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e/Saturation/Value (이하 h/s/v)는 매우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색조 바를 움직이면 컬러휠을 따라 색조가 바뀝니다.
채도 바를 움직이면 채도가 바뀝니다.
명도 바를 움직이면 명도만 바뀝니다.
당연하지만 rgb랑 차원이 같으므로 이 세개의 조절로 모든 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모든 색을 일괄적으로 이동시키므로 단일 레이어 그림의 색조보정시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포토샵의 경우엔 일부 색상영역만 골라 조절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피부의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은 너무나 비슷한 색상대라서 따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보정시에는 컬러밸런스나 레벨보정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서로 다른색을 전부 다른 레이어에 집어넣고 h/s/v로 수정합니다
너무나 많이 써서 마우스 특수키에 할당해놓고 씁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색1을 조절해봅니다.
아무 지식도 필요없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처음 이 툴을 쓸 때 저는 이것으로 모든 색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외에 어떤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리저리 조정해가며 10분씩 붙들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중에 올바른 색이 있으니까요
원하는 색을 찾은 상태입니다.
hsv =색조채도명도 변화를 그야말로 노골적으로 보여줍니다
h가 줄어듬 = 원래 색은 너무 노란색이었다.
s는 100 = 피부는 높은 채도인 쪽이 좋다.
v 는 불변 = 내가 처음 찍은 색이 밝기는 대충 맞다.
그래서 다음 그림을 그릴땐 이전에 찍던 색보다 좀 더 붉은 계통을 고르고 채도는 높은 상태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나머지 색도 마찬가지로 찾습니다.
(바꾸다보니 맨 처음 바꾼색이 맘에 안들어 다시 바꿨습니다)
완성.
최근에는 이런식으로 그리지 않지만 얼마전까지도 색고르는 능력을 못믿어서 이렇게 작업했습니다.
hsv를 쓰면 그중 분명히 찾는 색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