신나간 짓거리를 일삼는 모질이 돌연변이들하곤 차원이 다른 멘탈이다.

    디온이 집구석에 처박혀 연구에만 몰두하니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지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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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주하는 매드사이언티스트를 친절히 신경써주는 빈센트

    또 회사 자산을 마구 뺴돌리던 디온에 비해 도시가 막장이 되는가운데도 브래들리를 꾸준히 설득하여 허가를 받기 전까지 무단으로 무스를 움직이는 등의 타 영화 악당 클리셰처럼 무모한 행위를 하지도 않았다. 끝까지 철저히 논리적으로 디온의 불법성과 무스의 필요성을 설파하였다. 빈센트는 철저히 통제 가능범위에서 절차적인 과정으로 이행하려 했던 매우 당연하고 정상적인 인물이었던 것이다. 보통의 인물이었다면 디온에 대한 열등감으로 폭주해 진작에 무스를 이끌고 도시반을 불태웠을것이다. 그러나 빈센트는 그러지 아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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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온의 불법행위를 감지한 빈센트가 모든 스카우트를 오프하려 했던거도 채피하나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기업의 심각한 손해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고 게다가 무스를 출동시킨다면 가공할 화력으로 충분히 스카우터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음을 고려한 냉철하고 전략적인 행동이었다

    게다가 무스는 한번도 실전 출동을 거친적없던 프로토타입이었다. 전 스카우트가 정지한 상태에서 출동했다면 방심한 갱놈들은 좋다고 까불다가 이시벌 이건 뭐여 하며 통수를 맞았을 것이다. 게다가 무스가 몇대 더 있는지 알리가 알 수 없으니  지레짐작 겁먹고  뿔뿔이 도망쳤을것이다. 최소 전멸시키진 못했더라도 다시 스카우트를 작동 시킬떄까지 경찰력의 우위를 회복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로봇이야 다시 만들면 그만이지만 채피와 디온을 잡지 못하면 악순환을 끊을 수 없을 것이다. 디온의 불법행위를 미리 알려서 막을 수도 있었지만 아무 몇몇 징계수준으로 끝났을테고 디온은 어떻게든 연구를 지속했을것이다. 그래서 빈센트는 디온의 불법행위와 더불어 사악한 인공지능 실험의 뿌리까지 뽑기 위해 인내하며 증거가 확실하게 될떄까지 인내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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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트가 성공했다면 디온의 불법 행위에 징벌과 더불어 인공지능 연구까지 철저히 박살나서 잠재적 갱단의 위협까지 잡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을 것이다. 역시 전직 군인의 냉철한 판단력은 어딜가는게 아니다.

    브래들리조차도 그냥 시덥잖은 일탈로 보고 넘어갔을 디온의 연구의 위험성을 확실히 인지하고  조취를 취할수 있었을것이다.


    결국 지원금이 삭감된 상태에서 만들어진 미완이지만 하나뿐인 무스를 이끌고 자신이 직접 나선 빈센트는 디온이 저지른 민폐짓거리 들마저 책임지고 해결하려 한다. 결국 무스의 막강한 화력으로 갱단 놈들을 떡발르고 갱 커플을 박살내며 디온에게 치명상을 입히는데 성공한다. 안타깝게 변절 범법자 채피의 기습과 디온이 회사에서 무단으로 반출한 중화기기에 무스가 으스러져 갔지만 공중 비행. 적외선 시야 등 무스가 가진 기능을 최선을 다해 이용하여 모든 문제의 원흉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바타의 쿼리치 대령이 용병 부대가 모두 전멸하는 와중에도 냉철한 판단과 불굴의 투지로 배신자  제이크 설리를 벼랑끝으로 몰아 넣은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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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사태 해결을 위해 솔선 수범 나서는 빈센트와  혼신의 역작 '무스'

    결국 하나뿐인 소중한 무스를 잃고 말지만 오랫동안 연구직에 있느라 몸이 굳은 전직군인 빈센트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디온이 중화기를 훔쳐오지 않고, 무스를 특화된 요원이 조종했다면 아마 무스가 갱놈들 집에 도착한 즉시 5분내에 모두 콰아아 도륙 내버렸을 것이다. 디온과 갱놈들을 발라버린 다음에 채피의 머리에 개틀링 머신건을 있는대로 쏟아 부어 RIP(Rust in peace)해버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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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대로 도시로 날아가 모인 갱놈들을 공중폭격으로 쓸어 버리고 남아공엔 평화가 찾아와 빈센트는 영웅이 되어 칭송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디온의 범죄를 낱낱이 파헤쳐 위험천만한 자율 인공지능 연구는 싸그리 쉬프트+ 딜리트 당했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비이성적이고 무제한적인 과학에 대한 탐닉은 모두를 파멸로 이끄는 SF다운 교훈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이 영화의 주제는 명료하다.

