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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메가박스에서 상영되고 있던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상영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영화인들은 '공산주의보다 못한', '일제시대의 검열부활', '사람의 몸에서 동맥을 자른것' 등의 표현을 써가며 여과없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출처 : 미디어몽구>
메가박스측에서는 보수단체의 압력으로 인해 관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서 상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어떤 보수단체가 압력을 행사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정원이나 청와대가 직접 압력을 행사한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이미 기각된 상태이기 때문에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면서까지 압력을 넣기는 힘이 든 형국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일반 보수단체의 협박 정도로 한참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를 내린다는 것은 사실 극장의 흥행이나 수익 측면에서 봤을 때 상식적으로 설명이 안됩니다.
아울러 또 한가지 궁금한 것은 향후 개봉될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故 육영수 여사를 주제로 한 '퍼스트 레이디'도 유신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피끓는 항의가 이어질텐데 그때도 과연 상영중지를 시킬수 있을까요?
각설하고.....
온갖 압력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프로젝트>를 당당하게 상영하고 있는 용감한 극장들을 소개합니다.
일베가 평점테러로 바람몰이를 하고,
국방부가 상영금지가처분신청으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메가박스가 상영금지조치로 홍보의 화룡점정을 찍어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꼭 보고 싶습니다! 꼭 보고 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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