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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37745
    작성자 : CMPunk
    추천 : 42
    조회수 : 4874
    IP : 110.15.***.137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6 14:47:35
    원글작성시간 : 2012/02/06 11:35:22
    http://todayhumor.com/?humorbest_437745 모바일
    [영어괴담번역]정신의 관문
     1983년,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과학자들이 알려지지 않은 실험시설에서 과격한 실험을 진행했다. 과학자들은 한 가지 가설을 제시하였는데 어떤 감각이나 자극도 수용하지 않게 된 인간은 신의 존재를 지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들은 우리의 오감이 우리의 영원을 향한 지각력을 흐리고 있다고 보았으며, 오감 없이 인간은 사고를 통해 신과 교신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고 스스로 말한 노인이 단 한명의 실험 지원자였다. 그의 모든 감각을 없애기 위해 과학자들은 뇌로 이어지는 모든 감각신경과의 연결을 외과적으로 절단하는 수술을 집도했다. 실험 대상자의 근육조직은 아직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그는 볼 수도, 들을 수도, 맛을 느낄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었고 촉감을 느낄 수도 없었다. 바깥 세상과 절대 의사소통할 수 없는, 심지어 느낄 수 조차 없는 상태에서 그는 그의 사고와 홀로 남겨졌다.

     과학자들은 실험대상이 내뱉는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한, 뒤죽박죽에 흐릿한 발음의 스스로조차 들을 수 없는 외침을 관찰했다. 4일 후 그는 속삭이는 듯한,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를 머릿속에서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정신 이상의 초기 증세라고 판단하여 큰 관심을 주지 않았다.

     이틀 후 그는 자신의 죽은 아내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외쳤으며 심지어 자신도 그녀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과학자들은 흥미를 느꼈으나 실험 대상이 과학자들의 죽은 가족들의 이름을 대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죽은 배우자와 부모님들만이 알고 있었던 과학자들의 사적인 정보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 시점부터 꽤 많은 수의 과학자들이 이 연구를 포기하고 떠났다.

     한 주 간 사고를 통해 죽은 자들과 대화를 나눈 후 실험 대상은 목소리들이 자신을 집어 삼키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깨어 있는 모든 순간마다 수백의 목소리가 그를 괴롭히며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는 빈번히 고통을 느끼려고 애쓰며 자신의 몸을 벽에 내던졌다. 또한 그는 자는 동안만이라도 목소리들에게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과학자들에게 진정제를 주사해 달라고 빌었다. 이 작전은 그가 격렬한 악몽을 꾸기 전까지 3일동안은 효력이 있었다. 실험 대상은 자신이 꿈에서 죽은 자들을 보고 들을 수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그 다음 날 그는 물질세계의 감각을 조금이라도 느끼길 바라며 비명을 지르면서 손톱으로 그의 기능을 상실한 눈을 마구 난도질했다. 신경질적이 된 실험대상은 이제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지옥과 세상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며 귀가 멀 정도로 크고 적대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5시간동안 멈추지 않고 "지옥은 없다, 용서도 없다"고 외치기도 했다. 그는 계속 죽여달라고 빌었으나 과학자들은 이것이 그가 신과의 교신에 가까이 다다랐다는 표식으로 보았다.

     몇일 후 실험대상은 더이상 정상적인 문장을 말하지 못했다. 미친 듯 보였으며 자신의 팔의 살점을 물어서 뜯어내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실험이 이루어지는 방으로 달려가 그를 탁자에 묶어 자살할 수 없게 했다. 묶인 채로 몇 시간이 지나자 실험 대상의 몸부림과 비명이 멈췄다. 그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텅 빈 시선으로 천장을 바라보았다. 2주 동안 실험 대상은 지속적인 울음으로 인해 수분공급을 해줘야만 했다.

     그리고 결국, 앞을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개를 돌려 실험 도중 처음으로 과학자와 눈을 마주쳤다

     그가 속삭였다.

     "나는 신과 이야기했다. 신은 우리를 버리셨다."

     그리고 그의 숨이 멎었다.

     특정한 사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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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6 11:53:34  76.182.***.234  강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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