    새로운 인공지능 대한 무절제하고 무책인한 희망찬 미래로 대표하는 채피가 아니라 기술과학에 대해 걸맞는 의식을 갖추고 인간이 통제해야함을 꺠우치는 `무스`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큰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지겹도로 모든 SF영화에서 증명된 교훈이다. 

    자율인공지능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며 가능성이 곧 힘이다. 그러나 그것은 조심스레 다뤄져야할 책임이 있다.

    EDI_stealth_UCAV.jpg
    채피의 선배격인 스텔스의`에디`는 자신의 일관된 논리라도 있었다. 물론 번개좀 맞고 엇나가긴 했지만 빈세트 처럼 냉철하고 이성적인 인간들의 노력으로 통제를 찾을 수 있었고 대참사를 막을수 있었다. 그런사람들이 없었다면 에디는 연료가 다떨어질떄까지 지구의 반을 쓸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에디는 채피따위는 갓난아기로 보일 정도로 초고도의 복합양자 두뇌를 가진 더 위험한 것이었다. 하물며 채피는? 그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건 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인간들 떄문이다.

    무책임한 방종이 가져온결과가 어떤가? 혼돈과 파괴로 얼룩진 미래만이 있을뿐이다.

    Chappie-2nd-trailer.jpg

    여러분이 꿈꾸는 과학기술의 미래는 어떤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일 올바른 인간은 무엇인가?

    개인의 욕심으로 수십가지를넘는 불법적인 행위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인가? vs 최선을 다해 기업의 기술을 보호하고 통제하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냉철하고 단호한 행동의 엔지니어이자 군인인가?

    hugh-jackman-dev-patel-chappie-trailer.jpg
     


    SF란 고대에서부터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경이감과 두려움이 현대의 과학기술에 투영된 것이다. 미래에 대한 과학 기술이 파생될 그 영향은 새로운 신천지를 꿈꾸는 유토피아나 과학 기술의 패혜의 극대화가 가져올 디스토피아로 나뉠 수밖에 없다.

    그 가공의 소재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이영화의 SF소재인 것이다. 영화 채피의 그 인공지능이 야기한 일들과 야기할 미래는 결코 유토피아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영화 채피는 텔레토비 동산 같은 컬러풀한 배경이 아니라 한층 낮고 어두은 분위기가 어울리는 영화다. 그리고 디온과 빈센트를 통해 드러나는 갈등 역할의 양상도 다소 뒤바뀌었다면 최소 평점 +1점을 더따고 남을 수작이 되었지 모른다.

     

    district-9-2.jpg
    닐 불룸캠프 감독의 디스트릭트9 이 타 작들과 달리 높은 평가를 받았던건 시각적 충격이나 소재의 신선함이 아니었다. 

     요하네스버그의  외계인 프런의 비참한 모습은 과거 남아공 케이프 타운의  격리 구역인 

    "디스트릭트 6"에서 유색인종에게 가해졌던 차별과 멸시의 이면들이 외계인들과 그것을 둘러싼 인간들의 군상

     을 통해 드러나며 영화 전체를 관통한다. 외계인화되가며 누가 정말 인간다운 것이고 누가 외계인인지 알수 없는 혼돈을 프런과 엑소슈트라는 SF소재를 통해 유도하며 흥미의 정점을 찍어주는것이다.

    그러나 이어서 만들어진 엘리시움과 채피 역시 SF소재와 인물의 갈등 해결에 심취하다보니 알맹이 빠진 영화가 되어버렸다. 디스트릭트 9에서 슈트만 뺴오더니 엘리시움과 채피를 그냥 과학 로봇놀이로 전락시켜버렸다.

    채피와 엘리시움엔 통제적 이성과 책임이란게 없다. 

    다운로드.jpg
    이성과 통제가 없는 과학 기술의 말로를 보라 혼돈과 파괴만 있을 뿐이다.

     

     

    출처 나의 좌뇌 우뇌의 합작. 그리고 구글 검색 이미지.
    포돌스키의 꼬릿말입니다
    잡았다 요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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