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 나왔지요.
물론 손해본게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요.
다른사람들처럼 머리가 텅텅비긴 했었지만,요령껏 몸도 사리고 그래서 다치거나 그런데도 없었고.

오늘 베오베에 있는 군복무내용을보며 한숨이 나오더군요.
사실상 군복무는 내 자녀랑관련없는일이니 신경을 쓰지 않겠다.(우리자녀는 이미 외국인이다.) 관여하지 않겠다 그렇게 말하는것이니요.

그래서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사는데 많이 모자르다 생각해본적도없고,불행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제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이유는..
막상 지금 곰곰히생각해보니...

'자녀입장에서는 제가 여기에서 열심히 살아가는것보다, 적어도 외국국적을 자녀한테 주는것이 더 자녀를 위한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자녀가 없으니...지금부터라도 자녀를위해 준비하는것이 다른사람보다 우위에 설것같다는 생각과 함께요.

돈없고 빽없는 일반 서민이 적어도 자녀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있는게 외국국적 획득이라니 쫌 우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준비해놔야 내자식들이 고생을 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니...
솔직히 누가 군생활한다고 내 자녀를 그걸로 인정해줄것도아니고...
그냥 그렇네요....
속마음이야기한거라서 고민게시판에올릴까하다가.
뭐 내용이 시사와 긴밀한거같아서 여기에 올리는겁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이민준비를 할까합니다.
여러분앞에서 대한민국을 등지고 떠나겠다고 말한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